아침을 먹기전 걸어서 펜션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는
고사포 해수욕장을 다녀왔다. 8시가 되지 않은 이른 시각인데도,
해변을 거니는 사람들이 제법 보였다.


어제 저녁 밥상보다 찬이 좀 늘었다.
냐궁표 북어국과 두부과자 토핑의 웰빙 토마토카레--v



고사포 해수욕장에서 적벽강, 채석강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따라서.




적벽강. 멀리 보이는 절벽이 엎드린 사자의 옆모습이라는데..흠.



해안도로를 따라 자전거 도로를 내놓았다.
다소 오르막 내리막이 심한 편이라.. 자전거로 운행하기가 괜찮을런지 모르겠다.
해안도로 조성을 신경쓴 티가 나서 꽤 감탄하고 있었는데,
해안도로를 쭉 따라가다보니, 최근에 리뉴얼한 대명리조트/호텔이 나오는 것을 보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다. 특별히 피서철도 아닌데도, 주차장에 차들이 넘쳐나고 있더랬다.
하기사, 숙소 알아볼때 살펴봤더니, 이미 6월 말까지 주말은 예약이 꽉 차 있었으니...


변산반도의 자랑, 직소폭포를 오르는 길.
탐방소에서 2.2km라는데, 대략 1km정도는 길을 잘 닦아 놓은 구간이고,
나머지 1km정도가 살짝 등산코스.





직소폭포 자체보다 더 좋았던 곳 .직소보.
산길을 올라 모퉁이를 돌면 눈앞에 너른 호수가 펼쳐지는데,
물가를 따라 걷노라면 사뭇 이국적인(로키 산맥 등의..? 가본적은 없지만.-.-) 느낌마저 든다.



그리고 직소 폭포. 여기서 4km남짓 더 가면 내소사로 이어진다.
직소폭포를 뒤로하고, 다시 길을 내려오는데, 뒤에서 누군가가 대금을 불었다.
산속에서 대금 소리가 그렇게 멀리까지 들리는 줄은 처음 알았다.
모퉁이를 돌아서 돌아서 한참을 내려올때까지 대금 소리는 청아하게 귓가를 스쳐 지났다.



차를 몰아 산 반대쪽으로, 내소사를 향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많은 꽃을 볼 수 있던 곳. 산수유, 매화, 목련, 벚꽃까지.
그래서인지 사람이 꽤나 많았다.




지나는 커플의 도움을 받아 둘이서 한장 :)
물론 우리도 그 커플을 찍어주고.


돌아오는 길엔 새만금 방조제를 들렀다.
어느 분 덕분에 토목공사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인지라,
보이는 풍경에 감탄을 해야 할지 걱정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


자갈을 토하고 엎어진 작은 배.... 왠지 새만금 사업의 불길한 운명을 예고하는지도-.-




서울로 돌아오는 길, 공주 <예가>에 들러 먹은 석갈비 정식
어차피 막히는 길 천천히 가자는 심산이었는데, 공주에서 서울까지 자그마치 4시간이나 걸렸다.
집에 도착하는 12시가 다 된 시각.


 


 

 

Posted by 냐궁
,

원래 계획대로라면 지난 주말 결혼 1주년 기념으로 일본 오사카에 갔어야 했지만,
쓰나미에 원전사태로 해서 아쉽지만 일본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조금 일찍 준비를 했었더라면 제주도라도 다녀왔겠건만,
일정이 애매해지는 바람에 결국, 주말을 이용해서 전라도 고창/변산반도를 다녀오는 것으로 만족.


일찍 나선다고 아침 7시가 되기 전에 집에서 나섰건만, 봄나들이 가는 차들이 제법 많아서,
살짝 정체를 겪은 끝에 고창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 무렵.


아마도 고창 청보리 밭의 가장 대표적인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4월 말이 청보리축제때가 되면 꽃대가 허리깨까지 올라와서 보리가 여물텐데
시기가 이른지라, 잔디밭 같은 풍경. 덕분에 여유롭게 보리밭을 거닐 수 있긴 했지만.


팔을 벌리고 뛰었어야 했는데...개구리도 아니고...아..


이른 철이지만 관광버스로 도착하는 단체 손님들이 들락날락한다.
등산 복장으로 보아, 아마도 선운산 등을 일찍 등반하고 남은 시간에 보리밭에 들르는 듯.


 

보리밭을 크게 한바퀴 돌면서..뒤로 보이는 것은 20년된 대나무숲.


고창은 선운사 부근의 풍천장어가 유명하다지만, 유명세에 비해 최근 평이 그닥이고,
괜찮다는 집들은 키로 단위로 팔기에 둘이 먹기는 다소 부담스러운 탓에
나름 유명하다는 제일 회관에서 오리 정식을 먹으려 했으나...

정식은 준비가 안되었다고 해서 결국 오리주물럭을 시켰다.
혹시 평소엔 손님이 없어서 정식을 하는 철이 따로 있나해서 주인 아주머니께 여쭤봤더니,
요새 좀 바빠서 준비를 못했단다. 담번에 올 땐 무조건 먹을 수 있을거라는데..
다시 올 때가 언제일지는...


배를 채우고, 차를 달려 도착한 곳은 동백꽃으로 유명한 선운사.
이곳은 동백이라기 보다는 춘백이라 하여 4월말에 한창 꽃이 핀단다.
역시 동백을 보기엔 다소 이른 시기에 방문한 것.
역시 덕분에 한산하게 둘러보긴 했다..-.-


역시나, 숨은 그림 찾기 하듯이 핀 꽃을 찾아야 한다.


대웅전 앞 건물에 다기를 준비해놓고 방문객들이 차를 따라 마실 수 있도록 해놨다.
오리덕분에 느끼함이 돌던 입에 녹차를 털어넣으니 한결 개운한 느낌.


녹차 따르는 냐궁올시다~


선운사 앞길을 따라 조성된 계곡길.


계곡길을 따라가다 눈에 띄인 비석 하나.
무슨 글인지 한참을 들여다보고서야 <미당서정주시비>라는 것을 알았다.
언제부터 이곳에 있었는지, 아니면 어딘가에서 옮겨져서 버려진(?) 것인지...
친일 행적때문에 최근에는 언급조차 들은 적이 가물하긴 한데...
특별히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미당선생에 대한 오늘날의 평가가
균형잡힌 것인지..잘 모르겠다.(아니면 균형을 논할 부분이 아닌지도?)


고창을 떠나 변산반도로 향하며 들른 곰소항.
따스한 햇살과 달리 바닷바람은 매서워서 밖에 오래 머물기가 힘들다.

누군가 멋진 항공모함을 만들어 뒀다.


옅은 해무덕분에 아스라이 산그림자가 드리운다.



숙소인 펜션 일랑일랑.
흔히 보이는 알록달록한 펜션과는 다르게 노출콘크리트와 사각 구조들로
나름 신경 쓴 것이 마음에 들어 선택했다.
특별히 모자란 부분은 없었지만, 1박 10만원(주중 6만원) 짜리 펜션에 너무 큰 기대는 말자.
신경은 썼지만 살짝살짝 어설픈 느낌은 어쩔수가 없다..:)

냐궁이가 준비하는 특제 토마토 카레..
양파, 감자, 당근, 토마토, 그리고 백세카레. 순 식물성 웰빙 카레되겠다..ㅡ.ㅡ

카레 ONLY인 단촐한 저녁 메뉴로여행 첫날을 마무리.





 



 

 





 






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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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맘 먹고 차를 새로 샀다. 처음 생각했던 투싼의 가격에 놀라서, I30을 알아보다가,

결국 다시 투싼으로... 투싼도 깡통이냐 중간 트림이냐로 고민하다가..결국 중간 트림으로..

(어머니께서 후석 열선!을 외치신 까닭이 컸다..-.-)

어쨌든, 지금 한가로이 드라이브 할 정신이 아니긴 하지만, 차가 나왔으니 부모님 시승식 겸 하여

시화 방조제를 지나 대부도-선재도-영흥도로 잠시 드라이브.

조금 일찍 출발해서 점심먹고 돌아올 요량이었는데, 10시 출발 - 3시 조금 넘어 돌아오게 되었다.



드라이브의 메인 목적은 11월-2월이 제철이라는 석화(굴)구이.. 대부도에 괜찮다는 집을 알아두고,

일단 영흥도까지 들어가서 둘러보며 나오기는 코스를 잡았다.



영흥도 화력발전소 앞에 위치하네 영흥 에너지 파크.

별 기대는 없었는데, 규모도 상당히 컸고, 시설도 신경쓴 티가 났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관련 체험시설들이 있고, 주변 부지에 놀이터, 공룡공원 등을 꾸며 놓았다.

어른들이야 별 재미는 없겠지만, 날이 좀 풀리면 애들 풀어놓기는 꽤 괜찮을 것 같다.





선재도를 나오다가, 조그만 돌섬에 바닷길이 난 풍경을 발견했다.

아마 여름 철에는 해변(체험) 입장료를 따로 받는듯 했지만, 겨울철이라 지키는 사람도 없다.



날이 추워 내린 눈도 녹지 않고, 바다마져 얼어있으니, 마치 극지방을 방불케하는 풍경이다.



오늘의 목적지 석화구이. 허름한 비닐하우스 같은 곳인데도 사람이 꽉꽉 들어찼다.

차림은 초 간단. 석화 한무더기와 양파, 그리고 초고추장.

석화는 소(\10,000), 중(\20,000), 대(\30,000)인데, 소자 기준 2인분 정도 되어보이고,

중/대자는 가격만큼 더 나온다고 보면 될듯. 밥으로 먹기는 좀 짠짠한데, 술 한잔씩 할 때는 딱 좋은 안주일 것 같다.

4명이서 중자에 바지락칼국수 2인분 먹으니 양이 딱 정당했다.

석화에서 흐른 물 + 석화껍질들이 바스라지면서 온데 재를 뒤집어 쓴다는 점을 빼면 제철음식으로 꽤 괜찮은듯.



밖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다...



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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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군의 <곰팡이展> 오프닝을 마치고,

 

 대구에 들른 김에 경북쪽을 돌아보기로 했다.

 

전시를 준비하느라 따로 여행에 대해 생각할 시간도 없었고,

 

 전시 오픈 당일 늦게까지 이어진 술자리에 파김치가 된지라,

 

핸드폰으로 주섬주섬 정보를 찾아서 코스를 짰다.

 

일단 포항 호미곶에 들른 후, 7번국도를 따라 울진까지 가서 덕구온천이나 백암온천에서 1박을 하고,

 

불영계곡과 부석사를 들러 집에 돌아오는 코스를 잡았다.

 

일단 밥먹고 시작! 아침8시 경주 근처 <전주기사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간만에 먹은 밥같은 밥(대구음식 짜고 맵고..ㅠ_ㅠ)...

한데 이곳도 좀 지나니 속이 아려오고 물이 먹히는 것이 조미료를 좀 쓰신듯--;

 

7번국도를 타서 포항으로 접어들려는데,

포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밍군 사촌동생에게 물어보니,

호미곶은 별볼일 없더라..라는 말을 듣고,

호미곶은 패스!

 

백암온천에 전화를 해보니, 성수기라고 숙박이 선착순인지라,

 시간을 조금 절약하자는 생각도 있었다.

 

 

7번국도를 따라가다 처음 들른 곳은 <삼사해상공원>

근데..정자 하나 있고, 별거 없다. 해돋이볼때면 모를까..

차라리 내려오는 길에 멀리 보이는 해변의 풍광이 분위기 있는듯.

 

7번국도와 나란히 해변을 따라 난 길을 따라서 강구항을 향했다.

여행온 차들로, 식사하는 차들로 북적거리는지라,

차마 차를 세워 풍경을 담을 생각을 하지 못하고, 조금 지나쳐서 길가에 차를 세웠다.

 

 

여기서 한참 위쪽, 울진에 가깝기까지, 동해안의 풍경은 한결같다.

바다, 바위, 가끔 조그만 모래사장, 해수욕장, 바다로 난 계단,

도로를 사이에 두고 바다를 향해 옹기종기 모인 집들.

 

 

 

바다가를 따라 드문드문 보이는 조그만 모래톱들,

그리고 수많은 발자국들, 누군가들의 조그만 해변이 되어주었던듯.

 

 

다시 차를 몰아 도착한 곳은 커다란 대게발이 해를 물고 있는 해맞이 공원.

아까 들렀던 삼사 해상공원에 비해 내려보이는 바다 풍경도,

조성해 놓은 뽐새도 훨씬 훌륭하다.

 

 

어느덧 3시를 넘어 출출함이 다가온다. 다시 7번국도로 차를 올려

울진을 조금 지나 <토담막국수>에서 간단히 끼니를 해결.

시원 달달 매콤함이 맛깔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언젠가

고성에서 맛본 <백촌막국수>의 시원한 동치미 육수에는 모자란다 싶다.

 

 

 

식당 강아지들과 좀 놀아주고....

성류굴로 향했다.

 

성류굴 입구는 다소 의외의 모습.

간이 표시판으로 길이 설명되어 있고, 식당과 기념품 가게들이 가득하다.

적힌대로 도보로 2분여정도 걸어야 굴 입구에 닿을 수 있다.

 

 

동굴은 좁고, 관람로는 한줄로 된 구간이 많다보니, 나아기가 쉽지 않다.

시원하다 못해 춥지 않을까 생각했던 동굴 내부는

이미 사람들의 열기로 인해 미적지근 덥혀졌다.

 

 

6시를 조금 넘겨, 피서철에 비교적 숙박잡기가 쉽다는 백암온천에 도착했다.

먼저 찍어둔 백암고려온천호텔에는 4인실만 하나 남아 있다는 답변.

시설이 좀 괜찮아보이는 백암프린스 호텔 역시 4인실에 12.8만원을 부른다.

조금 돌아 백암피닉스 호텔에서는 머뭇거리며 2인실을 내어주는데....

 

 

말이 좋아 호텔이지..거의 장급 여관 수준.. 백암온천이 워낙 오래전에 개발이 되었고,

시설 역시 그러하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는터라, 화장실이 깨끗한걸 확인하고 ok.

방이 작아서 6.5만원이던 요금을 5만원에 해준다는데, 그냥 하는 이야기인듯 하고,

내가 알기론 6.5만원은 주말 요금이다.

투숙객은 호텔에 딸린 온천이 무료. 외양에서 짐작가듯, 소박한 탕인지라,

좀 더 다양한 탕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긴 했다.

 

 

저녁은 백암온천 터미날에 위치한 <전주기사식당>에서 생더덕백반.

관광지이다보니 (주머니에) 만만한 식당이 없던 탓인지, 주변 식당들은 텅 비어 있는데,

유독 많은 사람들이 모여 식사를 하고 있었다. 대체로 삼겹살등을 굽고 있는데,

고기는 3인이상부터 주문을 받는지라, 생더덕백반을 주문,

더덕이라는 것을 빼면 솔직히 가격대비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울듯.

고기 한점 먹지 않았는데, 온 몸에 고기 냄새가 베어서 억울했다.

방금 온천에 들어가서 씻고 나왔는데--;

 

 

백암온천 터미널 앞 대로(?)를 따라 일렬로 식당들, 가게들, 유흥업소들이 늘어서 있다.

밍군 말마따나 속리산이나, 경주 등으로 수학여행 갈때 으례 숙소부근에 펼쳐지는

무척 심심한 풍경들이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려 했으나..준비하다 보니 10시가 다 되어 느즈막히 백암온천을 떠났다.

제방 길가를 따라 백일홍이 한무릇 피어났다.

 

전복죽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후포항의 등대식당.

 한그릇에 \10,000 이라 들었는데, 좀 된 정보였던 모양이다. 그릇당 \14,000.

어디나 전복죽은 그정도 가격은 하니까...

본죽 골뱅이 죽도 \8,000원이나 하니까..

 

 

20분정도 기다려 전복죽이 나왔다.

전복은 아마도 한마리를 나눠서 두그릇에 넣은듯.

고소하게 간이 된 죽과 간단한 반찬.

바닷가에서만 가능하다는 신선한 전복의 상징..내장을 함께 넣은

푸르스름한 빛이 돈다.

 

근데..뭐..전복죽은 식당에서 딱히 자신없으면 시도하는 메뉴는 아니라서 그런가..^^

고향인 제주도에서 먹은 전복죽이나,

충무로의 <송죽>에서 먹은 전복죽이나...

비슷한 것 같은데..^^;

 

하긴 이미 20년이 넘게 소문이 난 집이라 하니,

어느정도 맛들이 상향 평준화 되었을수도 있겠단 생각도 든다.

 

 

식당 뒷쪽으로 난 야트막한 산에 멋지게 전망대를 꾸며놓았다.

이런 조그만 항구에도 사람들의 발길과 손길은  꾸준한 모양이다.

 

 

그 뒤쪽으로 작은 해수욕장이 펼쳐지는데, 파도를 즐기는 사람들과

그 너머 무언가를 싣고 내리는 산업시설이 대조적인 느낌을 준다.

동해안을 따라 이런 대조 - 피서객과 산업시설 - 가 자주 보인다.

 

 

후포항을 나와 불영사와 계곡으로 향했다.

계곡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 중이었는데...

불영사에 들어가면 계곡입장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

경내에서는 계곡출입 금지였다.

 

 

영주를 들러 부석사 무량수전을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 다음으로 미루어야만 했다.

대신 유명하다는 영주 한우마을에서 한우를 맛보기로..

 

 

갈비살과 꽃등심이 섞여 나오는데..식사는 540g에 \64,000, 600g 포장은 \54,000

먹느라 정신이 없다보니 정작 익히는 사진이 없다..^^;

구리석쇠에서 앞뒤로 살살 익혀먹으니, 마치 묵처럼 입에서 녹아내린다.

단점이라면 한우가 늘 그렇듯, 쉬 느끼해진다는 것.

 

 

서울로 돌아오는 길이 생각보다 험난하다..

중앙을 지나 영동을 타자니 피서철이라 늦은 시간에도 교통 체증이 굉장하고..

그렇다고 국도를 이용하자니 시간이 오래걸리고....

결국 영동을 탔다가 여주에서 나와서 국도를 이용해서 경부선으로 돌아오는 길을 택했다.

 

이달 말, 전시가 끝나면 철수를 위해 다시 대구를 들러야 하는데,

그때는 부석사와 단양을 한번 둘러봐야겠다.

 

 

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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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내 구름/비/구름을 점치던 불안한 일기예보대로, 잔뜩 흐린 하늘을 마주하며, 전라남도 고흥군 녹동항으로 차를 달렸다. 서울에서 녹동항까지는 약 5시간 남짓, 11시에 녹동항에서 출발한다는 금당8경 유람선을 타기 위해 다소 서둘러 새벽에 출발한 덕에, 10시를 조금 넘긴 시각에 녹동항에 도착했다. 짜릿한 바닷내음과 말린 생선냄새가 코를 찌르는 조용한 항구. 바로 앞의 소록도와는 지난 3월 연육도가 개통되어 차들이 오가고 있었고, 부두에는 거금도를 오가는 페리가 수시로 드나들고 있다. 소록도를 지나 거금도까지 이어지는 다리 공사가 한참이란다.




 최근 고흥군에서 밀고 있는 <금당8경>은 금당도를 한바퀴 돌며 해안가의 기암괴석(?)을 구경하는 것인데, 거리상 녹동항이 가깝운 항구이지만, 행정구역상 금당도는 완도군에 속해있다는 비화(?)가 있다고 한다. 출발전 인터넷의 사진들을 통해 어느정도 짐작한대로, 대단히 수려한 장관이라기 보다는 소박한(?) 시골섬의 풍경이 어울릴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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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시간 남짓 섬을 돌고 녹동항에 도착하니 슬슬 배가 고프다. 이곳의 명물이라는 참장어 샤브샤브를 먹어보기로 했다. 참장어를 동네에 따라 <하모>라고 부르기도 한다는데, <참장어 샤브샤브> 혹은 <하모 유비키>라고 불린다고 한다. 참장어 회는 살짝 아나고나 전어 같으면서도 담백한 편이고, 샤브샤브는 뻑뻑할 것 같다는 예상과 다르게 살점이 부드럽게 넘어갔으나, 솔직히 장어와도 회와도 많이 친하지 않은 까닭에, 대단히 맛있었다고 하기는 어려웠다^^; 특산물을 맛보았다는데 만족.






 여기까지 온 김에 소록도를 한번 둘러볼까 하였으나, 혹시나 민박집에 전화해보니 뭔가 이상하게 예약을 해놓은듯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기에, 일단 숙소 확인을 위해 <나로도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나로도는 최근 위성추진체발사 기지로 이슈가 되고 있는 곳. 고흥반도에서 다리를 건너 <내나로도>로, 그리고  다시 다리를 건너 <외나로도>로 이어진다. 역시나 예약이 중복으로 되어있는 턱에, 살던 방을 내어주시는데, 마침 옆집에 방이 있다 해서 <고흥민박>에서 묶기로 했다. 가족단위 피서객이 대부분인 나름 조용한 시골 해수욕장. 흐린날씨가 아쉽긴 했지만 여기까지 와서 바다에 몸을 담그지 않을 수는 없는 일. 신나게 바다에 몸을 던졌다. 해수욕장 경사가 꽤나 완만한 탓에, 해안에서 상당히 나아가도 허리까지 물이 찰랑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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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알람을 착각해서 새벽 5시 20분부터 바지란하게 움직인 덕에 8시경 해안드라이브코스로 제격이라는 남열해수욕장을 향해 출발할 수 있었다. 비온다던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화창한 날씨. 듣던대로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지는 풍경들이 연신 탄성을 자아낸다. 상쾌한 아침 햇살과 바람, 그리고 파란 바다와 멀리 가까이 보이는 조그마한 섬들이, 이국적인 느낌마저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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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도착한 남열 해수욕장은, 둘러보고만 가기는 너무 아쉬울 정도였는데, 연신 어제가 아니라 오늘 이곳에서 바다에 빠졌어야 했다고 되뇌일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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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를 나와 순천만을 향했다. 뜨거운 햇살 탓에, 방금전 본 해안도로의 절경 탓에, 순천만 갈대밭은 다소 감흥이 덜한 상태로 둘러보고, 송광사로. 여느 절들처럼 입구를 따라 흐르는 계곡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데,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있자니 방금전까지의 더위가 씻은듯 사라진다.

 

 




송광사의 뛰어난 점이라면 계곡과 더불어 절 자체의 규모도 상당하고, 외관 또한  빠지지 않는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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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숙소는 송광사에서 40분정도 거리에 있는 백아산 자연휴양림. 휴양림을 처음 가보는지라 시설면에서 열악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예약한 곳이 콘도식으로 된 3층 건물이라서인지, 깨끗한 실내에, 복층 구조, 에어컨, 냉장고까지 가격(\50,000)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훌륭했다.
 
들어가는 길에 마트에 수육(동파육) 거리를 샀는데, 너무 살코기로만 사오는 바람에 다소 팍팍한 수육이 되어버렸다. 나름 필살기로 준비한 요리인데,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








 마지막 날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는 담양을 들러 소쇄원과 메타세콰이어길(관방제림)을 들렀다. 작년 초에 들렀던 곳이라 다소 감흥은 덜했는데,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죽녹원으로 이어지는 관방제림은 나무 그늘 밑으로 천천히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거닐기에 적당한 곳이었다. <남대문>식당에서 떡갈비를 먹고 슬금슬금 서울로 돌아오니 자정을 넘긴 시각. 2009년 여름 고흥여행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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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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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이트데이...그런거 챙기지 않기로 했지만..그냥 보내긴 살짝 아쉬워서..
강화도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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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석모도 갈매기...새우깡을 잘도 채가더라만은....오후에 돌아오는 배편에서 갈매기는..
배가 부른탓인지 게을러져서 영 신통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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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모도의 대표적인 볼거리인 보문사. 뒷산에 새겨진 마애불상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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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법 사람들이 드나드는 탓인지 여기저기 새로 만든 석상 등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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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상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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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의 마애불상을 보러 올라가는 길에..제법 규모가 되는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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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산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면 서해바다와 갯벌이 보인다. 멀리 반짝거리는 갯벌이 나름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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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애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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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모도의 특산물이라는 밴댕이..그리고 밴댕이 회무침. 전어랑 크기도 비슷 맛도 비슷한데,
전어보다는 조금 더 맛있는 것 같긴 하다. (전어보다 조금 덜 느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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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모도 유일의 해수욕장이라는 민머루 해수욕장. 서해가 늘 그렇듯..물이 빠져나간 자리엔 썰렁한 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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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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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작정 차를 달리다가(라지만, 한바퀴 도는데 30분도 안걸릴듯..) 표지판을 보고 들어간 "삼산저수지"
우연찮게 괜찮은 풍경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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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위기도 잡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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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길을 가다 길 가운데서 찍어봤다. 왠지 이렇게 한적하고 평평한 풍경은 오래간 만인듯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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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러져가는 건물들과 새로생긴 펜션들..

주말인데다 화이트데이라서 사람이 붐비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갈때도 한산..올때도 한산.
강화도가 인기가 없긴 없는 모양이다. 특히나 아직 겨울이 남아있는 때에는.
특별히 굉장한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있다면 새우깡 갈매기 정도-.-?)
늦겨울/초봄 한적하게 드라이브하고 싶을 땐, 강화도/석모도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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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4일 아산 밍군네 집에 놀러가면서 잠깐 들렀던 곳.

왜목마을은 만의 뾰족 튀어나온 곳으로, 서해에서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라,

새해면 사람들이 해돋이를 보러 제법 찾는 곳. 1월 4일이었지만, 꽤나 많은 사람들이 해돋이 구경을

나왔는데, 아쉽게도 구름위로 떠오르는 해를 잠시 볼 수 있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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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세리 성당은 왜목마을에서 30분정도 거리로, 태극기 휘날리며, 모래시계등등이 촬영된 나름 분위기 있는 곳으로,

가을에 단풍이 질때쯤 찾아오면 더 멋질 것 같다. 1922년에 지어졌다는 고딕풍 성당이 이국적인 느낌도 드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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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초 비엔날레 관람 후유증으로 병원과 약으로 근 한달을 버티다가,
환절기도 지나가고, 몸 상태가 슬슬 정상을 찾는 듯 하여,
일요일을 틈타 영운이와 선주를 데리고, 바람쐬러 근처 한바퀴...

소래포구-평화누리공원(임진각)-원당종마목장

조금 서두르면 점심때쯤 마무리가 가능한 일정이라고 생각했었지만,
결국은 하루를 꼬박 소요하는 일정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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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이면 소래포구를 찾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데다가, 주변 도로마저
극심한 정체를 빚는 까닭에, 아침 9시에 서둘러 도착.
상당히 이르다고 생각했는데, 어시장에 꽤나 사람이 있다.
김장철이라 그런지, 새우 까나리 같은 젓갈류 등이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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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물고기들. 영운이 말마따나 바다의 생산력에 고마워할 수 밖에 없을듯.
다들 일요일 아침 일찍 식사도 못하고 집을 나선지라,
자, 오늘은 아침부터 회를 뜨는거다!

광어+우럭+도다리+전어 = \20,000
야채 3인분 = \2000x3 = \6,000
매운탕 + 공기밥 x 2 = \10,000 + \2,000
합이 \38,000

한사람이 \13,000 남짓으로 나름 배불리 회를 먹었으면 그럭저럭 괜찮은편.
회만 2만원이면 굉장히 싸다는 느낌이 드는데, 뭐 하나 추가할때마다 돈이 붙으니,
싸다는 느낌이 다소 반감되는 것도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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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 꽤나 잡아본 모양이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자세를 잡아주던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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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 포구에 왔으면, 길 건너 소래해양생태공원을 들르지 않을 수 없다.
폐염전을 공원으로 조성한 공원인데, 사실 폐염전의 황량함을 제대로 느끼자면,
시흥시 포동에 있는 간석지의 폐염전들이 제대로이긴 하지만, 지난해 땅 주인이 골프장 개발을
위해 모두 헐어버리는 바람에, 이부근에서 폐염전을 느낄 곳은 여기 한 곳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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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조성을 위해 이곳저곳 파헤치고, 건설장비들을 동원해 공사가 진행중이었는데,
그냥 황량한 것도 나쁘진 않은데.. 그저 사진찍는 사람의의 이기적인 욕심일까?-.-
앞서 언급한 포동 폐염전 철거 소식에 몇몇 사람들이 분개하긴 했었는데..
사실 엄연히 사유지인데다가, 유적지라 부를 만한 곳도 아니라서..
그저 사진찍을 포인트 하나가 없어졌다는 것이 아쉬운 것이지,
여러 사람에게 유용하게 활용되게끔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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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 해양생태 공원을 둘러보고, 한시간여 차를 달려 도착한 곳은 임진각-평화누리공원.
최근 시선을 끄는 조형물들이 설치되면서 사람들의 입에 종종 오르내리고 있다.
(위 사진의 모델은 영운군이 수고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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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가 바람에 날리듯 펄럭펄럭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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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설치되기도 했고, 가장 시선을 끌던 바람개비 조형물.
사진으로 익히 봐온지라, 시각적인 임팩트는 덜했는데, 미처 사진으로 알 수 없는 복병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소리. 수백개의 바람개비가 회전하며 만들어 내는

'달그락,삐걱,돌돌,탁탁,틱틱'

수다쟁이들이 마주 앉아 수다를 떠는 듯도 하고, 모오스 전신부호가 수없이  쏟아져 나오며
 어딘가로 메세지를 보내고 있는 것도 같은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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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가운데 까페에 앉아 바라보면, 마치 텔레토비의 꼬꼬마 동산 같은 느낌도 든다.
봄이나, 여름에 잔디에 푸른 색이 입혀지면, 따사한 햇살 아래서 커피 한잔 해봄직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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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하단에 가로놓인 것이 포로교환에 쓰였다던 '자유의 다리'
위에 보이는 것이 '임진강 철교'이다.

자유의 다리는 당시 포로교환을 위해 임시 가설되었던 것이기 때문에, 당근 중간에 끊겨 있는데,
그것이 마치 보는 이에게는 다리 너머가 이북이라는 착각을 하게 한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자유의 다리 위에서 임진강 철교쪽을 바라보며
북한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사진을 찍어대는데....
실상 임진강 철교는 도라산 역까지 기차가 운행하는 사용되는 다리이다.

즉, 우리땅, 남한땅, 우리 다리를 북한 땅으로 착각하고 열심히들 사진찍고 한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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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 너머로 보이는 논. 다 우리땅이라니까..ㅡㅡ;


임진각을 둘러보며 참 야릇씁쓸한 기분이 들었는데,
 곳곳에 쓰여진 '평화'-아마도 이전에는 '멸공'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을-라는 단어가
왜이리 덧없이 느껴만 지는지. 어떠한 내용도 의지도 없는 텅 빈 단어로 느껴졌다.
영운이 말마따나 '내 마음부터가 평화가 없어서' 일수도 있겠지만,
아마도 제 아무리 '평화'라는 단어로 지우려고 해도, 지워지지 않는
'북한은 적'이라는 관념이 남아있기 때문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즉, '평화'라는 단어는
 북에 대한 분노와 통일에 대한 당위성을 뼛속 깊이 새긴 전쟁 세대들과,
나와 같은 전후세대-교과서에서 배우긴 배웠으나, 분노도 당위성도 느끼지 못하는-들의
서로 다른 생각과 입장을 두리뭉실 교묘히 가려놓은 아이러니한 단어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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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대학 근처에서 간단히 칼국수로 요기를 하고, 원당 종마목장을 찾았다.
(사실 간식으로 싸온 김밥들을 먹느라 배가 무척이나 불러있는 상태였다.)
날도 추워지고, 시설 보수공사 때문인지, 이전에 왔을 때보다 말을 보기가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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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근처에 있는 말 세마리에, 모든 관객(?)이 달라붙어있는 형국.
아이들은 주변 풀 뽑아서 말밥주느라 정신이 없다.
말 한마리 풀어놓고, 애들 서너명 풀어놓으면 제초작업이 아주 간단하게 끝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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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마목장을 나와 살짝 막히는 1번 국도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니 6시 30분.
소래포구-평화누리공원-종마목장
조금 더 부지런하다면 헤이리나, 프로방스 등도 추가해볼만한 코스.

여유있게 둘러보느라 그닥 강행군이라는 생각이 들진 않았지만,
토요일은 결혼식으로 하루종일 밖에서 보내고,
일요일은 바람쐰다고 하루종일 밖에서 보내고 나니,
내일 월요일이 쉬는 날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해진다.


수고해준 영운군과 선주양에게 감사드리며. 냐궁의 일요일 바람쐬기는 이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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