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담당차장의 협박과 회유에 못이겨 허접스런 논문을 제출한 결과로..
전혀 말도 안되는 논문을 들고 자동차공학회추계학술대회에 참가하게됐다.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배를 쨌다...역시 회사생활은 복지부동하는 젖은 낙옆정신으로...
버텨야 하는것..그나마 다행인건 하마터면 이 논문을 들고 해외까지 갈뻔했다는것...ㅡㅡ;
완전 국제적으로 망신 당할뻔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평일 아침 9시 도심을 활보하니 감회가 새롭다. 출근시간 붐비는 지하철의 부대낌조차 그립게 느껴지는 기분이란..
을지로에서 덕산스파캐슬행 셔틀을 타고 충남 예천으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점심때쯤 되서 도착..밥먹고 대충 분위기를 살펴보니..
여기저기 전시 부스 있고, 발표장 있고...시승행사 하고 나름 시끌벅적 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기 냐궁이의 이름이 적혀있다. 별표 붙은건 발표자라는 이야기...
한데 발표장 분위기가 아래와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거의 발표자들만 들어와있는 분위기. 일단 듣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 안심.
그런데도 발표 직전이 되니 가슴이 콩닥콩닥...
발표하면서도 부끄러운 생각이 계속 들었다...이걸 논문이라고 참..-_-;

포스코 사람의 간단한 질문에 웃으면서 친절하게 답변해주고..끝~

근데..솔직히 다른 사람들 논문들도 별거 없긴 하더라..-_-
요샌 통계적 기법 + 해석을 적용해서 최적설계하는게 유행인가보지..
거의 비슷비슷한 내용들.. (무식해서 다 똑같아 보이나..ㅡ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오면서 입구에서 한장...안에 놀이 시설은 들어가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주변이 너무 썰렁했다..거의 을씨년스러울 정도.. 사람들이 찾지 않는 평일에다 비수기라서
더 그런 것도 같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금요일 저녁 서울로 상경하는 차들에다가 비가 내리면서 두시간이 되도록 평택을 지나지 못했다.
중간에 화성휴계소 들러 라면에 밥 말아먹고, 서해안, 39번, 외곽순환, 분당수서고속도로 등등...
고속도로 갈아타기를 네덧번...
결국 6시에 출발한 차가 잠실에 도착하고 보니 10시..집에오니 11시...
아이고 피곤하다...(라면서 새벽 3시에 모하니-.-a?)

ps. 담번엔 좀 쌔끈한 논문으로 모두를 놀래켜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a


'주저리주저리 > 옹알옹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헌책방에서 득템!^^  (3) 2009.01.06
Drug Syndrome  (8) 2008.11.01
사진정리..  (2) 2008.06.21
롤라이 35 첫 롤.  (8) 2008.01.14
지름@롤라이 35s  (11) 2008.01.11
Posted by 냐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