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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6.29 드라이브 (Drive, 2011)
  2. 2009.03.27 20090314 석모도 3

가족들은 잠시 한국으로 들어가고,

혼자 집에서 넷플릭스를 다 봐버릴 기세로 보고 있지만,

확 땡기는 영화도, 그리고 그렇게 여운이 남는 영화도 많지는 않다.

그 중에 하나 건졌다 싶은 영화 <드라이브>

 

영화를 보다보니, 2017년 <베이비 드라이버>가 자연스럽게 오버랩되는데..

타고난 운전 실력의 주인공, 그리고 여자 주인공의 분위기..

아마 일부 장면은 후자에서 일종의 오마쥬로서 사용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

 

반면 전체적인 영화의 분위기나 속도감은 전혀 다르다.

라이언 고슬링의 지배적인(?) 영향력 행사가 아닐까 싶은데....

전반적으로 호흡이 느리고, 절제된 음향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사실 이야기 자체는 상투적일 수 있는 내용인데,(범죄/불륜/순애보)

이걸 이렇게까지 조마조마하게 풀어낸 감독과 배우에게 찬사를...

 

니콜라스 빈딩 레픈의 최근 작인 네온 데몬도 찾아봐야겠다.

 

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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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이트데이...그런거 챙기지 않기로 했지만..그냥 보내긴 살짝 아쉬워서..
강화도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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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석모도 갈매기...새우깡을 잘도 채가더라만은....오후에 돌아오는 배편에서 갈매기는..
배가 부른탓인지 게을러져서 영 신통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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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모도의 대표적인 볼거리인 보문사. 뒷산에 새겨진 마애불상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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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법 사람들이 드나드는 탓인지 여기저기 새로 만든 석상 등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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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상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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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의 마애불상을 보러 올라가는 길에..제법 규모가 되는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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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산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면 서해바다와 갯벌이 보인다. 멀리 반짝거리는 갯벌이 나름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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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애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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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모도의 특산물이라는 밴댕이..그리고 밴댕이 회무침. 전어랑 크기도 비슷 맛도 비슷한데,
전어보다는 조금 더 맛있는 것 같긴 하다. (전어보다 조금 덜 느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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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모도 유일의 해수욕장이라는 민머루 해수욕장. 서해가 늘 그렇듯..물이 빠져나간 자리엔 썰렁한 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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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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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작정 차를 달리다가(라지만, 한바퀴 도는데 30분도 안걸릴듯..) 표지판을 보고 들어간 "삼산저수지"
우연찮게 괜찮은 풍경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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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위기도 잡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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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길을 가다 길 가운데서 찍어봤다. 왠지 이렇게 한적하고 평평한 풍경은 오래간 만인듯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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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러져가는 건물들과 새로생긴 펜션들..

주말인데다 화이트데이라서 사람이 붐비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갈때도 한산..올때도 한산.
강화도가 인기가 없긴 없는 모양이다. 특히나 아직 겨울이 남아있는 때에는.
특별히 굉장한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있다면 새우깡 갈매기 정도-.-?)
늦겨울/초봄 한적하게 드라이브하고 싶을 땐, 강화도/석모도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듯 하다.

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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