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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20 제주도 여행 DAY 2 (2)
역시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불안한 마음으로 창밖을 보니 온통 하얀 세상이다.
내리는 비에 축축한 것인지, 자욱한 안개에 축축한 것인지 모를 정도로 짙은 안개.



두모악 갤러리 입구에서 정문 표지판을 보지 못하고 옆 골목길로 길을 잘못 들어서 한참을 들어갔다.
점점 심해지는 진흙길과 깊어져가는 녹음을 보고 아 이길이 아닌가벼..



두모악 갤러리 입구, 친절히 맞이해주는 나무 인형.



김영갑 선생이 살아생전 폐교를 인수해서 만든 작업실이 이제는 고인을 기리는 갤러리로 활용중.
걸려진 사진도 좋지만, 갤러리 앞 정원을 나름 세심하게 꾸며놓았다.




해안도로를 따라 서귀포로.



전복 덮밥. 마가린과 간장을 넣어 비벼먹는 신선하고도 느끼한 그맛.
어릴적엔 마가린+계란+간장이면 한그릇 뚝딱이었는데.




쇠소깍 가는길 어느 집 담장을 가득 덮은 용월, 밍군께서 요즘 다육식물에 푹 빠져있는 탓에 지나치지 않고 한 컷.




요새 한참 떠오르는 관광코스 쇠소깍. 효돈천과 바다가 만나는 하구로 투명 카약 체험이 인기.



투명 카약이라니 신기하긴 한데..솔직히 밑을 내려다 볼 일은 별로 없다. 그냥 옆으로 봐도 잘 보인다..물고기들이랑 바위랑..


 

외돌개에서 시작하는 올레길 7코스.
올레길이라고 해서 편안한 동네 길인줄 알았는데, 제법 긴 하이킹 코스다.
해안가를 따라 언덕들도 오르내려야 하고, 주상절리 암석들이 널린 해변도 지나야 하고...
보이는 풍경들이 참 좋긴 한데... 중간에 빠져나올 곳이 드물다는 것이 문제.
결국 두시간 여를 걸어서 법환포구에 와서야 큰길가로 나와 택시를 타고 차를 주차해 놓은 외돌개로 돌아왔다.





 




 


<나도 해녀가 될 수 있다!> 왠지 7-80년대 영화 간판을 보는 느낌의 광고

 

 

아마 이전에는 아무도 찾지 않는 조그만 포구였을 터인데, 올레길 덕분에 나름 성업중인 법환포구.






저녁메뉴는 제주도 흑돼지. <목포고을>
스테이크 수준의 삽겹살이 등장. 솔직히 절반은 목살, 나머지 절반이 삼겹살로 봐야 할듯.
확실히 목살이 이리 두툼히 썰어먹는 맛이 있긴 하다.
100g에 7000원 수준이니, 무게 대비는 그렇게 비싼편은 아닌데...
문제는 기본 750g부터 판매. 즉 5만2천원부터 시작이니, 맛과 별개로 서운한 가격인건 사실.
제주도 흑돼지는 집에서도 종종 불러먹는데, 비계부분의 쫀득쫀득한 느낌이 별미이긴 한데...
사실 그것만으로 가격만큼의 차별화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다. (내가 너무 익숙해서 그런지도..)
사람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줄만한...제주도 흑돼지는 <정말 끝내줘!>라는 킬러 아이템 개발이 필요할지도.







나름 특급 호텔인데, 잠만 자고 가는게 너무 아쉬워서 시간을 내서 호텔을 거닐어 보기로 했다.
낮에 걷혔던 안개가 저녁이 되니 다시 자욱하다. 해변에 위치해서 항시 이런 것인지, 이 무렵이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때인것인지.
나중에야 알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안개 때문에 항공기가 결항되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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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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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권영진 2012.05.27 2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모악갤러리를 처음 갔을때가 생각나는군. 벌써 3~4년이 넘었을거야.

    1년전에도 다녀왔었는데.
    볼때마다 조금씩 손떼가 묻더군.
    스텝이 늘어나고, 카페가 생겨나고...
    나름 치장을 하는 모습이...
    나만의 소중한 장소를 빼앗기는 기분이 들어 섭섭하긴 했지만, 고인의 외로웠던 삶의 행적을 되돌아보노라면, 이제라도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알려지는게 다행이란 생각이 들기도 해.

    와이프와 첫번째 제주여행했을때 가본곳중 하나이고, 사진집을 먼저 보고 반해서 제주에 가면 꼭 들르겠노라, 맘 먹은 곳이기도 했지.

    작가의 사진속 제주는 정말 내 이상향이야. 지금이나 그때나...
    언젠가 나이가 들어 지금보다 조금만 더 여유가 생기면 꼭 사진여행으로 제주를 다녀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어렴풋이 기억나는거 같기도 하다.
    와이프와의 첫 방문시,
    관람을 마치고 방명록에 뭐라고 남긴 기억인데...
    확실친 않지만 다음에 올땐 더 행복한 가정을 이끌고, 새 가족과 함께 옥겠다고 적었던거 같아.
    아 지금이라도 다시 날아가서 찾아보고 싶네. 제주에서 아기들과 같이 여행다녀온게 불과 몇시간전일이건만...ㅎㅎ

    • 냐궁 2012.05.30 0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제주도..시골이긴 한데..
      (할머니 집도 지금 비어있음..)
      돌아다니기엔 참 좋은 곳이긴 한데..
      살기에 좋은 곳인지는 확신은 안 서네요..^^
      올해 가을엔 또 무덤에 풀베러 가야하는..ㅠ_ㅠ

      우리 유나도 얼른 커서 제가 어릴 때 그랬듯이
      함께 제주도를 돌아야 할텐데 말이죠..ㅎㅎ

역시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불안한 마음으로 창밖을 보니 온통 하얀 세상이다.
내리는 비에 축축한 것인지, 자욱한 안개에 축축한 것인지 모를 정도로 짙은 안개.



두모악 갤러리 입구에서 정문 표지판을 보지 못하고 옆 골목길로 길을 잘못 들어서 한참을 들어갔다.
점점 심해지는 진흙길과 깊어져가는 녹음을 보고 아 이길이 아닌가벼..



두모악 갤러리 입구, 친절히 맞이해주는 나무 인형.



김영갑 선생이 살아생전 폐교를 인수해서 만든 작업실이 이제는 고인을 기리는 갤러리로 활용중.
걸려진 사진도 좋지만, 갤러리 앞 정원을 나름 세심하게 꾸며놓았다.




해안도로를 따라 서귀포로.



전복 덮밥. 마가린과 간장을 넣어 비벼먹는 신선하고도 느끼한 그맛.
어릴적엔 마가린+계란+간장이면 한그릇 뚝딱이었는데.




쇠소깍 가는길 어느 집 담장을 가득 덮은 용월, 밍군께서 요즘 다육식물에 푹 빠져있는 탓에 지나치지 않고 한 컷.




요새 한참 떠오르는 관광코스 쇠소깍. 효돈천과 바다가 만나는 하구로 투명 카약 체험이 인기.



투명 카약이라니 신기하긴 한데..솔직히 밑을 내려다 볼 일은 별로 없다. 그냥 옆으로 봐도 잘 보인다..물고기들이랑 바위랑..


 

외돌개에서 시작하는 올레길 7코스.
올레길이라고 해서 편안한 동네 길인줄 알았는데, 제법 긴 하이킹 코스다.
해안가를 따라 언덕들도 오르내려야 하고, 주상절리 암석들이 널린 해변도 지나야 하고...
보이는 풍경들이 참 좋긴 한데... 중간에 빠져나올 곳이 드물다는 것이 문제.
결국 두시간 여를 걸어서 법환포구에 와서야 큰길가로 나와 택시를 타고 차를 주차해 놓은 외돌개로 돌아왔다.





 




 


<나도 해녀가 될 수 있다!> 왠지 7-80년대 영화 간판을 보는 느낌의 광고

 

 

아마 이전에는 아무도 찾지 않는 조그만 포구였을 터인데, 올레길 덕분에 나름 성업중인 법환포구.






저녁메뉴는 제주도 흑돼지. <목포고을>
스테이크 수준의 삽겹살이 등장. 솔직히 절반은 목살, 나머지 절반이 삼겹살로 봐야 할듯.
확실히 목살이 이리 두툼히 썰어먹는 맛이 있긴 하다.
100g에 7000원 수준이니, 무게 대비는 그렇게 비싼편은 아닌데...
문제는 기본 750g부터 판매. 즉 5만2천원부터 시작이니, 맛과 별개로 서운한 가격인건 사실.
제주도 흑돼지는 집에서도 종종 불러먹는데, 비계부분의 쫀득쫀득한 느낌이 별미이긴 한데...
사실 그것만으로 가격만큼의 차별화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다. (내가 너무 익숙해서 그런지도..)
사람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줄만한...제주도 흑돼지는 <정말 끝내줘!>라는 킬러 아이템 개발이 필요할지도.







나름 특급 호텔인데, 잠만 자고 가는게 너무 아쉬워서 시간을 내서 호텔을 거닐어 보기로 했다.
낮에 걷혔던 안개가 저녁이 되니 다시 자욱하다. 해변에 위치해서 항시 이런 것인지, 이 무렵이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때인것인지.
나중에야 알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안개 때문에 항공기가 결항되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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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권영진 2012.05.27 2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모악갤러리를 처음 갔을때가 생각나는군. 벌써 3~4년이 넘었을거야.

    1년전에도 다녀왔었는데.
    볼때마다 조금씩 손떼가 묻더군.
    스텝이 늘어나고, 카페가 생겨나고...
    나름 치장을 하는 모습이...
    나만의 소중한 장소를 빼앗기는 기분이 들어 섭섭하긴 했지만, 고인의 외로웠던 삶의 행적을 되돌아보노라면, 이제라도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알려지는게 다행이란 생각이 들기도 해.

    와이프와 첫번째 제주여행했을때 가본곳중 하나이고, 사진집을 먼저 보고 반해서 제주에 가면 꼭 들르겠노라, 맘 먹은 곳이기도 했지.

    작가의 사진속 제주는 정말 내 이상향이야. 지금이나 그때나...
    언젠가 나이가 들어 지금보다 조금만 더 여유가 생기면 꼭 사진여행으로 제주를 다녀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어렴풋이 기억나는거 같기도 하다.
    와이프와의 첫 방문시,
    관람을 마치고 방명록에 뭐라고 남긴 기억인데...
    확실친 않지만 다음에 올땐 더 행복한 가정을 이끌고, 새 가족과 함께 옥겠다고 적었던거 같아.
    아 지금이라도 다시 날아가서 찾아보고 싶네. 제주에서 아기들과 같이 여행다녀온게 불과 몇시간전일이건만...ㅎㅎ

    • 냐궁 2012.05.30 0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제주도..시골이긴 한데..
      (할머니 집도 지금 비어있음..)
      돌아다니기엔 참 좋은 곳이긴 한데..
      살기에 좋은 곳인지는 확신은 안 서네요..^^
      올해 가을엔 또 무덤에 풀베러 가야하는..ㅠ_ㅠ

      우리 유나도 얼른 커서 제가 어릴 때 그랬듯이
      함께 제주도를 돌아야 할텐데 말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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