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나무아래서'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05.10 갤러리를 꿈꾸는 멀티 브랜드 샵, 경복궁 <큰나무 아래서>

아는 누님(! 말하자면 좀 길다^^;)이 경복궁 근처에 작은 멀티 브랜드 샵을 오픈했다.

<큰나무아래서>

작은 멀티샵이지만, 제목에 적은 것 처럼 갤러리를 꿈꾸는 공간이랄까...





심플한 내부 전경. De la louise 등의 옷이 들어와 있다.
이태리, 브라질, 등등 세계 각국으로 나가는 옷이라고 한다.
난 옷은 잘 모르지만, 손님들 반응이 꽤 괜찮은 편인듯 했다..^^;
 실제로 지난번에 주말에 방문 했을 땐
이야기 나누는 30여분 동안 서너벌씩 팔려나가기도..
(사진에 사부님 살짝 나오셨네요..^^;)



이곳이 왜 갤러리를 꿈꾸는 공간인고 하니... 고개를 들어보면
서춘권 작가의 대나무 배가 눈에 들어온다.


입구에 걸려있는 또 다른 배, 역시 서춘권 작가의 작품.



사진 왼쪽에 잘려나왔는데, 목기는 사진가 최수연 작가의 작품이다.



윈도우의 가방들 위에도 역시 황주리 작가의 <시이소>작품이 걸려있다.



벽을 심플하게 하얗게 깔끔하게 마무리 한 것도,
벽의 행거들도 모두 탈착이 가능하도록 한 것도, 언젠가 갤러리로의 변신을 위한 배려.



 그냥 예술이 좋아서, 없는 살림에 한푼 두푼, 때로는 목돈까지 들여가며
미술품을 모으고 계시는 누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종종 부끄러워지곤 한다.
(예술 종사자인 아내를 두고서도, 미술품 구입한번 못해본 나란..ㅠ-ㅠ)
언젠가 여유가 되면 꼭 갤러리를 열고 싶으시단다.
사대문 구 시가의 정취에 반해서 1년을 기다려 이곳에 가게를 내셨다는 누님.

 


밖에서 보기에 가격대가 있어보여서 들어오길 망설이는 고객들이 많다는데,
들어와서 물어보면 아마 생각보다 좋은 가격에 놀라게 될듯..^^
게다가 지금은 균일가 세일 품목들도 있다!

위치는 경복궁역 2번 출구로 나와 50m 직진하면 더 페이스샵과 붙어있음~!

<큰나무아래서> TEL. 02-722-9888



그리고.....


 옷이라도 하나 팔아드리려 방문했던 건데....
옷을 세벌이나 선물로 주셨다...ㅠ_ㅠ 밍군은 완전 신났음..^^;
왼쪽 티셔츠, 가운데 가디건, 오른쪽 원피스.
(방 벽을 배경으로 찍으니 옷이 막 죽는다...)




밍군이 꼭 올려달라고 한 가디건의 디테일..^^


그리고..또!


최수연작가의 나무 그릇마저 선물로 받고 말았다..ㅠ_ㅠ 아이코야..!
어떻게 조금이라도 가격을 지불하고 싶었지만..한사코 만류하시는데다가...
내가 감히 어떻게 가격을 가늠할만한 사태가 안되어서..ㅠ_ㅠ
감사히 잘 입고 감사히 쓰겠습니다!!!

 


 

 

 

 

Posted by 냐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