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접수하고, 산전 교실 듣고, 태동검사 하고, 의사선생님 얼굴 보면,

주말 중 하루는 산부인과로 시작해서 산부인과로 끝.

주변 산모들이 하나 둘씩 사라져(?)가다보니, 슬슬 긴장도 되어가고...

엊그제 밍군과 점심을 같이 먹었던 산모 중 한 명이,

그날 저녁 바로 양수가 터져 꼬박 만 하루를 고생하고 출산을 했다는 소식에

괜히 내 마음이 덜컥 주저앉았다.

순산을 위해 마지막달은 운동, 또 운동밖에 없다고 하여, 보라매공원 한바퀴를 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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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워녕 2012.02.12 0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흔들의자와 주변 공사장의 이질적인느낌이 좋네요. 집주변에 저 의자가 있었다면, 왠지 득탬하였다 하여 들고왔을것 같은 느낌이...;;;민지가 출산일에 가까워져 많이 걸어다니는군요.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ㅋ
    임산부야 체온이 평소보다 높아서 추위도 덜타지만, 애아빠가 감기로 누워버리면 난감하잖아요.ㅋㅋ


태어날 아이의 옷과, 이런저런 물건들이 하나 둘 늘면서, 큰맘(?) 먹고 5단 서랍장을 장만했다.
처음엔 저렴한 사제 가구도 생각했었지만, MDF/PB에도 VOC 배출에 관한 환경등급(E2 ~ sE0)
있다는 소리에 혹 해서, E1 등급을 사용했다는 한샘껄로 구입.
그래도 혹시나 해서 서랍을 모두 빼서 베란다에 널어 말리는데, 밍군 표정이 심상치 않다.

"수납이 너무 작은데..?"

이유인 즉슨, 가장 아래 서랍 기준으로 보면, 외부에서 보이는 높이가 22.5cm인데,
서랍과 서랍 사이의 보강재 및 가림판 역할을 하는 부재가 그 폭이 무려 6cm나 되었던것.
그러니 서랍 바닥에서 그 부재까지의 높이가 15cm 밖에 되질 않는다.
(서랍 내부 사이즈에 높이가 13이라고 되어있지만, 설마 저 13cm라는 높이에 딱 맞춰서
물건을 담겠다고 저 큰 서랍장을 사는 사람은 없을터)




 "어떡하지 환불할까?"

"저 막대기 빼버릴까?"

"별로 힘받는 부재는 아닌 것도 같은데...불안하기도 하고.. 가로로 돌려버릴까?"

 




그래서 저 막대기를 최대한 올려서 돌려버리기로 결정

아래칸 기준으로 수납공간이 15cm에서 21cm로 급상승!!!

나머지 칸들도 높이 5cm가까이 수납공간이 늘었다!

물론 반대급부로 각도에 따라 서랍과 서랍 사이로 내용물이 보일수 있다는 단점은 생겼지만,

그래도 절대적으로 늘어난 수납량에 만족!!


작업을 마치고 조금 속이 상해서, 다른 회사 제품들은 어떤가 찾아보았는데,
위와 같은 디자인 (서랍과 서랍 사이로 틈이 생기는 디자인)에서는 어쩔수 없는 문제인 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표기된 서랍 높이에서 25% 이상을 손해보는 것도
사용하는 사람입장에선 납득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

그렇다면 애초에 다른 디자인을 택하던가, 수납을 최대화 할 수 있도록
부재의 두께를 줄인다던가, 정 안되면 서랍 바닥을 최대한 낮춰서라도
(서랍 바닥 아래로 2.5cm의 여유가 있음!)
공간을 확보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암튼, 서랍장 하나를 사도 손이 안가는게 없으니..
요샌 주말마다 집안 손보면서 끙끙 대는게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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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준녕 2012.01.30 0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신기하다 ㅋㅋ 저같았으면 아무생각없이 "에라이"이랫을텐데 ㅜㅜㅜㅜㅜ 역시 형이 기계과라서 그런것같아요.(?)

  2. 워녕 2012.01.30 14: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기를 위한 물건들이 하나씩 늘어나는군요.^^ 전 이사를 자주 하게 될꺼란 생각에 최소한의 물건만 넣으려고 수납상자 두개 사서 아기 옷 정리했었는데..ㅎ 아기옷 색도 정하셨겠네요? 어떤색이예요?
    민지도 배가 많이 불렀겠군요. 몸움직일때마다 조심해야겠네...

    근데 요즘 애들이 커가는것을 보니, 제 나이도 까먹어요.;;;
    제가 40대 아줌마가 된것같은 ...요즘 감기때문에 몸이 아팠더니, 폭삭 늙은 느낌이예요....흑...;;;
    이쁜 마눌로 남겨두려면 아기 낳고, 오라버니가 많이 도와주세요.ㅋ

    • 냐궁 2012.01.31 0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기 옷은 분홍색~^^ㅎㅎ
      주수에 비하면 배가 작아서..아기도 작은편
      그래서 그런지 날라다녀~
      임신소양증때문에 간지러운게 가장 힘든듯..^^

      그러게 사내 둘 키우려면 많이 힘들겠네..
      당장은 힘들겠고..우리 도담이도 걸을때쯤 되면
      아이들 데리고 한번 봅시다~!!

  3. 워녕 2012.02.01 1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지가 워낙 날씬해서 배도 많이 안나왔나보군요.ㅎ
    그런데 진짜 막달 들어서면 점점 무거워지긴 할꺼예요.
    벌써 이름도 지어놓으셨어요? 아님 태명인가요?
    도담삼봉에서 딴것같은 이름처럼 보입니다.ㅎ

    • 냐궁 2012.02.02 2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담삼봉에서 딴건 아니고..
      도담하다 라는 단어가 순 우리말로 야무지고 탐스럽다 라길래..^^ 아직 이름은 고민중이야..허씨라서 쉽지 않고만..^^



 

회사원展

 참여작가: 김규형, 황영, 허정우 with 김창원 홍준호 라인석

2011년 10월 15일(토) - 11월 12일(토)

오프닝 _ 2011년 10월 15일 (토) 6:00 PM

작은공간 이소

 

 대부분의 예술가들에게 있어서 생계라는 것은 예술행위 자체에 대한 고민 이전에 던져지는 문제이자 갈등이다. 갈등은 예술가의 행위와 사유에 끊임없이 침범하고, 때로는 예술가로 살 것이냐 말 것이냐 라는 선택의 기로에 까지 서게 한다. 결국 예술가는 무엇이고, 삶을 어떻게 살아야할까라는 질문이 던져지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회사원과 예술가라는, 상반된 두 입장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작가들을 통해서 그 갈등을 보다 선명히 드러내고자 하는 시도이며, 단순히 예술행위 밖에서가 아니라 그 갈등을 예술행위 안으로 끌어들여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기 위함이다.




대구 작은 공간 이소에서 김규형, 황영 작가와 함께 <회사원展>을 치루었다.
지난번 밍군의 <곰팡이展>을 통해 연이 닿은 <작은공간이소>의 운영자/기획자 황현호씨는 여전한 모습으로 나를 반겨주었는데...
운영상, 그리고 개인 신변의 문제등으로 인해 내년엔 <작은공간이소>의 운영이 불투명하다 하니 여러가지 생각이 머리속을 스쳐간다.

함께 한 김규형작가, 황영작가 역시 회사 생활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고,
나는 김창원, 홍준호, 라인석 작가를 끌어들여, 이들의 회사원으로서의 모습, 작가로서의 모습을 Collarboration 작업으로 이미지화했고,
이들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담았다. 작업노트에 적어두었지만, 회사원들이 예술 행위에 대한 사회학적인 접근-주로 부르디외식의-을
목표했었으나, 결과적으로는 실패로 돌아간 기획이 되었다.

하지만 작업의 내용, 성공적인 시각화 등을 떠나서, 작업을 진행하며 내스스로의 위치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 대해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가 된 듯 하다.
황현호씨와 함께 참여하신 작가분들과 나눌 이야기가 많았는데, 갈 길이 멀어 오래 함께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내 작업



 

 

김규형 작가 작업 - 시간의 중첩에 대한 작업.

황영작가 작업 - 회사생활에서 전화에 대한 본인의 경험, 감정에 대한 작업.

 

황영작가 작업 - 작업실, 의도적으로 불편한, 회사원도, 예술가도 아닌 불편한 현실에 대한 참여적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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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벌초를 하러 제주도에 다녀왔다. 여지껏 벌초는 아버지만의 일이었으나, 이제 결혼을 했기 때문에
벌초 및 문중벌초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 아버지의 주장. 일전에 두어번 벌초에 손을 도왔던 적이 있어서
 벌초 그 자체는 크게 부담스러운 일은 아니었지만, 가장 두렵고 걱정스러웠던 것은 아버지와의 1박2일이었다.



 벌초 자체는 작은 아버지와 아버지가 미리 몇기를 해두신 덕분에, 그리고 내 마음의 각오가 대단했던 탓에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끝났지만, 내 신경을 날카롭게 만든 것은 "집착"에 가까운 아버지의 벌초에 대한 태도였다.

 손주가 할머니 무덤에 처음 찾아가는 거라며 어머니께 요청했던 제사음식(그래서 결국 제주도에 계신 이모님이 준비하셨다)이나,
 뒤에서 장비를 챙겨 따라가는 사람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무덤을 향해 My way를 외치시는 모습이나, 
 (덕분에 나는 진입로를 놓쳐 한참을 헤매야 했다)
  아버지의 고집으로 비포장로에 렌트카를 넣었다 범퍼를 긁고 속상해하는 나 따위는 전혀 안중에 없으신 모습 등등...




 결국 화가 났던 나는 장갑과 모자를 아버지가 보란듯이 내팽겨쳤고.... 그리고 아버지의 "뭐지?" 하는 무심한 표정.
 분노의 예초기질을 해대며 분을 삭이다 결국 머릿속에 남은 건 아버지의 무심한 표정과, 그에 대한 의문이었다.

 '왜?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해서 전혀 생각하지를, 느끼지를 못하시는 걸까?'

 

 벌초를 마치고 읍내에서 저녁식사를 한 후, 시골집-할머니가 사셨던-에 돌아와 아버지께 말을 건냈다.

"아버지, 아까 제가 왜 화났는지 아세요?"

"자동차 범퍼... 긁어서..?"

"제가 그것 때문에 화난 건 아시지만, 제가 화난 걸 이해하진 못하시죠?"

".....?"

그렇게 시작된 대화는 이후 약 한시간 여 동안 어머니와의 관계, 아버지의 성정 등으로 이어졌는데,
아버지는 쌓인 것이 꽤나 많으셨던듯, 모든 것이 마음에 안든다며 주변에 대한 원망과 울분에 가까운 하소연을 하셨다.
이야기를 들으며 사실상 가족관계에서 고립될 수 밖에 없던 아버지에 대한 연민,
또 고립과 함께 더욱 커져버린 고집, 그리고 조상에 대해 지켜야할 것들에 대한 아버지의 신념,
이 모든 것이 쉽게 변하진..아니 아마 절대 변하진 않을 것이라는 암담한 확신이 교차해갔다.
하지만 이도 마음에 안들고, 저도 마음에 안든다며 격하게 울분을 토하시는 아버지도,
아마 스스로 (그리고 아마 난생 처음으로) 그 감정들을 쏟아내며, 그 감정의 진위, 정당성(?)에 대해
곱씹어보셨을 듯 하다.



 다음날 아침부터 시작된 문중 벌초. 30여명의 사람들 중 절반 넘게는 환갑을 넘긴 어르신들일듯 하다.
예초기가 두 대씩 돌고, 손이 많으니(-라지만 거의 (비교적) 젊은 사람들만 일하는 분위기) 벌초가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예초기가 들어가기 힘든 돌담 주변이나 비석 주변은 동네 할머니 두 분이 도맡아 하셨는데, 
건 벌초가 끝나고 드리는 의식에서는 철저하게 (본인 스스로) 소외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점심식사를 하며, 회원 약관을 놓고 격하게 토론이 있었는데, 요는 문중회의 회비 납부 요건을 30세 이상 남성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결혼을 해서 세대를 이룬 사람으로 할 것인지의 문제였다. 그 어느쪽에도 여성이 문중회의 정식 회원이 될 수 있는 여지는 없다.
논리를 연장해보면, 딸은 결혼을 하면 남편쪽 사람이 된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독신인 딸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딸은 부모님의 무덤에 풀 벨 자격도 없다는 것일까. 얼마전 폐지된 호주제가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과연 문중회라는 것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 혹은 얼마나 존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함이 생겨났다.



문중 벌초를 마치고, 외할머니의 묘소를 찾았다. 돌아가셨을 때 이후로 온 적이 없으니 약 10년만이다.
한라산 중턱에 위치한 시립 공동묘지인지라, 깔끔하고 접근도 쉽다. 우리 집은 항상 이렇다. 외가는 세련되고, 친가는 투박하고..
멀리 제주시내가, 그리고 더 멀리 바다가 내려다 보인다. 아마 제주도에 경치 좋은 곳은 다 무덤이 차지하고 있을까 싶다.


 빌린차를 반납하기 까지 한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 무작정 바닷가로 차를 달렸다. 멀리 노을이 지고, 멀리 무슨 테마 공원이라며
뻘짓거리로 만들어 놓은 목마형상의 등대도 보인다. 볼이 바람에 스치고, 아버지와의 1박2일이라는 마음의 짐도 조금은 덜어진 것 같다.
곱씹어 생각할수록 앞으로의  나날들에 쓴웃음이 지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한고비를 넘긴 후 찾아오는 평온함을 잠시 즐기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그리고 아버지에게 짧은 문자 메세지 한 통이 왔다.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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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akie 2011.09.19 2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의 대대손손 가족제도는 나에겐 정말 이해하기 어려워.ㅋㅋ 나날이.

  2. 워녕 2011.10.19 1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오랜만에 들어와서 오빠는 속상했을지 모를 아버지와의 대화를 보고 웃었네요.미안;;
    그런데 부모와의 갈등이란게 대화로 풀어가야 하는데, 결혼전에는 그럴 기회가 거의 없잖아요.
    하지만 지금은 오빠도 또다른 부모가 되어가는 첫걸음이니 그 갈등이 조금씩 표출되는거 아닐까요.
    저도 마찬가지로 엄마와 많은 마찰이 있었고, 지금은 서로 이해를 하고 있답니다.

    결혼한 남자들 대부분이 명절때만 되면 벌초하러 가느라 힘들긴 하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 부모님 마음이 조금씩 이해는 되요. 내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무덤이 있다면 그곳에 내가 낳은 자식도 같이 가면 좋겠구나..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부모님을 존경하고 사랑한다면요.ㅎㅎ
    그런데 명절이라는 그런 날조차 없으면, 당연히 가야하는 날 조차 없다면 과연 챙길수 있을까..
    누구나 귀찮죠. 그래도 아버지 마음은 아들이 알아줘야 하는게 제 생각이예요.^^ 아버지인생을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이해못할게 없다는 생각입니다.ㅎ
    요즘 애키우면서 철이 들어가는 일인이 들렀다 갑니다용. 날씨도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 냐궁 2011.10.21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우~! 오랫만이에야! 동규대규는 잘 크지!?
      많이 컸겠다~! 보구싶네..^^ 나도 내년초에 아빠가 될거라서 더 궁금하네..^^

      부모님과의 갈등이 이해로 해결이 되면 좋은데..이해는 하지만 몸이 힘들거나 마음이 상하면 그게 어려운 것 같아..^^

  3. 워녕 2011.10.22 1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내년에 아빠가 되는군요^^ 정말 축하드려요~~~ㅎ예정일이 몇월쯤이예요?
    민지가 배가 많이 나왔겠군요. 힘들겠다. 그래도 낳고나면 힘들어도 이쁜얼굴을 직접 대면할수 있는
    기쁨이 더 큰것 같아요. 성별은 어떻게 되요? 궁금하네요.ㅋㅋ

    저도 부모님에 대한 이해는 하지만 안맞는 부분이 많아서 대화를 할땐 서로 상처를 안주게 조심하거든요.
    시간이 지나고 저도 자식이 생기니 부모님 마음이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더이다.
    애들에게 하는 무의식중의 잔소리들이 울 엄마패턴과 똑같더라는..ㅋㅋㅋ;;;
    아기 생기면 사진을 열심히 찍어주겠군요.
    애낳으면 남편도 한동안 자유롭지는 않은데, 그 전에 열심히 주변관리도 해놓으세요.ㅋ

    • 냐궁 2011.10.24 0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정이 2월 말~3월초쯤..^^
      배는 이제 막 부풀어 오르고 있음~
      성별은 아직 알려주지는 않았는데..
      아마 다음주쯤 정확히 알게 될듯..
      민지는 잘 보이지도 않는 초음파 보고 딸이라고 하고 있음..^^

      결국 자식은 부모의 거울일 수 밖에 없긴 한데..
      그래서 내가 못가진 것이 자식에게 결핍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게..내가 못가진 것을 어떻게 채워야할지 참 어려워..^^

  4. lakie 2011.11.15 1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옹. 아빠가 되는군. 왠지 회사 동갑들이 아빠가 되는건 납득이 되는데 학교친구들은 애를 실제로 봐도 실감이 안나는걸 보면 아직 맘의 준비가 안된걸까.ㅎㅎ
    하여간 ㅊㅋㅊㅋ
    원래 100% 준비 다 하고 일 벌리면 되는일이 없다는 듯. 지금 생각해보면 울 부모님들도 나름 시행착오가 심하셨던게구나 하는 부분들이 좀 있곤 해.ㅋㅋ

    • 냐궁 2011.11.16 16: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라는거..낳아놓고 나면 더 그렇겠지만..
      그 생성(?)에서부터 마음대로 되는건 아니더라고..
      그러니 어여어여 준비하시게나..^^

    • lakie 2011.11.17 0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 왠지 여유있어보이는 멘트인걸.

    • 냐궁 2011.11.17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가 뜻대로 안생기면..뭐가 문제일까 고민해야 하고..
      들어서면, 초반에는 잘 자라고 있나 고민해야 하고...^^
      그래도 지금은 비교적 무던한 시기라...
      마지막 여유를 즐기는 중이랄까~

  5. 허준녕 2012.01.16 1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 뭐라 말할수없는 깊은 감정이 생기는 글입니다... ㅜㅜ ㅋㅋ





 

 




쓰디쓴 커피를 왜 마시는지에 대한 고찰.
문화의 소비, 용인할 수 있는 정도, 지불을 감내할 수 있는 정도..
문화를 파는 사람들의 마인드. 소비하는 사람들의 마인드. 겉멋.
쏟아져 나온 사람들. 개성. 여자와 남자.
제품의 질. 문화의 질. 고급/저급문화. 환상. 사라짐. 덧없음. 생산성.
커피, 커피의 맛.


 지난 일요일, 손위 처남과 홍대에서 만났다.
<프리모바치오 바치>에서 쿠폰을 사용한 샐러드와 함께 스파게티와 피자를 먹고,
<커피 볶는 곰 다방>에서 쓰디쓴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커피를 마셨다.
 
쓰디쓴 커피를 마시다가,
그리고 돌아오는 길 홍대를 천천히 거닐며,
홍대거리에 쏟아져 나온 수많은 사람들.
개성있는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의 가게들에서 음식을 먹고 있는 사람들을 보다가
내어걸린 물건이나 음식들의 가격이 결코 싸지 않다고 한탄을 하다가
그렇다면은 이 사람들은 단순히 물건이나 음식의 상품이 아니라
분위기라든가, 문화라든가 보이지 않는 것들을 더불어 팔기에
그에 해당하는 값어치를 더 붙인 가격일 것인데..
나는 과연 어디까지 그 무형의 가치에 대해 인정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무형의 가치를 파는 사람도 소비하는 사람도
그 가치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 것인지, 혹은 진정성이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그것이 정말 무언가 특별한지에 대한 의문.
그리고 나 또한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에 대해 굉장히 인색한 사람이라는 생각.
그리고 사람들은 그것들을 왜 원하는지에 대한 생각.


ps. 잘 쓰려고 했었는데 왜 두서없이 읊조린게 마음에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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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권영진 2012.05.27 2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동생이 이곳을 잘 알거같다.
    쥔장하고 친분도 좀 있는거 같고.
    곰 하니 생각나네.

    • 냐궁 2012.05.30 0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홍..그렇군용~!
      그나저나 전 아직까지 커피가 쓰기만 하니..-.-
      커피 맛을 알 날이 올라나~
      (봉지커피는 회사에서 한 5년 마시니까..
      알것도 같은데..그래도 쓴건 싫어요~ㅠ_ㅠ)


온라인 인화사이트에서 하는 포토북 이벤트에 응모한다고
신혼여행 사진 정리도 겸사.. 근 일주일간 포토북 편집에 매달렸다.

상품은 똑딱이 디카, 메모리 카드 등등.. 소소한 물건들..

썩 좋지 않은 인화사이트 자체 프로그램으로 포토북을 편집하느라 들어간
공력을 생각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지경...

문득 내가 왜 이렇게 매달리고 있나 스스로에게 물어보니..
경품 그 자체보다도 게임에서 이기겠다는 승부욕,
그리고 남들보다 낫다고 각하는 편집실력의 과시 때문에 매달리고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정작 이벤트 당락 여부는 포토북의 편집 퀄리티와 상관없이,
추천수로 이루어지는 까닭에..오늘 주변분들을 좀 귀찮게 해드렸다.

마감 직전에 거의 15표 차이로 3등이었는데...

눈을 의심케 하는 추천수의 증가(!어떻게 된 일인지는 지금도 미스테리)로

결국 1등에 당첨......   좋기도 하고..또 뭔가 맥이 빠지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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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에 쉬는 좋은(?) 회사 덕분에 소마미술관을 찾았다.
원래는 오랫만에 둘이서 영은미술관, 아니면 장흥 아트센터 등 멀리 나가고 싶었지만..
여차저차한 사정이 있어서 2시 좀 넘어 소마미술관으로...




그룹전 <type:wall > 과 김혜련샘(밍군한테 샘이다)의 개인전 <그림에 새긴 문자>.

<type:wall>은 미술관의 '벽'을 새롭게 해석하고, 소통하고 등등등한 의도에서 기획한 그룹전이라는데,
이왕 파격적(?)으로 사진 촬영도 허해주면 좋으련만...

마치 하나의 거대 생명체처럼 느껴지는 박기진&임승천의 <sum>,
인터랙티브 장르의 <인공생태계, 이중의 시간> (지하루&그라함)이 인상적이었다.
모션감지 센서로 Xbox의 키넥트 센서를 사용하더라는....
(찾아보니 SDK를 아직 일반에 공개하지도 않았다라는데..그러고 보면 정말 첨단이다..-.-)
Max/msp를 배우고 싶어지는..+_+


전시실 내부에서는 사진을 못찍게 하니..외부에서..
메리포핀스일까..? 귀엽다는 생각이 드는..




역시 전시실 이동하던 복도에서 창밖으로...




역시 <그림에 새긴 문자> 김혜련 개인전 넘어가는 복도에서..


<그림에 새긴 문자>展은 <DMZ>연작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풍경을 다룸에도 형태를 사라지게 하는 물감들의 거침없는 질주
그리고 그 재료를 다루는 대담함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매서운 바람이 가끔 스치고 지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따스했던 햇살을 받으며 공원 한바퀴..


20년이 넘도록 공원에 서있는 예술품과..
지하철 공사를 위해 세워진 구조물의 차이는 뭘까...


물결 반사..




예술품 vs 야구장 조명탑.

아마도 작가는 저 작업을 통해위태로움을 이야기 하고 싶었겠지만..
너무 눈에 익어버린 탓일까..20여년 세월에 깍여서 무뎌진 탓일까..
과거에도 앞으로도 계속 우뚝 서있을 것만 같은 조형물.



날이 따뜻하긴 따뜻하다..



올림픽 공원 올때마다 느끼는거...
정말 아파트들 많네...


오전에 두달 묵혔 놓았던 눈두덩이의 종기를 째냈더니..
끄적거리는 내내 눈물이 줄줄 흐른다..ㅠ_ㅠ
씻고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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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주신 분들께, 도와주신 분들께, 축하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야 하는데...
어제 오늘 파김치가 되어서..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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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두석 2011.02.28 15: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화분 받침에 올려 놓고 비닐도 벗겨 놓을 여유가 없었냐~

    • 냐궁 2011.02.28 2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정말 와줘서 너무 고마웠어..^^
      손은 가볍게 오라니까 뭘 또 그런걸....
      저 화분받침..내가 방향을 잘못잡고 있는건가..?
      뭔가 불안하게 올라가서..;;
      내일 가서 여유를 갖고 연구(씩이나!)해보겠음..^^;

월간 사진 Free Gallery에 전시 소식이 실렸다.

인석형, 석구형의 이야기를 듣고, 급하게 지원했는데 이렇게 실려버려서 기분이 얼떨떨하다.

흔쾌히(?) 실어주신 월간사진 관계자분들께 감사할 따름.

한데, 여기서 더 진행된 사진이 아직까지 없다는 게 문제다. 작업하고 있는 사진이 한 장 더 있는데,

원하는 만큼 나와줄런지 잘 모르겠다.






2011년 2월 26일 - 3월 7일, 갤러리 유키(http://www.gallery-yuki.co.kr/)

초대일시 : 2011년 2월 26일(토) 오후 6시

허정우 개인전 <Apron-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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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akie44 2011.01.28 1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시회 한다는 얘기를 블로그 와서 알아서 보라는 걸로 때우다닛. 집앞이지만 안가는수가 있다~ ㅋㅋㅋ

  2. paixaube 2011.02.07 1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부지런히 생활하시는 거 보기 좋습니다. 전시 하시는군요, 축하드립니다.

  3. moncler chaquetas 2013.01.05 2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Le Premier ministre kényan Raila Odinga, http://www.moncleroutletespain.com/ moncler outlet, émissaire de l'Union africaine dans la crise ivoirienne, http://www.moncleroutletespain.com/ moncler chaquetas, a dit mardi avoir averti Laurent Gbagbo qu'une "solution kényane" de partage du pouvoir entre rivaux politiques n'était pas envisageable en C, http://www.moncleroutletespain.com/ moncler?te d'Ivoire, http://www.moncleroutletespain.com/ moncler online.Related articles:


    http://sunshowers.tistory.com/48 http://sunshowers.tistory.com/48

    http://taeminimini.tistory.com/148 http://taeminimini.tistory.com/148




아시안컵 한국vs이란전을 보면서 깜장 쓰레기 봉투를 쪼물딱 거려 만든 켈베로스(머리 셋 달린 지옥견..)

마트에서 산 비닐봉지 밀봉기..(열선 집게)를 이용해서 접착...

뼈대는 폼보드로 대충.. 질감이..사진보다는 실제 느낌이 더 좋다...

나중에 아이들이랑 같이 공작교실 같은거 해봐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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