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신 작업한다고 사다놓은 냉동딸기 10Kg....

1년가까이 냉동실에 계시길래 그중 절반을 털어서 딸기잼을 만들어 봤다...

욕심부린다고 5Kg을 한꺼번에 털어넣었더니.. 장장 3시간을 졸였다...

근데 그렇게 만들어도 두통 밖에 안나오는구나...-.-

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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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만에 사진이나 올릴까 해서 텍스트 큐브( http://nuguges.textcube.com )에 들어갔더니, 

 올 초에 공지한 블로거의 통합이 진행되고 있다. 로그인 하자 마자 통합/이전 관리페이지가 떠서, 

 어서 이전하라고, 아얘 글도 못쓰게 해놨나 싶었는데, 이리저리 누르다보니, 관리 페이지로 들어갈 수는 있었다.

 블로거를 잠깐 들어가서 써봤는데, 텍큐도 빠른 느낌은 아니었는데, 더 느린 것 같기도 하고..

 꾸미기 나름, 적응하게 나름이겠지만 기본적인 UI가 텍큐에 비하면 투박한듯 하다.

 텍큐가 유지되는 동안에는 귀찮아서라도 계속 쓸 생각이었는데, 귀찮아진 김에 티스토리로 옮겨왔다. 

 블로그 설정할 때마다 매번 드는 생각이지만, 

 그냥 제로보드 같은 게시판이 훨씬 직관적인 것 같다. 블로그는 뭔가 잡다한 기능은 많은 것 같은데,

 이리 해봐도, 저리 해봐도 마음에 드는 레이아웃이 나오질 않는다...

 티스토리는 본문 끝에 <~~카테고리의 글 몇 개> 목록이 나오는데.. 이걸 아무리 없애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겠다... 한동안은 스킨이나 레이아웃 놓고 씨름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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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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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 칼국수집에 남았던 평균연령 40을 훌쩍 넘긴 6명의 아해들은...

프롬나데로 몰려가서 나란히 핫초코 6잔을 주문하고는..

초코칩 과자를 세번이나 리필하면서 수다를 떨었고...

 창밖으론 눈이 내리다 그치다, 다시 내리기를 반복했다..

 

그리고...

 

 

 

머릿속엔 태풍이 몰아치기 시작했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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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냐궁
TAG 잡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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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L모 기업에서 그룹 이미지 광고로 다문화사랑 캠페인 TV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이미 농어촌은 한국인 신부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는 시점에서

참 시기 적절한 광고라는 생각도 들고, 또 한편으로 과연 십수년이 지났을 때,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사회적으로 어떻게 인식될지 걱정스러운 생각도 든다.

 

특히나 우리처럼 나면서 죽을때까지 "한민족"을 강조하는 나라라면 더더욱...

 

십수년내에 커다란 사회 갈등의 요소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무척 크리라는 생각이 든다.

 

 

 한편 이 광고를 보면서 내내 머리속에 떠다니는 작업이 있었는데,

 한스하케의 <독일 주민에게 DER BEVÖLKERUNG>이다.

 

 한스 하케는 소위 "정치적 예술"이라 분류되는 민감한 사안들에 대한 작업을 하는데,

 

대체로 미술과 자본의 관계, 그리고 독일의 역사의식들에 대한 작업이다.

 

그중 <독일 주민에게>라는 작업은 후자에 속하는 것으로 2000년 찬반 양론 끝에

 

 독일 국회 건물에 설치된 것이다.

 

국회건물에 새겨진 <독일 국민에게>

한스하케의 <주민에게>

 

 

 자세한 내용은 김인혜(국립현대미술관학예연구사)씨의

 

 <한스 하케의 DER BEVOLKERUNG - : 미술과 정치, 서로 말걸다.>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빌헬름 2세 시절 독일 국회건물에 새겨진 "독일 국민에게"라는 글귀는 독일의 제국주의의 상징이며,

이후 나치가 사용했던 '국민', 혹은 '자국(게르만)민족'의 신비화에까지 닿아있는 글귀이다.

따라서 이러한 정치적 맥락의 '국민'이라는 단어보다는 '주민'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이 한스 하케의 주장이다. (유태인학살의 과거와 네오 나치 등의 게르만 중심주의가

 여전히 존재하는 독일이기에 더더욱 그러한 주장이 가능했을 것이다.)

 

따라서 국회 벽에 새겨진 "국민에게"와 똑같은 글씨체로 "주민에게"를 써서 국회 안뜰에

화단을 꾸며놓은 것이었다.

 

 

 "국민"에 대한 한스 하케의 주장-"주민"-은, (비록 독일은 2차대전의 가해자라는 차이는 있지만)

 

우리의 유별난 "민족"과 "국민"의 강조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월드컵 열기로 온 "국민"이 붉은 옷을 입고 거리에 나가 "대~한 민국"을 외치는 요즘,

 

비록 60여년전에는 역사의 피해자였지만, 지금 우리는 어쩌면 이미, "민족'과 "국민"의

 

가해자가 되어가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해볼 일이다.

 

 

한스하케 작업에 대한 자료. (밍군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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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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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력 새해 첫날 아침.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첫 메달 소식 - 5000m 빙속 이승훈선수의 -이 들려오고, 아버지와 어머니는(그리고 나도) 각자의 위치에서 소식을 접하게 된다.

 

 어머니와 (덩달은 나의) 짜증과 불평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고집을 꺽을 수 없어,

차례가 끝난 후엔 거듭 왕할머니(할머니의 이모) 제사도 지내야 했고, 치매와 더불어 담도세포암으로 요양 병원에서 계신,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부득불 집에서 하루 재우겠다고 하여 요양병원에도 다녀왔다.

 

 결국 아버지의 바램-하룻밤 재워드리고픈 효도는 할머니가 담도에 삽입된 관(몸에서 나오는 진물을 제거하기 위한)을 잡아당겨 반쯤 나오게 만들어버리면서 급히 요양병원으로 되돌아가면서 마무리 될 수 밖에 없었다. 아버지의 고집 덕에 매년 전쟁터가 되어버리곤 하는 명절. 서로 그렇게 성질을 부리다가도 이내 아무일 없던듯 말은 건내곤 하는......가족이라는 건 참 단순하지가 않다.

 

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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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Baldessari <Igres and Other Parables> 시리즈 中 <Art History>

 

 

 젊은 예술가가 예술학교를 막 졸업했다. 그는 교수에게 다음에 할 일을 물어보았다. "뉴욕으로 가게" 교수가 대답했다. "모든 갤러리에 작품 슬라이드를 들고 다니면서 전시해 줄것인지 물어보게." 예술가는 그렇게 했다.

 

 그는 슬라이드를 들고 갤러리들을 돌아다녔다. 각 디렉터들은 한장씩 슬라이드를 집어 들었다. 좀 더 잘 보기 위해 빛쪽으로 들어올리고, 눈을 가늘게 뜨고 그를 바라보았다. "당신은 너무 촌스럽네요." 그들 모두 이야기 했다. "당신은 주류에 들지 못해요.", "우리는 예술사적인 것을 기대하고 있답니다."

 

 그는 노력했다. 뉴욕으로 옮기고, 끊임없이 그리고, 거의 잠도 자지 않고 그림을 그렸다. 박물관, 미술관 오프닝, 스튜디오 파티, 예술가들의 주점 등에 참가했다. 예술에 관련된 모든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예술에 대해 꾸준히 읽고, 여행을 했다. 그는 쓰러졌다.

 

 그는  두번째로 슬라이드를 들고 갤러리들을 찾았다. "아" 이번에 갤러리 디렉터는 이야기했다. "당신은 마침내 미술사적(Historical)으로 되었군요."

 

 교훈: Historical은 Hysterical로 잘못 발음된다.

 

 주1) 존 발데사리의 1967-71년 작업 <Ingres and Other Parables(앵그르와 다른 우화들)>은, 텍스트와 사진 이미지가 결합된 작업으로서 이미지와 텍스트의 결합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미술세계에 얽힌 우화같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있다.

 

 주2) 최근, 사진을 미술사적(Historical)으로 탐구해보지 않겠냐는 권유를 받고 있다. 한데 내가 받아들이기에 내러티브보다 형식적인 측면이 강조되는 경향이 뚜렷해 보여서, 여러가지로 생각이 복잡해지고 있다. 시도 한다면, 분명 눈에 띌만한 성장이 기대가 되긴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사진에 깊게 발을 들이거나, 혹은 내가 추구했던 것으로(그 추구했던 것이 무언가 이룩된 것도 아닌 상황에서 이런 생각을 하는게 우스울 수도 있지만) 돌아올 타이밍을 잃어버릴까 걱정도 된다. 뭐 될대로 되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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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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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 4동 산65번지. 두어달 전쯤 65억원대 재개발 로비가 드러나면서 시끄럽기도 했고,
대지주/건물주가 따로따로라는 특수한 상황때문에 이슈가 되는 곳이란다.

이곳의 상황을 아는대로 요약해보자면, 대지는 지덕사-양녕대군종친회 소유이고,
재개발을 노리고 들어온 투기성 무허가 건물주들이 조합을 만들어 2007년 동작구청으로부터
재개발 인가를 받아냈다. 한편 지덕사는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건물주와 세입자들에게 보상을 해야 하는
재개발이 아니라, 자기 소유의 땅에 건물을 새로 짓는 '민간'재개발을 추진을 하기 위해서,
재개발 인가 취소 소송과 동시에 철거용역을 동원해 건물 철거를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건물을 헐고 나대지로 만들어 버리면 '민간'재개발은 누워서 떡먹기가 되므로)


641번을 타고 대림아파트 앞에서 내려 시장을 거쳐 30여분을 걸어 올라갔다.
오르는 길가에 할머니, 아주머니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데, 지나치며 엿들어보니,
대체로 재개발, 보상, 철거, 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듯 했다.

길을 오르다보니, 어느 순간 담장이 있는 번듯한 3층 4층 집들이 사라지고,
'판자촌'을 연상케 하는 낮은 집들이 산등성이에 따닥따닥 몰려있다.
지적도에 표시나 될까 싶은, 이게 길이 맞을까 싶은 조악한 계단과 흙길이 그 사이로 얽혀있다.

군데군데 무너진 집들과, 흘러내리는 골재를 막기 위한 검은 그물들. 그리고 과격한 구호들.
지난 2월부터 지리하게 기습적으로 건물을 헐고, 몰아내기를 반복한 탓인지,
철거된 골재위의 검은 그물 사이사이로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라났다.

좀 더 올라서 내려다보니, 풍경이 참 처참하다. 검은 그물과 드러난 붉은 흙들 사이로 보이는
아직도 남아있는 집들. 지난 여름 무성하게 자라난 풀들의 녹음이 무심하게만 느껴진다.





이미 사람이 떠나간 어느 집. 덩그러니 놓여진 아이들 장난감이 안스러운 가운데,
문 앞 마당에 던져놓은 검은 그물은, 이곳도 곧 헐어지고 말거라는 예고장처럼 느껴진다.



 살던 이들은 떠나가고, 살던 건물들도 허물어졌지만, 남아있는 이들은 어떻게든 지내고,
또 버텨내야 할 터. 무너져내린 건물을 따라, 심어놓은 화분과, 일궈놓은 텃밭, 검은 그물사이로
솟아나와 헝클어진 호박넝쿨들이 여기 사는 이들의 희망을, 의지를, 소망을...
그리고 그렇게 감내해야만 하는 잔인한 현실을 드러낸다.

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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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0일 막을 내린 상상마당에서 진행한 SLAP-세상의 숨결 전시 中.....






 전시장 구석, 내 사진이 걸린 모퉁이에 등장한 흰색 상자.

상자 앞에서 고개를 갸웃 거리는 관객들도 있엇지만..

대체로 무심하게 놓여진듯한 상자.

상자 안에는 물론 담배로 만들어 태운 상상마당 건물 모형이 들어있다.
(관련 이야기 - Welcome to 상상마당 )

지난 석 달 동안의 결실들을 지켜 바라보며 쓴웃음을 지어보다.



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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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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