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에 해당되는 글 118건

  1. 2014.05.10 세월호를 둘러싼 움직임들에 마음이 불편한 이유.
  2. 2014.01.17 2014 Dubai Day #5
  3. 2014.01.17 2014 Dubai day #4-2
  4. 2014.01.17 2014 Dubai day #4-1
  5. 2014.01.17 2014 Dubai day #3-2
  6. 2014.01.17 2014 Dubai day #3-1
  7. 2014.01.16 2014 Dubai day #2
  8. 2014.01.16 2014 Dubai day #1 1
  9. 2013.10.29 발왕산
  10. 2013.10.19 회사 행사를 마치고.. 4

페이스 북에 세월호 관련 처음이자 마지막 코멘트를 하겠다고 글을 적었건만,

사안이 점점 확대되는 양상인지라 좀 더 하고픈 말이 있어 블로그에 끄적여본다.

세월호를 둘러싸고 점점 사회적, 정치적 움직임들이 거세지고 있다.

곳곳에서 의혹 및 진상 규명, 그리고 정부, 정권을 비판하는 집회들이 벌어지고 있고,

이른바 6.4 선거 정권 심판론으로 본격화되는 조짐이다.

이들의 움직임이 가치 있는 행동이며 의로움이 기반해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정치적 성향으로 보면 나 역시 그들과 같은 맥락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월호를 둘러싼 이같은 움직임을 보면 왠지 마음이 한편이 불편해지곤 한다.

사실 구체적인 이유에서 출발한 것이 아닌, 굉장히 직관적인 불편함인데,

(순서가 바뀐 것 같지만) 그 이유에 대해 곰곰 생각해보았는다.


해경과 언딘의 유착 의혹, 다이빙벨 거부, 대통령의 거취에 대한 비판과 논란은 사실 한가지 가정에 기초해 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한명이라도 구해냈을텐데, 살릴 수 있는 사람을  죽였다.'

이같은 가정은 굉장히 강력한 것이다. 굉장히 불경스러운 문장으로 생각될 수 있지만, 다음 가정을 살펴보자.

'그렇지 않았더라면 시체 한구라도 빨리 건져냈을텐데, 시체 인양이 늦었다.(혹은 유실되었다.)'

가정의 위력이 상당히 반감됨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결과론(살렸냐 or 못살렸냐)을 두고 논쟁을 한다면 결국 사고 직후 생존자가 있었느냐 없었느냐로

논의의 초점이 옮아갈 수 밖에 없다. 당연히 생존을 입증하려는 입장에서는 기를 쓰고 생존의 증거를 찾으려 할 것이고,

이 논의에서 벗어나고 싶은 입장에서는 반대로 생존하지 못했다라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싸움이 된다.

이것은 어느쪽이든 간에 매우 힘든 혹은 영원히 불가능할 증명일지도 모르고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게다가 이후 논의는 계속 가정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이를테면 생존자가 있었고, 해경이 그때와 같이 행동하지 않고 어떠어떠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지,

언딘이 아닌 다른 업체가 와서 다른 행동을 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구조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는지,

그리고 그렇다라고 하면 최대 몇명이나 구조될수가 있었는지, 어디까지가 최선인가를 정량화해야만하는데,

이는 지금처럼 당장 누군가를 심판하고 잘못을 묻는 일로서 가능한 것이 아니라고 본다. 사건이 어느정도 수습된

이후에 모든 상황과 정보를 종합하고 분석해서 관련자들의 공/과를  찾아내고 결과적으로 재난에 대비하는

시스템 자체를 개선하는 긴 작업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그렇지 않고서 지금의 결과론적 가정에 의한 주장은 현재로서는

"현 대통령이 아니라면 사고가 나지 않았을 것인가?", "정말 해경/언딘이 고의적으로 살인을 했는가?" 따위의

자극적이고 결론도 나지 않는 무의미한 소모적인 논쟁만 가져올 뿐이라는 점이다.


(이런 가정에서 현재 유의미한 것은 "이명박 정권에서 선령 규정을 20년에서 30년으로 풀지 않았더라면, 세월호가 취역할 수

없었을테니, 사고가 나지 않았을 것이다." 정도 인것 같다. 또 물론 지금부터 이렇게 들쑤셔놔야 사태 수습 이후 잊지 않고

관련자들의 책임을 따지고 재난 대비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결과론적 입장이 가지는 또하나의 맹점은

과연 현재 이렇게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된 사람들을 흔들어 놓거나, 방향을 바꾸게 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주장하듯이) 유가족의 애통함을 돕고 구조작업을 돕는데에 '결과론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


또한 사건이 점점 수단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페북에 적었던 것이라 짧게 하겠다.)

이는 결국 위에서 언급한 결과론적 해석에 기대고 있는데, 인과관계 자체가 전술한 바와 같이 간단하지 않은 데다가

사람들의 안타까움과 분노, 그리고 희생을 수단화 하고, 마치 그 목적이 달성되면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 처럼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같은 측면에서 말빨 좀 세우는 진보 논객들(유시민, 진중권 등..)이 오히려 말을 아끼고 있다는 점은

아마도 비슷한 느낌에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청해진 해운과 유병언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 역시 어떻게 보면 굉장히 결과론적인 행태라고 볼 수 있는데,

만약에 세월호 사건이 없었다라고 한다면, 유병언 회장은 현재의 지위와 부를 그대로 누릴 수 있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사건을 수단화하고, 결과론으로 책임을 묻는 또다른 극단이 결국 유병언 일가의 비리를 터는 것이 되어버린 것.

분명 정의로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마음 한편 씁쓸함이 남는 이유다.








.


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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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바이의 전통 양식의 가옥이 가장 잘남아있다는 바스타키아 마을.

이란 상인들이 거주하던 곳이란다.

현재는 갤러리, 공방 카페들이 모여있는 곳.

 

 남자일까 여자일까 한참 고민.

 

 

 예술혼이 느껴지는 곳?

 

 

 바람의 탑. 시원한 공기를 아래로 끌어 내리는 역할을 한다. 일종의 자연 에어컨.

 

 

 

 

 

 

 두바이는 쇼핑 페스티발 중. 두바이 박물관으로 가는 길.

 

 두바이 박물관 근처엔 유독 인도 사람들이 많이 보였는데,

 

 인도 관광객들.

 

 박물관 근처의 전통 souk.

남대문 시장정도 생각하면 딱 맞음.

 

 주로 직물 등이 거래되는 곳인데, 호객이 상당함으로 주의를 요함.

 

 

 

수상택시 아브라를 타고 금시장으로.

 

 

 

 금시장.

 

최대 고객은 인도 사람들이라고.

 

 

 

 

 세계에서 제일 무거운 금반지.

몸찌해도 되겠다.

 

 두바이의 야심, 디즈니랜드 8배 크기의 두바이 랜드.

놀이공원 스포츠 타운 등 종합 유락 시설.

심지어 인공산을 만들어 돔을 씌워 스키장을 만들겠다고.

 

 타이거 우즈를 내세운 골프장.

근데, 제발 전망대 하나만 지어줘. 보고 싶다고.

 

인근의 두바이 아울렛.

이월 상품들 집합소. 타미 힐피거 키즈에서 1+1으로  4만원에 아이 옷 구입.

 

 두바이랜드가 지어질 땅.

 

페스티발 시티(역시 쇼핑몰) 방문. 이케아가 있음.

 

 유나한테 줄 식재료 세트 구입!

 

 이제 곧 광명에 생긴다지! 기대됨.

 

사실 열심히 쇼핑하느라 사진이 별로 없음.

에미레이트몰/두바이몰/두바이아울렛/페스티발 시티 중,

페스티발 시티가 가장 괜찮았던 것 같음.

 

 

 

 

 

오일 갑부인 원주민 10%와 그들을 지탱해줄 외국인 노동자 90%로 구성된 나라.

벤츠, 포르쉐, 페라리가 국민차일 지경인 나라.

뭐든 세계최고라는 수식을 붙여야 직성이 풀리는 나라.

엄격한 회교도 국가이면서, 외국인 유치를 위해 안간힘인 나라.

아래로 저 끝에서 위로 저 끝까지 소비의 선택의 폭이 펼쳐진 나라.

우리 아버지 세대는 낙타를 탔지만, 우리는 메르세데스를 타고 다닌다.

자식이 다시 낙타를 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나라.

자본과 자원이 가진 비전과 모순을 한꺼번에 펼치고 있는 나라.

그 끝이 궁금해서 시간이 지난 뒤 다시 한번 찾아보고 싶은 곳. DUB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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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 후엔 두바이 몰로.

 

 

 

 

 

 

 

 

 사막의 실내 아이스링크.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아크릴 창.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사탕가게.

 

 두바이 몰 명품구역.

 

 

저녁엔 아이리쉬 빌리지에서 한잔.

호텔 이외에 술이 허용되는 곳이 극히 드물기 때문에

두바이에서 한잔 하겠다고 하면 괜찮은 선택이 될듯.

 

 두바이 테니스 경기장을 끼고 있음.

 

 아일리쉬(?) 종업원들 발음 알아듣기 정말 힘들었음.

 

 저녁엔 크릭의 야경을 보러.

 

 불금이라, 예상과 달리 엄청 활발한 크릭.

 

수상택시 아브라와 유람선들이 쉴새없이 오감.

 

 젊은이들을 가득가득 싣고 나르는 아브라.

 

 바토 두바이.

 

 

 

 

 그리고, 그제 지나치며 보았던 야시장의 정체.

놀이공원.

 

11시가 넘은 시각에도 열심히들 노심.

 

 아이들 데리고 나와 삼삼오오.

 

두바이의 불금은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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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르즈 칼리파에 오르는 날.

 

 저 멀리 보이는 부르즈 칼리파.

 

 고가 도로 아래도 디테일이...

 

 칼리파의 탑!

 

 2-3일 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오르기가 힘들다고.

 

 기다리는 사람들.

 

오르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실감이 안남..

 

 

 부르즈 칼리파의 그림자.

 

 저 멀리 그리고 있는 세계지도도 보이고,

 

 부르즈 알 아랍 호텔도.

 

 이른 시간이라 생각보다 한산해서 좋았음.

 

 

 금융 특별 자치구 방문.

 영국 금융 시장 시간에 맞춰 11시~06시 움직이는 자치 도시.

 두바이 대통령궁.

원래 저 문 앞까지 갈 수 있었는데 중국인 관광객들 덕분에 접근 라인이 멀어졌다고.

 

 짓는다.

계속 짓는다. 

 

또 짓는다.

 

 

 부르즈 알 아랍 호텔 인근의 메디나 수크(souk-전통시장)

 

 하지만 투어리즘이 만연한 곳이라 비싸다.

 

 그냥 둘러보는 정도.

 

 관광용 아브라도 떠다님.

 

 

 

 메디나 수크의 전경

 

 부르즈 알 아랍으로.

 

육중한 에미레이트 팰리스 보다는 산뜻한 분위기.

 

 이 분수 참 재미있었음.

 

가벼운 느낌, 하지만 화려한 샹들리에.

 

 금일 점심은 알 문타하에서.

왠지 다른 세계로 통할 것 같은 입구.

 

 머릴 보이는 팜 주메이라 아일랜드.

 

 

에피타이져들.

 

 

 랍스터.

 

 쥬메이라 호텔.

 

 전경이 너무 좋다.

 

 요트들.

 

 

 

 식당 전경.

재료의 맛을 살렸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음식들.

 

 캐비어...

솔직히 다 짭조름 하던데...입이 싼걸 탓해야지..

 

 비싸지만, 사람 제법 많음.

꽤 오래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금요일 브런치 뷔페는 먹기 힘들다고.

 

 과일들.

 

 디저트들.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이미 배가 부른데다가, 살의 압박이...

 

호화(?) 식당 답지 않게, 종업원들도 쾌활하고 캐쥬얼한 느낌이 인상 깊었음.

한국인 조리사 분도 한명 계셨고,

예약이 쉽지 않아서, 중국 관광객들에게서도 자유로울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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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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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엔 야경 찍겠다고 두바이 몰로.

 

 지하철역에 내려 왼편에 보이는 무빙워크를 따라가면 되지만,

사진 찍겠다고 내려옴.

 

오른편에 보이는 것이 두바이몰로 향하는 무빙워크.

 

 

 

 

 

 요것은 두바이 몰의 분수쇼는 아니고..

Emar 호텔 앞의 분수들.

 

인근은 계속 공사중..

 

 공사. 공사.

 

 두바이 몰의 분수쇼를 기다리는 사람들.

 

 나도 난간에 매달림.

 

 시간이 되자 바닥에서 반짝반짝.

 

150미터까지 쏘아 올린다더니...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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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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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도 한바퀴 산책...

 

 화단에 물을 뿜어주는...

 

 크릭도 활기를 찾기 시작...

 

 아마도 아침 시간 짧은 일광욕중인...

좌우 대칭

 

 오늘 일정은 아부다비 투어

고속도로를 한시간 반 여 달리면 아부다비에 닿는다.

주유소가 많지 않은 편이라 주유소마다 줄이 길다고..

저기 보이는 그랜드 모스크

 

 

 여성은 머리카락이 보이면 안된다.

가수 리한나가 엉뚱한 포즈를 취해 사진 찍었다가 쫓겨났다고...

 

 

 

 

 

 

 

 

 

 바닥에 깔린 것이 세계 최대의 카페트라고, 무게만도 수십톤에 달한다고 한다.

 

 저런 샹들리에가 3개..

 

 샹들리에의 디테일.

 

 

샹들리에와 장미창

 

 천장 벽면에 그려진 스테인드 글라스(?)

 

 벽에는 99명의 이슬람 현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고.

 

 관광객들이 바글바글...

 

점심식사는 아부다비의 에미레이트 팰리스 호텔에서.

대통령궁으로 쓰려고 만들었다가, 두바이의 버즈알 아랍에 자극받아 호텔로 변경했다고.

자칭타칭 8성급. 스위트룸은 국빈이 아니면 묵을 수 없다.

 

보이는 노란 것은 모두 금이오..

 

금.

 

식당에서 보이는 아라비아해의 전경.

 

 이 곳의 최대 자랑은 신선한 식재료라고.

 

이곳 전통 소스(?)인 하무스.

한국 사람 입맛에도 잘 맞을 것 같은데..

 

 디저트 코너. 중국 사람들이 휩쓸고 지나간 후.

 

늘어가는 중국 관광객들 때문에,

기타 동양인들이 본의아닌 차별을 받고 있다고.

이 식당도 중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은 따로 자리를 마련해서 서비스를 하고 있었다.

중국 관광객들과 부대껴서 식사를 하고 보니 이해는 감.

 

 나름 소박한 화장실.

이곳 화장실은 청결함과 별개로 냄새가 좀 심하다.

 

 

 

 

 

 

 메인 홀에서 위로 올려다 본.

 

 홀 한편에 뭔가 설치중이었는데, 행위 예술 하는 줄...

 

 

 금.금.금.

 

 빌딩들을 우주로 쏘아올릴 기세.

 

 두바이 민속박물관에서 바라본 전경.

 

 솔직히 그닥 볼 건 없고, 차라리 상가로 꾸며놓은 것이 더 현지인들 생활을 알려주는 것 같은...

 

 

 

 또다시 만난 고양이군.

 

 

 일행이 어제 사막 투어에서 받은 헤나.

여기는 이쁘게 잘 해주더만...내꺼는 그냥 낙서를..

 

 아부다비의 회심의 문화 특구. 사디야트 섬 방문.

2018년까지 루브르박물관, 구겐하임 미술관 등 세계의 문화 특구가 되겠다는 계획인데...

전망대라도 하나 만들어 놓지. 지금 어떻게 되고 있는지 볼 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프랭크 O 게리의 구겐하임 미술관

 

 장 누벨의 루브르 박물관.

 

자하 하디드의 해양 박물관

 

 아부다비 박물관

 

그 외 안도 타다오도 참여중.

 

문화특구 답게 홍보 관에도 예술작품을.

 

 열심히 짓는 중.

 

 

 열악한 노동조건으로 작년 노동자들의 스트라이크도 있었다고.

해서 한여름에는 11시 30분부터 3시까지는 노동 금지.

 

 

 5년뒤가 궁금하오!

 

 페라리 테마 파크 방문.

 

야스 마리나 서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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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왕산  (0) 20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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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침 산책.

지도를 보니 두바이강-creek(이라기보다 내륙으로 흘러들어온 바다 수로)이 숙소에서 멀지 않아

걸어서 다녀오기로.

 

 역시 또 만나는 고양이들.

 

 두바이 집들은 좌우 대칭에 굉장한 집착을 보이는데...

 

또 고양이.

 

 나는 관대하다.

 

건물의 좁은 틈사이. 

 creek 주변에 오니 슬슬 으리으리한 빌딩들이...

 

 화단 공사중. 바닥에 물을 공급할 수 있는 호스를 깔아놓고 시작.

 

강이 아니라 바다라고요.

 

 휴식처인 동시에 물동항인 creek.

 

결코 멀리는 나가지 못할 것 같은 낡은 배에 실려 가는 이 물건들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비가 안오는 곳이다보니 배수시설이 엉망.

어제 아침에 내린비가 여전히 고여있다.

 

시내 한복판에 왠 야시장인가 했는데, 정체는 이틀 후에 알게됨.

역시 좌우 대칭에 강한 집착을 보이는 두바이 건물.

 

코너에 위치한 집들은 이렇게 한쪽을 라운드로 돌리는 것도 특징.

 

 역시 좌우 대칭.

 

숙소인 아시아나 호텔. 공항에 무척 가까움.

 

 리프몰 앞, 일광욕 중인 외국인 노동자들.

 

 오늘 일정은 팜 아일랜드와 아틀란티스 호텔.

세계 최대의 인공섬 팜 아일랜드. 여전히 공사중.

 

 아틀란티스 호텔 옆에 위치한 워터파크.

 

아틀란티스 호텔의 자랑 대형 수족관.

잃어버린 아틀란티스 대륙 컨셉. 

 

 

 

 

 

 팜 아일랜드를 나와 쥬메이라 마리나로.

 

 두바이는 계-속 공사중.

 

아라비아해에 발담그다.

 

 수영을 즐기는 외국 관광객들.

과도한 노출/애정행각등 풍기문란하면 잡혀간다고.

잊지 말자. 이슬람국가임.

 

 비치 뒤로 높게 솟은 아파트먼트들.

 

숙소에 돌아와 사막 투어를 준비하며 또 근처 산책.

역시 좌우대칭

 

좌우 대칭.

 

 두바이 시내에서 약 40여분정도 차를 달려서,

 

 모든 차에는 혹시 모를 전복을 위해 이렇게 롤바가 설치되어있음.

 

 차는 공히 도요타 랜드 크루져.

왜 도요타만 쓰냐고 하니, 딱히 바꿀 이유가 없어서.

 

출발!

 

 모래 언덕을 롤러코스터 타듯 넘어감.

 

사구를 비스듬히 가로지르면 모래와 함께 사선방향으로 차가 미끄러지는데

기분이 아주 묘~ 함.

 

 

 종종 이렇게 빠져버리는 차들도.

 

 두바이 사막 투어는 이렇게 석양을 보는 것이 포인트.

 

 두바이 사막의 모래는 붉다.

 

 발자국.

 

 

베두인 유목민 마을(이라기보다는 관광촌)로 이동.

 

 간단한 뷔페를 먹으며 공연 관람.

이아저씨는 20여분동안 계속 돔.

 

 네온 켜고 돌고,

 돌고, 또돌고.

 

무료라고 해서 시술(?)받은 헤나 타투.

근데 이건 좀....애들 낙서도 아니고..ㅠ_ㅠ

돈내고 해준건 이쁘게 잘해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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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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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포상(?) 휴가로 다녀온 두바이.

원래 CES 일정에 맞춰 라스베가스로 갈 예정이었으나 예산이 어쩌고 형평성이 어쩌고 두바이로.

미국이야 살다보면 언젠가는 가겠지만, 두바이는 언제 시간내서 갈 수 있을지 모르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고고싱~

 

 

 두바이 가면 술먹기 힘들다는 말에 일행들은 술을 제법 구입.

 

중앙아시아 몽고 쯤을 지나면서...

 

 

저녁 7시무렵 도착하고, 다음날 아침.

원래 1년에 몇번 비가 오지 않는 곳이라는데,

근래 기상이변으로 겨울철에 종종 비가 온다고 한다.

아침나절 잠시 쏟아붓던 폭우.

 

 

아침 산책을 나서다 만난 고양이.

이슬람권에서는 개보다 고양이에 관대하다는데..

 

아침 거리를 청소중인 외국인 노동자.

 

 

 여행의 형식적 목적지인 두바이 SGI 박람회.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

 

 

 비가 거의 오지 않는 동네이다보니 비가 오면 속수 무책인듯.

곳곳에 비가 새서 보수중.

 

월드 트레이드 센터 앞 광고판.

 

 박람회를 슥 둘러보고 지하철을 이용 에미레이트 몰로 향했다.

지하철은 무인철로 2007년 개통했다고.

두바이 전체 인구의 10%정도에 해당하는 초절정 오일머니 갑부들인 두바이 사람들은

지하철 건설을 반대했다는데, 자기들이 이용할일은 절대 없기 때문이라고.

실제로 두바이 국민의 지하철 이용률은 10% 미만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나머지는? 두바이의 중 하층을 형성하는 주로 남아시아계(인도/파키스탄/싱가폴/필리핀) 노동자들.

 

 지하철 역(다 똑같이 생겼음)과 멀리 보이는 버즈 알 아랍 호텔.

 

 모든 간판에 영어와 아랍어가 병기되어 있다.

며칠 있다보니 아랍어가 살짝 구분이 되긴 하던데.. 아랍어도 나름 디자인적으로 가능성이 많아보인다는..

 

 호사스런 아야바. 베르사체, 샤넬 등 각 명품 메이커들도 중동 여성들을 대상으로

아야바를 내놓는다고 하는데....솔직히 외부인의 눈에는 그게 다 그거...

 

 1월 말까지 쇼핑페스티발 기간이라 온통 세일 중.

한데, 그렇게 싸지는 않다.

 

 재미 + 섬뜩하기도 한 광고. 눈동자 부분이 모니터라 움직인다.

 에미레이트몰의 자랑. 사막의 실내스키장.

슬로프길이도 400m라 하니 꽤 길다.

 

점심을 쉑쉑버거에서.

전날밤 가져온 양주를 잔뜩 마신 일행들은 느끼하다며 입에서 불을 토하심...

나는 매우 맛있게 먹었음.

 

 세일..

 

 세일~

 

 세일!!!

 

 세일! 가장 인상깊었던 자라의 윈도우 디스플레이.

 

 에미레이트 몰 안에 위치한 까르푸.

세계전역에서 수입된 농산물들이 진열되어있다.

환율은 대충 300원을 곱하면 된다.

 

 한국에서 귤이 키로당 8~9000원정도.

여기서 키로당 3600원 정도이니 많이 싸다.

 

 돼지고기를 금지하는 이슬람국가라서,

베이컨 대용의 칠면조 스트립.

아침 호텔 조식에도 나오던데, 베이컨 대용으로 훌륭하다.

 

 해바라기 유. 한코너를 가득 메우고 있던데, 해바라기유를 많이 쓰는 모양.

 

사막인 이지역에서 나는 특산(?)물인 대추야자.

매우 달다. 현지사람들은 약간의 보양식 개념으로들 많이 즐긴다고.

 

 

숙소에 돌아와서 숙소 옆에 있던 리프(reef)몰 방문.

두바이의 문화는 '몰(mall)문화'란다. 여기도 몰, 저기도 몰.

 

마침 페스티발 기간이라 그런지 벨기에 공연팀의 공연 중.

 

 

 요 빨간 옷을 입으신 분들이 아이들과 어울려도 주고,

과장스러운 몸짓으로 개그도 하고, 재미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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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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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리조트에서 발왕산 정산까지 관광 곤돌라 운행

왕복 14,000원, 신한카드 등이 있으면 4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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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냐궁
,

 

지난 5월 말부터, 바로 지난 10월 10일까지, 회사에서 아이디어 공모전이 있었다.

예선을 거쳐 실물을 만들고, 시연 준비 등을 하느라 한달여를 추석연휴도 반납하고, 주말에도 작업하면서 정신없이 보냈다.

사실 시작부터 결과까지 무척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는데,

되면 좋고 안되면 말지 식으로 응모해서 본선(11팀)까지 진출한 것 부터 하위권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최종 2위에 입상한 것 등이 그렇다.

내 아이디어가 주축이 되다보니 본의 아니게 조장이 되어 팀원들을 리드하는 입장에 있었는데, 여러가지로 참 배운 것도 많고, 생각해볼 것이 많았다.

시간이 지나면 또 기억이 희미해질까 해서 더 늦기 전에 여기에 적어보려고 한다.

 

1. 동상이몽.

 이 프로젝트에 대한 애정, 혹은 관심의 정도가 모두 같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였다.

 나의 경우는 내 아이디어가 주축이 되고 조장까지 맡다보니 솔직히 이야기 하면 회사 업무를 제쳐두고 이 일에 매달려 있었다.

 하지만 다른 팀원들의 경우에는 회사일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우선순위가 뒤로 밀릴 수 밖에 없는 입장.

 나 역시 그것을 알기 때문에 뭐라 타박할 수는 없고, 일은 진행이 되어야겠고,  프로젝트 진행 내내 거의 앓느니 죽지하는 심정이었다.

 

2. 연공서열

 사실 모두 동등한 입장에서 모인 팀이었기 때문에 드러나는 수직적인 관계는 없었지만

 일을 진행하면서 확실히 '나이'라는 수직적인 관계가 작용함을 여실히 느꼈다.

 인원구성을 나이로 따지면 내가 두번째로 많았고, 내 위로 한 명, 내 아래로 다섯 명이 있었다.

 나보다 나이가 어린 조원들은 앞서 기술한 이유로 각자 참여도와 열정의 우선순위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나의 요청에 비교적 수월하게 움직여준 반면, 나보다 나이가 많은 한 명의 경우는, 사실상 컨트롤이 불가능 했다.

 사실 나이로 찍어누르는 것에 대해서 매우 싫어하는 편인데 (그래서 난 모든 팀원들에게 경어체를 쓴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나이에 의한 수직적 관계가 형성됨을 느꼈다.

 

3. 참자.

 이번 일을 진행하면서, 내 스스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쉬운 소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위 이유들 때문에 속으로 열불이 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지만, 단 한 번도 아쉬운 소리를 하지 않았다.

 아마 내 속내를 드러냈으면 이유가 어쨌건 간에 감정의 문제로 번졌을테고, 십중팔구 팀이 깨어졌으리라 생각한다.

 내 속은 까맣게 타 들어갔지만, 어쨌거나 프로젝트가 끝날때까지 참아낸 본인이 대견스럽다.--;

 

4. 믿자.

 초중반까지는 거의 3명 정도에 의해 일이 진행되었고, 마지막 시연 준비를 하면서 팀원 7명의 역량이 집중되었다.

 역량이 집중되면서 팀원 각각의 강점인 부분들이 드러났고, 각자 역할을 맡아 충실히 해준 덕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

 중간중간 못미더울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믿어준 덕에 일이 잘 마무리 된 것 같다.

 아무리 능력이 출중한 사람이라도 주어진 시간에 할 수 있는 일엔 한계가 있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믿고 맡기고, 결과에 대해 충분히 감수해야만 한다.

 사공이 많을 때에는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말을 아끼는 것도 방법인 것 같다. 굳이 내가 악역을 자처하지 않아도

 좌충우돌하며 일이 자리를 잡아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5. 결과는 하늘에..

 준비 기간은 5개월, 순위가 결정되는 시연과 발표는 단 10분.

 우리 팀이 2위를 하리라고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었고, 나 스스로도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우리보다 좀 더 역량을 집중했다고 생각되는 다른 팀들에 미안한 마음도 있다.

 하지만 노력과, 성과/결과는 항상 비례하지는 않는 법.

 아마 어느 날에는 나 역시 반대의 입장에 서게 되고, 겸허히 받아들여야만 할 것이다.

 이 세상에 실력자는 너무나 많다.

 

 6. 결과가 좋으면 다 좋다?

  아니다. 이번엔 운이 너무나 좋았다.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들이 결코 의도한 것이 아니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누굴 탓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음 일을 위해서 공과를 살펴봐야만 한다는 생각이 든다.

  회사에서 매일 죽는 소리를 하면서도 일에 대한 것들이 전혀 개선이 안되는 것이 아마도

  "결과가 좋으니 과정도 좋았다"라고 생각하는 경향 때문인 것 같다.   결과와 과정은 결코 비례하지 않는다.

   다음번에도 이렇게 속을 까맣게 태워가면서 일을 진행하라면 당장에 집어치우고 말 거다.

 

 

 

 

 

뉴스에도 났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119&aid=0001991050

 

 

 

 

 

 

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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