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포상(?) 휴가로 다녀온 두바이.

원래 CES 일정에 맞춰 라스베가스로 갈 예정이었으나 예산이 어쩌고 형평성이 어쩌고 두바이로.

미국이야 살다보면 언젠가는 가겠지만, 두바이는 언제 시간내서 갈 수 있을지 모르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고고싱~

 

 

 두바이 가면 술먹기 힘들다는 말에 일행들은 술을 제법 구입.

 

중앙아시아 몽고 쯤을 지나면서...

 

 

저녁 7시무렵 도착하고, 다음날 아침.

원래 1년에 몇번 비가 오지 않는 곳이라는데,

근래 기상이변으로 겨울철에 종종 비가 온다고 한다.

아침나절 잠시 쏟아붓던 폭우.

 

 

아침 산책을 나서다 만난 고양이.

이슬람권에서는 개보다 고양이에 관대하다는데..

 

아침 거리를 청소중인 외국인 노동자.

 

 

 여행의 형식적 목적지인 두바이 SGI 박람회.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

 

 

 비가 거의 오지 않는 동네이다보니 비가 오면 속수 무책인듯.

곳곳에 비가 새서 보수중.

 

월드 트레이드 센터 앞 광고판.

 

 박람회를 슥 둘러보고 지하철을 이용 에미레이트 몰로 향했다.

지하철은 무인철로 2007년 개통했다고.

두바이 전체 인구의 10%정도에 해당하는 초절정 오일머니 갑부들인 두바이 사람들은

지하철 건설을 반대했다는데, 자기들이 이용할일은 절대 없기 때문이라고.

실제로 두바이 국민의 지하철 이용률은 10% 미만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나머지는? 두바이의 중 하층을 형성하는 주로 남아시아계(인도/파키스탄/싱가폴/필리핀) 노동자들.

 

 지하철 역(다 똑같이 생겼음)과 멀리 보이는 버즈 알 아랍 호텔.

 

 모든 간판에 영어와 아랍어가 병기되어 있다.

며칠 있다보니 아랍어가 살짝 구분이 되긴 하던데.. 아랍어도 나름 디자인적으로 가능성이 많아보인다는..

 

 호사스런 아야바. 베르사체, 샤넬 등 각 명품 메이커들도 중동 여성들을 대상으로

아야바를 내놓는다고 하는데....솔직히 외부인의 눈에는 그게 다 그거...

 

 1월 말까지 쇼핑페스티발 기간이라 온통 세일 중.

한데, 그렇게 싸지는 않다.

 

 재미 + 섬뜩하기도 한 광고. 눈동자 부분이 모니터라 움직인다.

 에미레이트몰의 자랑. 사막의 실내스키장.

슬로프길이도 400m라 하니 꽤 길다.

 

점심을 쉑쉑버거에서.

전날밤 가져온 양주를 잔뜩 마신 일행들은 느끼하다며 입에서 불을 토하심...

나는 매우 맛있게 먹었음.

 

 세일..

 

 세일~

 

 세일!!!

 

 세일! 가장 인상깊었던 자라의 윈도우 디스플레이.

 

 에미레이트 몰 안에 위치한 까르푸.

세계전역에서 수입된 농산물들이 진열되어있다.

환율은 대충 300원을 곱하면 된다.

 

 한국에서 귤이 키로당 8~9000원정도.

여기서 키로당 3600원 정도이니 많이 싸다.

 

 돼지고기를 금지하는 이슬람국가라서,

베이컨 대용의 칠면조 스트립.

아침 호텔 조식에도 나오던데, 베이컨 대용으로 훌륭하다.

 

 해바라기 유. 한코너를 가득 메우고 있던데, 해바라기유를 많이 쓰는 모양.

 

사막인 이지역에서 나는 특산(?)물인 대추야자.

매우 달다. 현지사람들은 약간의 보양식 개념으로들 많이 즐긴다고.

 

 

숙소에 돌아와서 숙소 옆에 있던 리프(reef)몰 방문.

두바이의 문화는 '몰(mall)문화'란다. 여기도 몰, 저기도 몰.

 

마침 페스티발 기간이라 그런지 벨기에 공연팀의 공연 중.

 

 

 요 빨간 옷을 입으신 분들이 아이들과 어울려도 주고,

과장스러운 몸짓으로 개그도 하고, 재미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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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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