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잘나가는 배우들의 재능낭비 시리즈...
▶불렛헤드(Bullet Head, 2017)
애드리언 브로디, 존 말코비치, 안토니오 반데라스....
배우 이름들만 들어도 뭔가 기대를 하게 하는데....
어쩌다 창고에 갇힌 도둑들이 각자 자기 인생이야기를 한다는 옴니버스적인 컨셉은 알겠는데....
각각의 이야기가 개연성이 전혀 없고, 결국 동물을 사랑합시다로..마무리..
▶브라이트(Bright, 2017)
윌스미스, 조엘 에저턴, 누미 라파스...
인간과 엘프와 오크가 공존한다는 컨셉과 그들의 계급관계를 놓고
미국 사회를 풍자하는 요소가 강한 것 까지는 괜찮았는데...
누미 라파스 누님은..영어가 부자연스러워서 거의 대사가 없는걸까...
역시 데이비드 에이어의 10% 부족함이 느껴지는...
▶리젼(Legion, 2010)
폴베타니, 데니스 퀘이드...
폴 베타니를 처음 영화에서 본 건 도그빌에서 우유부단한 모습의 톰 역할...
선해보이고 약간 샌님 같은 이미지 때문인지 도그빌이나, 마스터앤 코맨더(2003), 뷰티풀마인드(2001) 에서
항상 학자 내지는 유약한 모습의 조연으로 등장했었는데, 그런 본인의 모습에 대한 컴플렉스때문인지..
주연급이 된 이후로는 항상 쎈 역할을 선호하는 느낌이다...
동명의 국내 만화 프리스트를 모티브로 한 프리스트(2011)에서도 그렇고, 이번 리젼도..같은 맥락에 있는 작품...
데니스 퀘이드의 연기는 나름 좋았는데.. 그러나저러나 영화가 망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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