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센스'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6.21 해프닝 (The Happening, 2008) 2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굉장했던 식스센스의 충격 이후, 한없이 올라갔던 샤말란의 기대치는, 언브레이커블, 싸인,빌리지, 레이디 인더 워터를 거쳐 한없이 곤두박질 치고 있는듯 하다. 본인 또한 샤말란에 대한 기대는포기한지 오래..... 극장으로 향한 까닭도 무척 단순했는데...


'M. 나이트 샤말란의 몰락이 궁금해서'

 

기대가 적었던, 아니 없었던 까닭인지, 도저히 개연성없는 후반부-독거노인+사랑타령-을 제외하고는,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는데, 최소한 기지 넘치는 소재를 스크린에 옮겼다는 것 만큼은  샤말란의 생존에 기뻐해야 할 것 같다.

아반떼XD

오른쪽에 현대차 아반떼 XD


영화의 다른 모든 부분이 실망스럽더라도,  나그네쥐-레밍 마냥, 하늘에서 뚝뚝 떨어지는 사람들, 러시안 룰렛-확률100%의-을 하듯, 머리에 방아쇠를 당기는 사람들, 주렁주렁 과일마냥 나무에 목매단 사람들이 주는 시각적인 충격은 나머지 모든 실망을 만회하고도 충분히 남음이 있었으니까.

러시안룰렛

러시안룰렛

집단자살하는 레밍즈를 기억하십니까?

집단자살하는 레밍즈를 기억하십니까?



거기다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라는 설정 또한 얼마나 기지 넘치는가!


개인적으로는 샤말란의 몰락을 보러 가서, 뜻하지 않게 샤말란에 희망을 보았다고 해야 할 터인데....


단, 조건이 하나 있다. '식스센스'(영화든, 관객의 六감이든간에)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Posted by 냐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