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음악과 부자의 갈등 해소와 로드무비와 로맨스를 곁들인...

 

종합선물세트는 항상 그렇지만 어딘가 허전하다.

 

어릴적 그렇게 받고 싶었던...

 

 

제목인 코다크롬은 코닥에서 생산했던 리버설(슬라이드) 필름으로,

생생한 색으로 유명하여 많은 사진가들이 애용했다.

하지만 익히 알다시피, 디지탈에 밀려 필름은 설자리를 일어갔고,

결국 2009년 새산 종료 및 2010년 현상서비를 종료하기에 이른다.

 

영화는 저명한 사진가인-그러나 아버지로서는 0점인- 아버지와

아버지와 연을 끊고 지내던 아들이 함께

아버지의 마지막 코다크롬 필름을 현상하러가는 여정을 그린다.

 

영화는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과, 

시대를 주름잡았던 필름의 마지막을 병치하며,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린다.

마지막 필름속에 담긴 가족에 대한 아버지의 따스한 시선과

그것을 바라보는 주인공 커플의 맺어짐은 

시대가 달라져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음의 상징일테고.

 

엔딩크레딧과 함께 영화는

코다크롬으로 찍었다며 이국의 풍경 사진들을 보여준다.

아마도 대부분이 스티브 맥커리의 사진으로 보이는데,

주로 인도와 티벳이 배경이다.

 

많은 사진 애호가들이 코다크롬의 단종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이행하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이야기 한다.

하지만 엔딩크레딧과 함께 지나가는 이국-하지만 내가 있는-의 풍경들을 바라보며, 

코다크롬의 종료는 사진의 짧은 역사를 돌아볼 때, 

[더이상 발견할 <새로운> 세계 없음]의 선언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 세계는 언제나 거기 있어왔었던 세계였었지만.

 

인도에는 이런 친구들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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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는 <The Devil All The Time>.

 

악(마)은 언제 어디에나 정도로 해석될 수 있을 듯하다. (느낌이 살짝 다르다.)

 

영화는 종교와 성의 광기와 폭력, 그리고 복수에 대한 이야기.

 

극중에 찬송가가 나오는데, 곡조와 가사가 낯이 익다.

 

 

 

<Are You Washed In The blood>

 

Have you been to Jesus for the cleansing power?

Are you washed in the blood of the lamb?

Are you fully trusting in His grace this hour?

Are you washed in the blood of lamb?

 

[Chorus]

Are you washed in the blood,

In the sould cleansing blood of the Lamb?

Are your garments spotless?

Are they white as snow?

Are you washed in the blood of the Lamb?

 

 

찬송가 193장 <예수 십자가의 흘린 피로써>

나의 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지역 배정으로 기독교 재단 고등학교에 진학했었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박자에 맞춰 박수까지 쳐가며

하루에도 몇번씩 이 노래를 불러야만 했다.

 

노래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피로 죄씻김을 한다는 섬뜩한 가사와 다르게,

노래가 꽤 뽕기가 있다. (영화에서도 컨트리송 느낌이다.)

 

교원 임용이 되려고 해도 교회를 다녀야했고,

교직원중 다수는 장로, 전도사, 목사 등등의 직함을 갖고 있었고,

학급임원이 되고자 해도 거짓으로라도 집근처 교회 이름을 적어내야했었다.

 

수업시간에 졸아도 마귀역사, 친구와 장난을 쳐도 마귀 역사...

 

친구들의 영향으로 7-80년대 Rock음악에 눈을 떠가던 내게

Sex pistols의 <Arnachy In the U.K>의 첫마디  "I am an anti-christ!" 가 

고등학교시절 내게 좌우명처럼 되어버리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찬송가를 부를때마다 등장하는 예수는 모두 마귀로 은총이나 은혜는 모두 죄악으로

가사를 바꿔부르곤 했었고, 그모습을 본 독실한 친구(지금은 미국에서 신학공부를 하고 있다)는

(타락한?)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기도 했었다.

 

다시 영화로 돌아가서, 짧은 노래 한소절이지만

결국 영화가 던지는 질문과 맞닿아 있다.

 

종교를 빙자한 광기이든, 혹은 지극히 본능에 충실한 욕망이든,

 

자신이 저지른 죄는 자신의 피로 죄씻김을 할터이다.

 

다만, 어쩌다 심판자가 되어버린 주인공은 자신의 손에 묻힌 피를 어떻게 씻을 것인가..?

 

궁금증을 남기며 영화는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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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1.19 0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책 vs 영화.

 

마침 책꽂이에 제인 오스틴의 <이성과 감성>이 보이고,

넷플릭스에 이안 감독의 <이성과 감성, 1995>가 보이길래,

소설을 읽고, 영화를 감상하였다.

 

우선 원제 <Sense and Sensibility>에서 Sense가 통상적으로 쓰이는 "지각"이 아니라

"이성"으로 번역된 것이 의아하여 찾아보니, "S"ense and "S"ensibility 로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 처럼 제목에 묘를 더했다는 의견도 있고,

당대에는 문학적으로 "Sense"를 이성(Common Sense의 맥락에서의)의 문맥에서

많이 사용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어느쪽이든, 영문학자들이 고민해서 내놓은 번역일테니 그렇다 치고..

 

소설과 영화의 비교는 조금 이따가 하도록 하고,

우선 소설을 읽으면서 책에 등자하는 시대적 윤리관에 대해서 많은 의문이 들었다.

소설은 한마디로 하면 영국 중산층(젠트리..니 사실상 귀족) 자매의 결혼 대작전인데,

지적이며 사려깊은 언니인 "엘리너"와 감정적이고 열정적인 동생 "메리앤" 둘을 축으로 이야기가 전개 된다.

 

여기서 문제는 소설에 등장하는 주요 남자들인데, 하나같이 문제투성이인 남자들이다.

엘리너와 맺어지는 에드워드는 사정이야 어쨌든 양다리를 걸쳐 두 아녀자를 희롱하는 인물이고,

메리앤과 썸을 태웠던 존 윌러비는 바람둥이에 난봉꾼이며,

결국 메리앤과 이 되는 브랜든 대령은 품성으로는 더할나위 없는 인물이나, 

한때 사랑했던 여인의 사생아를 거두어 키우는 비밀을 품고 있다.

 

소설에서 흥미로웠던 것은 이 남자들, 특히 에드워드와 윌러비에게 면죄부를 주는 과정인데,

에드워드는 양다리중 한명이었던 루시가 빈털털이가 된 에드워드를 버리는 속물적인 선택을 통하면서

자동으로 엘리너를 사랑할 수 있는 면죄부를 받게 되었고,

윌러비는 메리앤한테는 진심이었는데, 부득이한 현실때문에 다른 선택을 해야만 했었다는 식.

 

"통속적인 관념을 피하고자 하는 통속적인 관념에 사로잡힌" 정도의 결코 통속소설 치고는 꽤 지적이고

 다층적인 심리묘사가 넘쳐나는 책의 맥락으로 볼때, 단순히 젊은날의 실수나, 상대방의 배신, 혹은 순수했던 감정

따위로 위 남자들의 과오가 덮여질리 만무한 것은 작가 스스로도 너무나 잘 알지 않았을까 싶은데,

굳이 저 남자들에게 형식적으로라도 핑계거리를 주어야했던 까닭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사실 아연실색했던 장면은 윌러비의 고백을 전해 듣고 매리엔이 마음의 짐을 더는 - 윌러비를 용서하는- 장면.

물론 그런 고백 따위로 윌러비의 잘못이 없어지지는 않는다는 엘리너의 단서가 붙긴 하지만.

(이런 점에서 볼때 확실히 엘리너는 작가의 분신인 느낌이 강하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요즘 소설 같으면 엘리너와 브랜든 대령이 맺어지는 전개가 좀 더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했다.

 

이제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면,

감독이 대만 출신의 이안감독인지라, 과연 서양의 고전을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했는데,

크게 모험하지 않는 방향으로 원작에 충실하게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옮겼다.

에드워드에게 면죄부를 주는 설정도 여전하고,

다만 윌러비가 내사랑은 메리앤 뿐이었다고 고백하는 장면은 삭제되었다.

아무리 원작에 있다지만, 아닌밤중에 찾아와 진심을 고백하고, 매리엔이 안도하고,

그리고 브랜든 대령과 결혼하는 이야기를 설득력있게 화면에 옮기기는 매우 힘들었을듯.

 

책에서도, 영화에서도 충실히 묘사되고 있는

에드워드가 루시와 헤어졌다는 이야기에 기뻐 어쩔줄 모르는 엘리너...

만약 옆에 있었다면 한마디 속삭여 주고 싶은 한마디.

 

"이봐 엘리너, 당신은 좀 더 가치있는 사람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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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1.10 0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냐궁 2020.11.16 2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용적으로는 통속소설이라...
      문학적으로 내용이 큰 의미를 갖기보다는...
      인물들의 다층적이고 세밀한 심리 묘사를 보면, 굉장히 지적인 부분이 있고(여기서 이 소설의 독자층은 결코 서민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생각됨...),
      1인칭 같으면서도 3인칭 같은 시점...
      (분명 엘리너 입장에서 전개가 되는거 같으면서도 전지적 작가 시점임....)
      등, 아마 형식적인 측면에서 시대를 앞서간 작품이지 않았을까..하고 생각해봅니다...


  2. 밍군 2020.11.19 0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악의 무리들의 활극 앞에 무기력한 노인(?)의 모습을 열연했던 토미 리 존스가

 

노인비하(?)에 다소 아쉬움이 남았던 탓일까?

 

노익장을 발휘해서 <여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 를 만들었다.

 

서부의 극심한 역병과 기근, 그리고 가정 폭력으로 정신이 나가버린 3명의 마을 아낙들.

 

그리고 이들을 치료하기 위해 아이오와까지 장도에 오른 여장부 커디(힐러리 스웽크)

 

그리고 커디덕에 목숨을 구하고 이들을 아이오와까지 운송할 부랑자 브릭(토미리 존스)

 

영화는 3명의 아낙의 비참한 삶의 모습, 그리고 남편/아버지들의 만행을 비추며

 

이들의 정신 이상이 단순한 역병이나 기근이 아닌

 

남성들의 폭력에 의한 것이라는 암시하는 동시에

 

커디와의 여행에서 이들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게 한다.

 

하지만 커디가 자신의 순수한 도덕관에 스스로 무너져 극단적인 선택을한 그 순간부터

 

영화는 이 척박한 서부에서 여자가 설 곳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

 

 

 

브릭이 커디에게 일말의 죄의식과 의무감을 느끼는가 싶었지만, 

 

결국 커디가 남긴 돈이 탕진되는 순간, 다시 원래의 탕아로 돌아가는 결말.

 

그렇지 결국 사람 고쳐 못쓴다고 했던가.

 

 

 

시종일관 클리셰를 비틀면서 언뜻 여성주의 영화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결국 관찰자이면서 이들을 구원(?)해내는 남성중심 서사로의 귀결.

 

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어도, 여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

 

 

 

덧1. 처음에 다소 찌질한 모습으로 등장했던 토미 리 존스가 극중 어느 순간부터는 

 

목소리부터 진지함이 깔린 모습으로 등장한다. 역시 주연이라....

 

 

덧2.  힐러리스웽크가 퇴장하는 순간.. 왠지 모를 토미 리 존스의 주연 욕심인가 하느 느낌이 들어

 

쓴웃음이 절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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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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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장기로 불치병을 치유하고 생명 연장이 가능해진 시대.

 

다만 문제가 있다면 인공장기가 워낙 비싸다는 것.

 

물론 사정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월 단위로 장기를 리스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임대료가 밀리면 Repo men이 찾아간다. 장기를 "회수" 하러.

 

 

인공장기 대여와 회수라는 나름 참신한 소재.

 

쥬드로, 포레스트 휘테커, 리브 슈바이버..(잘생기신 분이 왜 이런 역으로...) 캐스팅 좋고..

 

경쾌한 음악 선곡도 나쁘지 않고,

 

무거운 이야기를 적당히 가볍게 풀어나가는 위트도 좋고,

 

올드보이를 오마주한 난장 신이나,

 

아마 감독이 작정하고 넣었을 - 스캐너-러브신도 더할나위 없이 좋았고,

 

한번 더 비틀어주신 반전도 나쁘지 않았는데...

 

다 모아놓고 보니 살짝 아쉽다.....한 5% 정도?

 

로튼토마토 지수가 22점인데.. 이정도까지 갈 영화는 아닌듯한데, 

 

영화의 경쾌함에 비해 다소 유혈낭자한 점-개인적으론 좋았다-

 

무거운 주제의식에 비해 다소 전개가 산만한 점..이 원인이지 싶다.

 

 

극중 신입 Repo man을 담당 국장이 교육하는 장면이 스쳐지나간다.

 

"우리는 사람을 죽이는게 아니야, 장기를 회수해서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거지"

 

언뜻 들으면 말도 안되는 소리처럼 들리지만, 

 

우리는 이미 주변에 정교한 어휘로 포장된 착취 또는 통제, 그리고 나아가서 회수 시스템을 본다.

 

예를들면..이것은 단순한 공정 합리화 활동이 아닌 고객의 가치를 증진시키는 일입니다...식의...

 

아마 가까운 미래엔 단순히 생리적 기능을 대신하는 인공 장기뿐만 아니라,

 

신체적 기능을 확장하는 인공 장기, 신체 기관들도 장려되지 않을까?

 

"인공-확장형 신체 기관의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다만 그로 인한 생산성 향상에 대한 추가적인 보상도 여러분의 몫입니다."

 

....물론 그 부작용도 여러분의 몫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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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워터 호라이즌>

 

재난 다큐멘터리로는 나쁘지 않았는데....

 

차라리 사건 전후-수습까지의 과정을 드라마로 담았으면 어땠을까 싶다..

 

폭발 사건 그 자체로는 이야기거리가 많지 않은데,

 

억지로 쥐어짜다보니 허전한 느낌.

 

 

<차일드44>

 

톰하디, 누미라파스, 개리올드만....

 

아니 대체 이 배우들로 이런 재능 낭비를....

 

 

<블랙 클랜스맨(Blackkklansman, 2018)>

 

애덤드라이버 x 존 데이비드 워싱턴 x 스파이크 리.

 

콜로라도 최초 흑인 경사의 KKK단 가입기.

 

전반적으로 70년대 분위기를 잘 살린 동시에 무겁지 않은 전개..까지는 좋았으나..

 

말미에 다큐로 하고 싶은 말을 하는 바람에.. 제 3자가 보기엔 다소 얼떨떨한 느낌.

 

 

<밀리언 웨이스 투 다이 인 더 웨스트, 2014>

 

세스 맥팔런의 서부영화 비틀기. 그런데 좀 가볍지 않나...

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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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 리포트, 임포스터, 블레이드러너 등...

 

수많은 SF영화들의 영감을 제공해준 필립 K 딕의 단편 소설을 모티브로 만든 TV 시리즈.

 

테렌스 하워드, 스티브 부세미, 베라 파미가, 등등 출연진을 보고 살짝 기대를 했는데...

 

매편이 하나의 단편이라, 해당 편에만 얼굴을 비추는 정도....

 

단편 SF들의 한계일수도 있지만, 사실 SF라기보다는 환상특급 같은...

 

미스테리/호러 느낌이 많이 난다.

 

이야기의 상당수의 촛점이  꿈과 현실, 나의 자의식에 대한 증명(+빅브라더류의 통제)에 맞춰져 있는 터라,

 

편이 거듭될 수록 다소 지루한 느낌이 들었다.

 

그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편은 <Hood Maker>.

 

사람의 마음을 읽는 텔레키네시스 능력을 지닌 돌연변이와 이를 둘러싼 소요,

 

그리고 이에 대항하는 능력을 지닌 주인공을 다룬 이야기인데, 

 

나중에 좀 더 각색해서 장편으로 만들어도 좋을듯..?

 

(약간 스캐너스..같은 느낌도 든다.)

 

매편 다른 감독들이 만들어서 각자 다른 느낌이 나는 반면..

 

회차당 퀄리티(?) 차이도 심하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

 

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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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기간에 맞춰..아마존 프라임 14일 trial...

이것저것 주문한 것들 배송비도 아끼고...

아마존 Prime Video를 무제한 시청~!

 

가장 큰 목표는 미드 <The expanse> 4시즌.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들이 다 힘을 못쓰는 가운데,

 

유일하게 진지하게 이야기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드라마랄까.

 

물론 나한테는 <배틀스타 갤럭티카>가 최고이지만....

 

익스팬스도 주인공 일당(?)이 너무 먼치킨이 되어서...

 

확실히 초반의 긴장감이 많이 떨어지기도 했다.

 

사실 시즌3으로 해서 큰 이야기가 일단락이 되었기 때문에,

 

이번 4시즌은 쉬면서 다음 큰 이야기를 준비하는 성격이 큰듯하다.

 

주인공 "홀든"의 우주의 모든 짐은 혼자 떠앉은듯한 연기는 여전한데...

(그런데 정말 당신이 가는 곳마다 재앙이 벌어지니...이는 어쩔..?)

 

조연 에이모스 캐릭터는 시즌 2중반부터 갈길을 잃은듯 하다...

 

시즌 5에서 분발해주길!

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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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0>

암도 극복하고, 새로운 사랑도 시작하고....

조셉 고든 레빗의 소심해보이는 연기는 꽤 섬세하다.

전체적으로 so..so...

 

<7500, 2019>

조셉 고든 레빗 혼자 멱살잡고 끌고가는 영화...인데...

배역에 공감이 안되니(방금전 자신의 아내를 죽인 테러리스트 일당을 동정하는 남편이라니!)

조셉 고든 레빗도 흔들린다....;;

항공사 재난 상황 교육 목적으로 만든 영화인가..;;?

 

<에어로너츠, 2019>

1862년 영국의 기상학자 제임스 글레이셔와, 열기구 조종사 헨리 콕스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1만m를 넘게 올라간 실화를 다룬 작품.

다만, 영화에서는 요즘의 트렌드(?)에 맞춰 헨리콕스를 여성으로(펠리시타 존즈 분)

각색했고, 영화에서의 비중도 더 크다.

다만 이런 역사적 사실을 깔고 가는 영화는 사실 결말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결론이 무엇인지보다는 그 과정을 강조할 수 밖에 없는데,

주인공들의 트라우마와 그 극복 과정을 등장시키긴 했으나,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펠리시타 존즈와 에디레드메인의 연기는 훌륭했지만...다소 재능낭비가 되어버린 영화.

 

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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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밍군 2020.10.10 0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심히 영화를 보고 있군요~^^/

<디파티드>

 

무간도의 헐리웃 리메이크라는 것은 알고 있는데, 사실 무간도를 안봤다.

이런 것이 피도 눈물도 없는 느와르지! 라고 말하는 영화.

다만 디카프리오는.. 아무리 봐도 너무 착하고 바르게 보인다.

맷데이먼은 리플리때부터 야심차고 야비한 역할을 종종 맡아와서 

배역이 크게 어색한 느낌이 없었는데,

디카프리오는...물론 설정 자체가 선한 캐릭터이긴 하나,

너무 얼굴에 나 착해 써있어서 바로 들킬거 같은 느낌?...;;;

잭 니콜슨의 갱단 보스 연기도 역시 최고....

 

 

<기생충>

 

그 핫햇던 기생충을 어쩌다보니 이제야 보게되었다.

워낙에 유명한 영화고 그 의미와 해석에 대해서는 수많은 좋은 글들이 있을테고...

다만 나는 영화를 보면서 어딘가 모르게 복고적인 느낌이 들었다.

분명 배경은 오늘날인데, 부잣집-가정교사-가정부 등등의 설정이 80-90년대

드라마에서 보던 설정 같은 느낌?

 

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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