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구독 기념(?)으로 간만에 영화 두편을 봤다.
우선 그 전부터 보고 싶었던 스파이크 존즈의 <Her, 2013>.
영화의 배경 중 상당 부분이 상해에서 촬영되었는데, 예전에 마이클 윈터보톰의 Code46에서도
상해를 배경으로 근미래의 모습을 설득력있게 그려냈었는데, Her에서도 저기가 어딜까 싶을 정도로
상해의 모습이 미래적으로 그려진다. 상해가 여러가지로 영감을 주는 도시는 맞는듯..
이야기의 한 축으로 인간과 AI의 성적 교감이 있는데, 왜 꼭 관계의 결실은 그런것으로 나타나야 하는걸까..
지극히 서양적 사고거나, 혹은 내가 그런쪽에서 너무 멀리 있거나...
Tau는 그냥 거의 랜덤으로 골라본 영화였는데...
출연진에 게리올드만이 있는 것을 보았었는데..목소리 출연이었다...;
영화는 그냥 비디오물 수준...
두 영화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건,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AI,
그리고 그 AI들이 꽤나 본인들의 취향과 성격을 갖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인공지능/혹은 로봇으로 가져야할 선이 없거나, 매우 모호하거나,
혹은 그것을 극복하는데 큰 장애가 없다는 점인듯.
<I robot, 2004> 당시만 해도 로봇, 인공지능의 자의식과 인류와의 공존이
상당수 SF영화들의 화두였던 것 같은데, 새삼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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