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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16 원당 풍년마당
  2. 2007.12.03 색, 계 (色, 戒: Lust, Caution, 2007) 2
  3. 2007.11.27 미놀타 MINi 35 2
  4. 2007.11.20 포르토벨로의 마녀 2
동생 신혼집이 일산쪽(정확히는 고양시 일산 동구?)쪽이다보니
최근 신혼 살림 넣어주랴 뭐하랴 해서 어머님을 모시고 그쪽으로 갈 일이 부쩍 늘었다.
차로는 3-40분이면 충분한 곳이지만, 대중교통이 전무하다시피 한데다, 막히기라도 하면
1시간이 훌쩍 넘는 동네인지라 내가 출동할 수 밖에 없는 아픔이 있는데....
(난 뭔 고생이누..ㅠ.ㅠ 빨랑 장가라도가야..ㅠ.ㅠ)

부근에 밥이라도 먹을 만한 곳을 물색하다보니 찾은 곳.

농협대학 진입로를 쭉 따라 올라가다보면 오른편에 위치한 "풍년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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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문 열린 차가 내 차..-.- 12살이 되어가는 크레도스..-.-(외삼촌이 4년전쯤 주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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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에서 보는 것보다 실내는 상당히 넓고, 인테리어도 신경 쓴듯한.
무엇보다 요새처럼 추운 겨울엔 나뭇바닥이 뜨끈뜨끈해서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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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수만큼 기본으로 시켜야 하는 "풍년마당 보리쌈밥정식(\8,000)"  나물들과 콩비지, 강된장, 등등....
오른쪽에 푸짐한 풀때기들이 맘에 든다!  둘이 다 먹기 벅찰정도로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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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메뉴인 "고추장돼지숯불구이(\10,000)" 양에 비하면 살짝 비싼듯한 가격이지만,
나와서 먹는걸 감안할 때 괜찮은 가격, 맛도 뛰어나다긴 힘들지만, 적당적당.

이 외에 매운쭈꾸미볶음(\10,000), 코다리구이(\8,000) 버섯불고기전골(\15,000)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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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걱으로 보리밥을 퍼서...쓱쓱 나물, 고추장과 참기름에 비비고, 마무리로 감자감자! 꼴깍!

가격도 적당하고, 분위기나, 음식도 적당하고, 거창하진 않지만, 날 따뜻해지면
서삼릉이나 원당 종마목장 한바퀴 둘러보고 기분 좋게 한끼 할 수 있을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풍년마당(031-968-5555)
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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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야한 장면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중국에선 따라하다가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나 뭐라나...(기사링크)
딱히 야하다거나 하는 것에 혹하는 냐궁이는 아니었지만,(정말?-_-)
오랫만에 극장에 찾아간김에 딱히 끌리는 것도 눈에 띄지 않고,
야한 장면을 떠나서 영화 자체만으로도 괜찮다는 소리를 여럿 들어서 보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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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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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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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등등..
숱한 베스트셀러로 화제를 뿌리고 있는 파울로 코엘료의 신간.

아는 사람은 다 알다시피 남들이 좋다면 일단 부정하고 보는 삐딱한 심성의
소유자인 냐궁이기에.. 선뜻 코엘료의 책을 고르지는 못했지만,
3만원 이상 구입 만원 적립이라는 적립금의 유혹에 넘어가 '밑지면 말지..' 하는 심정으로
'포르토벨로의 마녀'를 골랐다.

"과연 얼마나 굉장하길래 사람들이 열광하는걸까?"
라는 부정적인 의심을 두고 읽기 시작한 책은 크게 두가지로 결론이 나는데...

case 1: '역시 그냥 그렇군...'

case 2: '읽다보니 굉장한걸!? 와우!!'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게는 전자의 경우였다.

서평이나, 책 소개에는 신의 여성성이라던가, 여성이여 깨어나라 라든가...
상당히 급진(?)적인 단어들이 가득이었는데....
이쪽동네와 그네동네의 문화의 차이일런지..
저자가 말하고자하는 바를 잡아내기가 워낙에 애매한데다,
그 결론이 그렇게 급진적이거나, 설득력있게 다가오지 않았다.

녹취록 형식으로 시작하는 도입부가 객관성 + 긴장감을 조성해서
초반 몰입에 도움을 주긴 했지만, 후반부로 가면서
('결국 작가 할소리는 다 하고 있는거로군...'이라는 생각과 함께..)
맥을 천천히 놓는 바람에 그냥 뒤의 사건과 결말이 궁금할 뿐,
과정의 의미나, 개연성에 대해서 별다른 생각을 할 수 없었다.

책의 주제나, 저자가 말하고 싶은 바에 대한 판단은
독자 개개인의 판단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여기저기 씌여있듯, '여성' 혹은 '여성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이라면, 아테나..라는
'먼치킨'류 캐릭터가 감당하기에는 왠지 나이브한게 아닌가 싶다.

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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