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오키나와를 다녀왔다.

 렌트카 사무실에서.. 기대에 찬 유나양.

 

 

 태풍 피토가 온다기에, 리조트에 오자마자 물에 입수.

 

 

 물먹어도 좋아.

 

 

 

 오키나와는 10월까지도 물에 들어갈 수 있단다.

 

 

 

하지만 태풍이 오고 있어.

오키나와는 시골이다.

숙소에서 한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대형 마트.

식당가에 식당이 딱 세 개 뿐이었다.

 

유아를 위한 카트가 준비되어있다.

 

 

 

 민폐중.

 

 

 숙소 야경.

 

 

 

 꽤 오래된 것 같은데, 관리가 워낙 잘되어있어서

낡았다기보다 편안한 느낌마저 준다.

 

 

로비 앞은 지나다닐 때마다 이뻐서 감탄이.. 

 

 

 

 아침식사. 아메리칸 스타일과 오키나와식이 적당히.

 

 

 폭풍 전야의 바다.

 

 

 산호모래라 바다 색이 곱다.

근데 발은 따갑다.

 

 

 

 첨벙첨벙.

 

국도변 쿄다 휴게소.

 

 

오키나와식 볶음 국수.

사진엔 잘 안보이느넫, 스팸이 섞여있다.

미군의 영향인지, 오키나와식 요리에 제법 스팸이 들어간다. 

 

 

갈릭 철판 스테이크. 역시 미군의 영향인지 스테이크도 제법 보임. 

 

 

 츄라우미 수족관

제주 아쿠아플라넷보단 작은데, 물고기는 더 많은듯.

 

 유나는 그저 달릴뿐.

 

 

 폭풍전야의 노을.

곧 비가 쏟아졌다.

 

 태풍 피토가 지나는 중.

 

 

 유나가 나가자고 졸라서 나갔다가.

 

 

 오키나와는 태풍 오면 올 스톱.

어디 나갈 수는 없고, 리조트 식당에서.

 

 

 

 저녁도 리조트 식당에서.

맛은 있는데 비쌌다. (3,800엔 * 0.9, 10% 할인받았다.)

 

 

 밤이 되니 태풍도 잦아들고.

 

 

 태풍은 지나갔는데 여전히 흐림.

 

공항 가다 보니 저편에 무지개가.

 

 

돌아다니면서 제주도 생각이 많이 났다.

현지 물가는 제주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체감 되고. (렌트카 포함해서...)

바다가 제주도 보다 이쁘고,

10월에도 물에 들어갈만큼 날씨가 따뜻하고, (태풍이 부는데도 바람이 후끈.)

무엇보다도 제주도보다 숙박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는 것.(게다가 비수기(11월~2월)엔 매우 저렴함)

내가 묵었던 Jal private resort okuma와 비슷한 규모와 수준의 제주도 호텔이라면,

해비치/하얏트/신라/롯데 정도...

오키나와엔 부세나/메리어트/아나 인터콘티넨탈/니코 아라비라/리츠칼튼 등등..열개 이상 되고,

부속섬까지 포함하면 선택의 폭이 엄청 넓다.

 

단점이라면....

 태풍을 맞을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

바다가 이쁘긴 한데..딱 거기까지. 아시아권이다보니 이국적인 느낌은 덜하고,

극성수기(7~8월)에는 모든 요금이 극도로 비쌈.

(이번에 1박에 24만원 정도였는데, 70만원 수준으로 올라감.  대신 비수기에는 10만원 초반까지..)

우리나라 연휴일땐 비행기(진에어/아시아나 직항)가 너무 비싸다.

제주도보다 큰 섬이라 찬찬히 보려면 일주일 이상은 잡아야 할 듯.

 

그래서 결론은..

스노쿨링이라던가, 특별한 목적이 있지 않은 담에는

비수기 때 비교적 저렴하게 국내에서 즐기기 힘든 리조트/호텔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가까운(유아를 동반할땐 꽤 심각한 문제임...) 해외 정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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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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