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바움백 감독, 스칼렛 요한슨, 아담 드라이버 주연.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영화는 안보았지만, 너무도 유명한 대사(영화 봄날에 나온것이라고 한다.)

아마 그 영화에서도 반어적인 사용이었겠지만...

 

"사랑은 변한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함께 하고, 함께 있고 싶던 시간들.

더 이상 함께 하고 싶지 않은, 아니 함께 할 수 없는 시간이 되는 것은

더 이상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사랑이 변한 이유이다.

 

결과가 뻔히 보이는 이혼 소송을 두고 무리수를 던져 서로에게 상처를 던지는 것도,

입에 담지 못할 말을 상대방에게 매섭게 내뱉는 것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그저 사람이니까. 사람은 화가 나면 욕도 하고, 벽에 대고 주먹질도 하기 마련이니까.

그렇게 사랑은 변하는거니까.

 

영화 도입부에 이혼을 중재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글을 써보라는 것이 있는데,

막상 아내에게 해보려니까 쉽지가 않다.

단점은 바로바로 생각이 나는데,

고마웠던 일들, 이끌렸던 점들을 생각해내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돌이켜 보면,  나도 아내도 변했고, 사랑도 변했다.

하지만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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