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벌초..

그래도 올해부턴 전부 대행에 맡겨서..

그냥 확인만 하러 가는 셈...




그래도 무덤 가는 길이 험난하다..
















매년 오지만..여전히 어느 무덤이 누구의 무덤인지 모르겠다..



이 무덤이 증조할아버지 무덤이라는 것만 암...


















옆동네 월정리 해변..







카페들이 많이 생겼네..



시골집..












문중 벌초..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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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다크 (20141023-26) #4  (4) 2014.11.06
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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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A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 사전 프로그램인 The Village의
강연 프로그램 중 하나인 <공유지의 예술적 중얼거림>을 듣고 왔다.




강연은 파스칼 길렌(Pascal Gielen), 앤트워프대 교수.


강연은 사회에서 '문화'의 역할에서 시작한다.

문화의 주된 기능이란 구성원의 사회화(socialization)과 주체화(Subjectification)의

변증법적 작용이라는 것이 강의의 전체를 꿰는 큰 틀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수십년간 문화의 사회화 기능이 지배적으로 발전해왔고,

이는 사회 구성원의 정체성의 동질화를 가져왔다.

결국 계층과 계급, 지역 출신 등의 고착화에 따라

최근 만연하고 있는 "Sensless Violence"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


이는 정치인들이 주장하듯 단순히 "개인적"이거나 "윤리적"인 문제의 차원이 아니라

사회 경제적 불평등의 분출이며, 문화의 역할이 축소된 데에 따른 것이다.

여기서 문화의 역할이란 삶의 의미 부여의 가능성이고,

예술의 작동 메커니즘 - 의미부여의 가능성을 열어놓는 체계 - 이 유효한 지점이다.


Common이라는 개념을 주장하는데,

Creative Common License 같은 '공유' 혹은 '공동'의 개념을 생각하면 쉽다.

이것이 추구하는 바는 상시 타자와 마주할 수 있는 공적인 장소의 개념이다.


이하 내 의견...그리고 질문과 답변.


1. 사회 문제의 해결을 위한 방법이라면, 시민단체와 같은 직접적인 방법들도 있을텐데, 왜 굳이 예술인가?

- Consensus of Disconsensus (동의 하지 않음에 대한 동의)는 예술에서만 가능한 방법이다.


2. 주요 오픈소스 프로젝트처럼, 대기업이 '공유'를 표방하며 실질적인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는데?

- 현상적으로 맞다. 심지어 비판 이론(Critical Theory)조차도 상품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감시하고 지적하는 것이 답이다. False common의 예로 건대 앞 Common Ground를 예로 듬.


3. 예술의 자율성에 대한 지적도 있을 것 같다..

 - 모든 예술이 공동체 예술이 되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사회화와 주체화의 변증법은

   미적인 영역에서도 작동해야 하고, 각자의 방식, 각자의 목표에 맞도록 추구하면 된다.


4. 답변에도 불구하고, 왜 여전히 예술이 common의 주요한 전략이 되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겟다.

자신의 전통에 반대하는 전통, 니체의 초인, 항상 새로워라 와 같은 모더니즘적 삶의 양태가 오히려 되어야 하는 것 아닐까.

물론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예술적 형식의 차용이 가장 직관적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답변 중에 예술이 오늘날이 가지는 특수적인 지위를 이야기 하며 예술은 "Something Else"라는 언급을 했다.

과연 예술은 Something이어야만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다시 한번 고개를 든다.

위에서 언급하는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면 반은 Something이고, 반은 Nothing이어야 한다는 아이러니.

(공동체 예술을 생각해보자. Susan Lacy나 Judy Chicago가 했던, 그것이 과연 Something인가? Nothing인가?)

시간관계상 질의자였던 신현진 선생님이 묻지 못햇던 부분이 있는데,

과연 위의 견지에서 예술 생산자의 위치는 어디에 있는지, 과연 전문 예술 종사자가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문제.

아마도 전체적인 맥락상, 비동의에 대한 동의, 혹은 사회화와 주체화의 변증법적인 방법론에

가장 익숙하고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 예술가이니 그들이 당연히 앞에서 이끌어야 한다,

혹은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 정도의 답변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덧. 의자를 어디서 구했는지 각양각색으로..

아마도 의도된 것 같다. 타자들과의 대면이라는.


덧. 40~50여명 모인 청강인원 중에 남자는 다섯명 남짓이었던 것 같다...

중간 쉬는 시간에 남자 화장실은 텅 비었는데, 여자 화장실은 줄이 늘어선 것을 보고 깨달았다.

예술 관련 (종사자든, 관심이 있는 사람이든) 인구성비가 이렇게 극단적인 것도

한번 살펴볼만한 주제인 것 같다.


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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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휴가의 컨셉은 자유....from 애들.



서울 국립현대 - 악어의 눈물.




김수자 展



일민 미술관 - 너무 어둡다. 위험.

<멀리 있는방>(페드로 사페즈, 후안 코스타)



아시아프 - 히든 - 원영이 - 그림이 점점 완성도가..



봉천동 - 분양 신청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봉천동 - 내집 냅둬



D-TOWER




한육감 - 두툼 덮밥 - 별넷.



망원동 주오일 식당 - 별 셋



방배동 플라잉 볼 - 별 마이나스 백개.



미미네 국물 떡볶이 - 별 둘 - 내취향 아님.



카페 에스프레소 - soso..




커피 가게 동경 - 별 넷.




내가 한 제사 음식 - 별 다섯.



어린이집.




꿈에 그리던 아이들 손잡고 등하원.




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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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에이브럼스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유는 영화도 뭔가 드라마 스럽게 = 스케일이 작게 만든다는 (근거없는?) 느낌 때문인데...

스타트렉 (더 비기닝은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다크니스는 솔직히 말아먹었다고 생각이 들고...

스타워즈(그닥 좋아하진 않지만)도 초반 신경쓴 장면과 중 후반 빈티나보이는 장면들이 역시 거슬렸다..

(어디 창고 빌린 것 같은 반란군 기지는 좀...;;)

결국은 최근에 리붓 or 리메이크 하는 영화들에 대한 불만도 될 것 같은데,

원작만한 리메이크는 없다고들 하지만 20-30년전의 원작이 주는

'크다'라는 느낌이 어떤 것인지는 좀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뭔가 작아진 느낌의 리붓 or 리메이크 작들 /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로보캅/토탈리콜/쥬라기월드 등등....

주로 SF들이군..-.- 흥미로운건 프로메테우스(에일리언)은 전혀 그런 느낌이 안들었다...




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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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을 맞아 본가에 아이들을 부탁드리고

오랫만에 인사동을 한바퀴 돌았다.



언제나 가득찬 인파로 북적거리는 인사동.

한데, 막상 갤러리들은 많이 밀려났구나 싶다.

나름 큰손격인 갤러리들을 제외하고는 먹거리 팔거리들이 그 자리를 메꾼 것 같은 느낌.

인사아트센터도 가나인사아트센터가 되었던데, 너무 오래 인사동을 방문하지 않았었나보다.



4월 초는 의외로 전시로는 비수기인듯.

아트선재도, 국제갤러리도, 갤러리 현대도, 국립현대미술관(기업이후원하는 준상설(?) 전시 빼고)도 전시가 없었다.



그림에서 너무 오래 떨어져 있어서였는지, 밀도 가득한 유화 물감 냄새가 무척 반가웠고(김숙진展, 가나인사아트센터),

그래서였는지 작품들을 보며 '필력'의 차이가 새삼 크게 느껴졌다.

아무리 컨셉으로 인정받는 현대 미술이라지만, 매체를 다루는 솜씨의 차이는 무시할 것이 못되는 듯.





금호미술관에서 오치균을 보고 "아! 예전 그 작가"를 외치며 반가워서 들어갔지만,

"어? 스타일이 많이 달라졌네"로 진한 아쉬움만 남았다.



레슬리 드 샤베즈(아라리오갤러리), 필리핀 작가를 본건 손에 꼽을 것 같은데,

작업도 정말 쎄고, 필력도 쎄다. 물감에 한해서는 자신이 원하는 표현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느껴질 정도.



수많은 작가들과, 작업들이 나를 알아봐달라며 진열된다.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겠지만, 냉정한 실력의 차이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운의 차이로 누군가는 미술사에 남고 누군가는 그냥 그렇게 잊혀져간다.

그럼에도-아마 대부분은 알지 않을까? 잊혀질 것이라는걸- 그들이 에술에 매달리는 이유는 과연 뭘까?

 어떤 외연적인 함의 없이 순전히 내적인 동기에의해서, 그리는 그것, 창작하는 그 것에 의해서

작업이 지탱된다고 할때에, 과연 우리는 그 곳에서 무엇을 발견해야만 하는 것일까?



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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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약 19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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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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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역..

휴지통/No brain 2016. 2. 11. 02:27


굉장히 오랫만에..

아이들 사진 이외의 사진을 찍어보는 듯..

역시 폐허의 스펙타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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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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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제네시스

초반에 1/2편의 오마쥬인듯한 장면까지만 딱..

캐스팅도 스케일도.. 2편을 넘어서지를 못하는구나...


시카리오

압도적인 영상과 사운드 - 영화의 몰입도는 최고.

하지만 알레한드로와 케이트의 감정선은 글쌔...


오토마타

하드보일드판 I-robot


루퍼

내가 나를 죽인다는 강렬한 설정 + 조셉고든레빗의 미친 존재감.

타임패러독스따위 무슨 상관이랴.


드레드

제발 2편이 나와주길...


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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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리비치로 가는 페리..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맨리비치 가는 길..


누군가 흘리고 간 인형...



바다다..바다다..




파도가 센날...



서퍼들은 신남...



시체놀이..



버글버글..







맨리 비치를 뒤로하고...


페리에서 꾸벅꾸벅 졸다보니 하버브릿지... 급하게 사진 찍음..




오페라 하우스도..



서큘라 퀴(circular quay) 시드니의 중심이 되는 곳.




오페라 하우스




요즘같으면 넓직넓직한 패널로 만들지 않았을까 싶은데..

잔잔한 타일로....



꽤 육중한 느낌..



보타닉 가든..


커다란 나무 아래서..




커다란 나무 아래서..



커다란 나무 아래서...







세인트 메리 대성당..





중심 쇼핑가..



명동 느낌.



퀸 빅토리아 빌딩


퀸 빅토리아 빌딩 내부.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찾은 Philips Footes


티본 스테이크..


굽는 중..우리로 치면 정육식당 쯤..?



조금 이른시간이라..다들 술만 홀짝홀짝...



샐러드 바는 무료 제공~


이걸 다 먹을 수 있을까...


다먹음.


락스마켓.. 저녁시간이라 세계 각국 요리들이..


천문대근처에서..



맛집 줄서있나 했더니..

펍에서 맥주한잔씩 하는거였음..

자리없으면 그냥 서서들 마심...

짧고 시끄럽게 마시고 대략 7시면 다들 집에감..



새우깡 양파링...



유람선도 떠나고...나도 떠나고..


공항가는 길..


시드니 지하철은 2층..1층은 이렇게 플랫폼 보다 낮음..



브리즈번 공항...화장실에 있는 샤워실..뜨신물도 나옴~


노숙...


해뜬다~


손꼽아 기다렸던 따뜻한 커피 한잔..



워킹홀리데이나 어학연수 다녀온 사람들이..

호주에서의 생활을 많이들 그리워하길래 왜그런가 했었는데.. 가보니 알 것 같다..

어떻게 살아도 한국보다 팍팍하게 살지는 않을 것 같은 느낌..?

따뜻한 날씨..광활한 자연.. 아이들이 즐기면서 자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한편으론 호주가 가진 것이라곤 철광석, 우라늄, 원유, 축산업..등..자연자원 뿐인데..

우리처럼 제조업이나 별다른 기술이 발달한 것도 아닌데..자원과 영국의 후광을 뒤에 입어

선진국이라는게.. 선진국이 뭘까에 대해서 생각해보게도 되었다...

(분명히 선진국은 맞다..인프라, 문화, 시민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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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마지막날..

일행들은 새벽비행기로 떠나고..

나는 하루 미뤄서 약 12시간을 벌었다..


본디 비치..


약간은 이른 시간...


해변산책로를 따라 걷기로...


약간은 제주도 느낌도 나고...



해안산책로 따라 가는 길..


비싸겠지 아마도..



비쌀거야..



타마라 비치



타마라 비치


깃발이 꼽힌 곳에서만 수영이 가능..

(파도가 세서..)


발을 담궜다..절로 웃음이...헤헤헤...


아이 좋아..



브론테 비치



파도가 세서..얕은곳 위주로 아이들이 수영을..


바닷가마다 따로 수영장을 만들어 놓았다.

파도가 세서 아이들이나 노약자를 위한 배려인듯.



미끄럼 주의




비쌀거야..음..



한국이나 여기나 경치 좋은 곳엔 무덤이 빠질수 없지..



버스를 타고 갭파크(왓슨스 베이)로 이동..



아마 해변따라서는 잘사는 집들이..


모던한 느낌 뽐내는 집..


아담해 보이는 집..


묘지, 버스, 정류장


갭파크


무슨 꽃인지 모르겟는데.. 온통 이 꽃 향기가 진동..


왓슨스 베이에서 보는 시드니 시티.


어딜가나 이렇게 커다란 나무가 있다..


유명하다고 해서 먹은 도일스 피쉬&칩스...

피쉬&칩스는 그냥 피쉬&칩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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