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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07 천일의 스캔들 (The Other Boleyn Girl,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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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장 가본지가 까마득해서, 토요일 밤 10시에 무턱대고 극장을 찾았다. 시간 맞는 프로가 딱 두개.
10000 BC , 천일의 스캔들. 10000BC는 매진 직전이었고, 천일의 스캔들은 200여석 남아있길래,
편안하게 볼 요량으로 천일의 스캔들을 선택했다.

원제가 The Other Boleyn Girl (이를테면 불린가의 또다른 딸?)  로 되어있어서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영화를 보면서 의문은 풀렸다. 앤.B, 앤 불린, 천일의 앤.

세계사시간을 떠올려보면, '국왕의 이혼문제로 헨리 8세는 로마 카톨릭과 갈라서 영국 국교회를 설립".
어디선가 들었던 내용이 나오니까 일단 반갑고, 나탈리 포트만, 에릭 바나등 화려한 출연진에
다시 한번 반갑다. (스칼렛 요한슨은 예외. 도대체 이쁘지 않은 것 같음...연기도..글쌔..--;)

 그런데 영화는..애초에 치졸한(?) 국왕의 정사문제가 중심에 있는데다,
왠지모르게 숨가쁘게 정해진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통에 점점 성격파탄자가 되어가는
앤불린(나탈리포트만)의 연기만 눈에 들어올 뿐...  세계사 시간에 배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전달해주지 못하는 듯 하다. 차라리 뭔가 진취적인-비운의 여성으로서의 앤불린을
그려주었다면 뭔가 다르게도 다가왔을텐데... 영화의 다른 한 축인 자매간의 질투도 받아주는
메리 불린이 완전 천사표로 나오는지라 임팩트가 부족하다.

 영화를 보고 나오며 앤불린의 어머니가 했던 말  곱씹으며
 "복종하면서 지배하는게 여자의 능력이다."
 문득 장희빈을 소재로 악녀의 해석을 달리해본 영화를 만들어본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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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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