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06.21 나는 쓰디쓴 커피를 왜 마셨는가. (2)
  2. 2010.09.27 홍대 Zen Hideaway
  3. 2009.07.22 노리타-홍대입구




 

 




쓰디쓴 커피를 왜 마시는지에 대한 고찰.
문화의 소비, 용인할 수 있는 정도, 지불을 감내할 수 있는 정도..
문화를 파는 사람들의 마인드. 소비하는 사람들의 마인드. 겉멋.
쏟아져 나온 사람들. 개성. 여자와 남자.
제품의 질. 문화의 질. 고급/저급문화. 환상. 사라짐. 덧없음. 생산성.
커피, 커피의 맛.


 지난 일요일, 손위 처남과 홍대에서 만났다.
<프리모바치오 바치>에서 쿠폰을 사용한 샐러드와 함께 스파게티와 피자를 먹고,
<커피 볶는 곰 다방>에서 쓰디쓴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커피를 마셨다.
 
쓰디쓴 커피를 마시다가,
그리고 돌아오는 길 홍대를 천천히 거닐며,
홍대거리에 쏟아져 나온 수많은 사람들.
개성있는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의 가게들에서 음식을 먹고 있는 사람들을 보다가
내어걸린 물건이나 음식들의 가격이 결코 싸지 않다고 한탄을 하다가
그렇다면은 이 사람들은 단순히 물건이나 음식의 상품이 아니라
분위기라든가, 문화라든가 보이지 않는 것들을 더불어 팔기에
그에 해당하는 값어치를 더 붙인 가격일 것인데..
나는 과연 어디까지 그 무형의 가치에 대해 인정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무형의 가치를 파는 사람도 소비하는 사람도
그 가치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 것인지, 혹은 진정성이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그것이 정말 무언가 특별한지에 대한 의문.
그리고 나 또한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에 대해 굉장히 인색한 사람이라는 생각.
그리고 사람들은 그것들을 왜 원하는지에 대한 생각.


ps. 잘 쓰려고 했었는데 왜 두서없이 읊조린게 마음에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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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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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권영진 2012.05.27 2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동생이 이곳을 잘 알거같다.
    쥔장하고 친분도 좀 있는거 같고.
    곰 하니 생각나네.

    • 냐궁 2012.05.30 0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홍..그렇군용~!
      그나저나 전 아직까지 커피가 쓰기만 하니..-.-
      커피 맛을 알 날이 올라나~
      (봉지커피는 회사에서 한 5년 마시니까..
      알것도 같은데..그래도 쓴건 싫어요~ㅠ_ㅠ)

 

 

밍군 생일을 맞이하여...

원래는 아침 일찍 나갈 생각이었지만..결국 여차저차하여..

느즈막히 홍대 Zen Hideaway를 찾았다.

 

 

동생한테 괜찮다는 이야기를 몇 번 듣고...

가봐야지 가봐야지 벼른지는 꽤 됐는데...이제사...방문..

극동 방송국 맞은편 타고르, Cafe AA 등이 모여있는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 가게들이 모두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상당히 신경쓴 면모가..

그 안에서 Zen Hideaway는 상당히 내츄럴한 편에 속할 정도..;;

밖에 쌀쌀할까봐 실내에서 먹겠다고 했더니...나올때야 보았는데..

사진에 나오지 않은 반대편 야외테라스가 벽을 따라 인공폭포(?)도 흐르고..

좀 더 분위기 있어보이긴 했다.

 

식전에 기본으로 나오는 빵과..스틱..

도자기 접시(쟁반?)이 매우 뜨겁게 달구어서 나온다.

 

 

팥씨유..태국식 두반장 볶음면(\13,000)

가격에 비하면 적다고 할만한 양이지만...맛은 좋았다.

(일단 분위기로 먹는 곳이니까! 가격대가 높은건 패스하자..)

별로 자극적이지도 않고, 간도 알맞고...

 

 

데리야끼 호박 크림 파스타 (\22,000)

혹시나 양이 적을까봐 호박으로 배를 채우자는 심정으로..시켰다..ㅡㅡ;

 파스타 양은 많은 편이 아니지만...역시나..호박은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데리야끼 크림 소스라는데..살짝 매콤한 맛이 난다.

많이 느끼하지도 않고 어른들도 좋아하실 것 같다.

단, 몇조각 들어있는 안심은 너무 퍽퍽했다.

 

 

육류 및 해산물 요리들은 3만원대의 것들도 많고, 양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배불리 먹자면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곳이지만,

1만원 선에서 고를 수 있는 재미있는 메뉴들도 많아서,

고르기에 따라 괜찮은 분위기에서 이야기 나누기 적당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나저나..극동방송국 맞은편 뒷골목이..

이렇게 밤이면 이렇게 으리으리해질 줄이야....왜 항상 다니면서도 몰랐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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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대 앞 프리모바치오 바치의 독주를 견제할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등장!
 전통의 강호 노리타가 오픈했다. (신촌의 일프리모나 프리모바치오 바치가 노리타의 조리장이 독립해서
가게를 열었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진득한 크림스파게티의 원조격으로 통하는 노리타!)

 일단 프리모바치오 바치에 비해 자리수가 많고, 인테리어도 분위기 있다. 그리고 아마도, 비슷한 맛이면
서비스로 승부하겠다는 의지인지, 프리모바치오 바치에 비하면 황송할 정도의 종업원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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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판 쿠폰으로 주문한 베지타리아노 샐러드(\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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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모바치오 바치의 빠네에 해당하는 코페르토(\11,000)
양이 다소 아쉬웠다. 물론 빵까지 다 먹는다면 무척 배부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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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곤졸라 피자 (\13,000)


일프리모-프리모바치오바치-노리타
맛과 가격은 세 곳이 거의 비슷한 수준이고, 특히 같은 상권인 프리모바치오바치와 노리타는
슬슬 서비스 경쟁으로 돌입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프리모바치오바치의 경우 매일 2-3시간씩
대기줄이 있는 걸 보면, 대기줄이 짧아지는 것 외에 별 타격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긴 한다.

비가 와서 사람들이 외출이 뜸했던 것인지, 아직 노리타 홍대점 오픈에 대한 홍보가 덜된탓인지,
기다림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대기줄이 없다는 사실만으로도 앞으론 노리타를 이용하게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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