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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02.11 간만에 여유로운(?) 출근길
  3. 2009.02.05 커피숍... (7)
  4. 2009.01.14 [200890104] 왜목마을과 공세리 성당
  5. 2009.01.06 헌책방에서 득템!^^ (3)
  6. 2008.12.31 사북 동원 탄좌 (2)
  7. 2008.11.09 소래포구-평화누리공원-원당종마목장 (6)
  8. 2008.11.01 Drug Syndrome (8)
  9. 2008.08.03 상해 여행기 #4-끝 (4)
  10. 2008.08.03 상해 여행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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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성대 '흙'서점에서 건져올린 것들.
푸코의 추는 처음에 하권만 눈에 띄는 곳에 놓여 있길래 '상권 없으믄 어떻게 사라고' 싶었는데,
헌책방 정 반대편 구석에서 상권을 발견.. 쾌재를 부르며 구입.
움베르토 에코의 <전날의 섬>도 상권만 보이던데... 하권을 도저히 찾을 수 없어 포기.

<현대미술의 전략>은 약간 미학 오딧세이 풍의 현대 미술에 내재된 현대 사상들을
정리해놓은 것인데... 이런류를 딱히 좋아하진 않지만, 겸손한 마음에서 한 권 구입...

<신화의 힘>은 비교 신화학자 '조셉 켐벨'에 대해서 어딘가 줏어들은 풍월이 있어서
궁금한 마음에 한 권...

중요한건 이 모두가 12,000원이라는 것!
요새 책값 기준으로 간신히 한 권 살만한 가격이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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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23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냐궁이 쇼핑하는 즐거움을 누리는 곳! ㅋㅋ
    덕분에 만날때 쬐금 늦어도 전혀 뭐라하지 않는 냐궁~ ^^
    얼만큼 읽었삼?

    • 냐궁 2009.03.23 1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
      저건 하나두 안읽었구..;;
      얼마전에 집어온..<하드SF르네상스>
      거의 다 읽어가는 중...^^;;;

 그룹에 내려온 출장 협조 공문.
 
출장자를 정해야 하는데, 이사람, 저사람 떠돌다가,
결국은 "짬"밥순으로 줄을 세우다보니, 막내인 내가 출장을 가게 되었다.
출장지가 안양이라 딱히 멀다거나 한 것은 아니었지만, 달랑 혼자 가서 낯선 사람들과
마주해야 하는 일인지라, 누군들 반가워할만한 일은 아니었다.

 어쨌거나, 덕분에 간만에 여유로운(?) 출근길을 느꼈는데...
많은 사람들에게는 별 일 아닌 일이겠지만 오랫만에 겪어보니 사뭇 새로운 느낌에 글과 사진으로 남겨본다.

 매일같이 am 5:40 에 집을 나서다가, 간만에 6시를 넘긴 시각(정확히는 am6:40)에 집을 나서니,
6시에 일어나서, 씻고, 떡도 하나 집어먹고, 웹서핑도 잠깐 해주고, 카메라까지 챙겨서 집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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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시가 다 되어가지만, 여전히 이르긴 한 시각인가보다. 한산한 지하철역. 아니 오히려 6시 무렵 즈음에는
상대적으로 드문 지하철 덕분에 기다리는 인원은 오히려 더 많은 듯 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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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을 갈아타기 위해 신도림 역. 역시나 한산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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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역에서 안양예술공원행 입구행 마을버스를 탔다.
약 20여분 차이로 날이 많이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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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유원지입구에서 출장지인 '블루몬테'유스호스텔까지는 도보로 15분 남짓.
길을 오르다보니 '1평타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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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이라 더욱 그렇겠지만, 도대체 탈 사람이 없을 것 같은 놀이용 기차가 스산하게 느껴지는 안양예술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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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출장은 무사히 잘 마쳤고, 퇴근도 평소보다 조금은 빨리 했으니 나름 만족.
쓰다보니 참 알맹이 없어보이긴 한데... 매일 6시대에 통근버스서 졸며 출근하다가,
간만에 오전 7시대에 지하철로 출근해보면 신기한 느낌이 들게 마련이니, 이해들 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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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녹두'를 벗어나 홍대/종로 쪽에서 데이트 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만화방을 밀어내고 새로운 데이트 코스로 급 부상중인 커피숍....

제대로된 커피를 마시려면 제대로 된 CAFE를 찾아가라고는 하지만...
스타벅스, 파스구찌 등으로 대표되는 캐쥬얼 커피샵은 오며 가며 종업원이 맞아주는 귀찮음이
없을 뿐더러, 무엇보다도 둘이서 한잔을 시켜도, 아니 그냥 자리만 차지하고 있어도
뭐랄 사람이 없는 까닭에 다소 시끄럽다는 것(번화가에 위치한 경우)을 제외하고는
가격대비 시간 때우기에 그럭저럭...
(스타벅스는 현대 미니카드로 사이즈 업까지 가능!^^)

ps. 그런데 커피는 아무리 마셔도..그냥 쓰다 달다 밖에 잘 모르겠다..-.-
주로 까페모카를 마시는데.. 휘핑크림이 퐁당하고, 커피가 식으면서
둥둥 떠다니거나, 혹은 가라앉은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면...
커피도 상당히 마시기에 걸끄러운 것이 된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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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akie 2009.02.05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피를 안 마심에도 불구하고 요새는 이 커피는 취향이네 아니네를 따지고 있다는.;; 캐쥬얼 커피샵은 거기서 거기라고는 하지만 그나마 별다방이 좀 더 맘에 드는데(지점차이가 상당히 크지만.;), 단순히 스팀밀크에 카라멜 시럽 추가한 short 사이즈가 가능한 유일한 다방이라서 그렇게 보는건지도 몰라.ㅎㅎ

    • 냐궁 2009.02.05 1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생이 스타벅스 커피가루(?)를 가져다주는 바람에..타먹어 보겠다고 조그만 커피메이커를 샀는데..(주제에 스팀까지 되는...) 도저히 번거로워서 못해먹겠다는..ㅡㅡ; 관심있으면 자네도 함 만들어 먹어봐..^^

    • lakie 2009.02.06 1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커피메이커를 지르다니 갑후같으니라구. ㅋㅋㅋ
      (쪼그만거 어떤 모델? 괜찮으면 좀 알려주삼.. 스팀밀크 할 수 있는 좀 싼거 가지고 싶.)

    • 냐궁 2009.02.06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버린 KA5953인데...
      작년초에 4만원인가 주고 샀던거 같은데..
      환율때문에 13만원이 됐네--;;;
      되팔까..ㅡㅡ?

  2. calm 2009.02.09 2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데이트라... 머엉 -_-;

  3. kalstein 2009.02.18 0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피의 본래맛을 느끼려면...에스프레소,아메리카노를 외엔 뭐. 하지만 입이 저질이라, 솔직히 좋은 원두를 썼는지 안썼는지는 잘 모른다는게 문제.

    (회사 커피숍에서 1500원에 파는 아메리카노가 구린거는 알고있음;; 젝일...뭔 커피에 탄맛이 그리 많이 나는건지.)

    혹여나 휘핑크림같은게 들어가기 시작하면 모든 커피의 맛은 대동단결. 즉 싼게 장땡 ㅎㅎㅎ 커피값이 비싸구나~ 생각했다가 가만보면 커피만큼 시간대 가격이 적게드는것도 없는듯.

    어쨌든....




    안생겨요 히밤 ㅠ.ㅠ;;;


 지난 1월 4일 아산 밍군네 집에 놀러가면서 잠깐 들렀던 곳.

왜목마을은 만의 뾰족 튀어나온 곳으로, 서해에서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라,

새해면 사람들이 해돋이를 보러 제법 찾는 곳. 1월 4일이었지만, 꽤나 많은 사람들이 해돋이 구경을

나왔는데, 아쉽게도 구름위로 떠오르는 해를 잠시 볼 수 있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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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세리 성당은 왜목마을에서 30분정도 거리로, 태극기 휘날리며, 모래시계등등이 촬영된 나름 분위기 있는 곳으로,

가을에 단풍이 질때쯤 찾아오면 더 멋질 것 같다. 1922년에 지어졌다는 고딕풍 성당이 이국적인 느낌도 드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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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에서 회식을 마치고 사당을 들러 집에 오던 중, 낙성대서 식사중인 밍군과 잠깐 헌책방서 데이트....
 
 헌책방의 책들이 늘 거기서 거기인지라 그닥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무심코 지나치다 눈에 띈 얇은 책 <대중매체시대의 예술>

 이미 한번 읽은책이고, 밍군에게도 있는 책이라 사실 다시 살 필요는 없긴 했지만,
 
 정가 3000원 중고가 1000원에 이런 책을 구한다는 것도 행운이라면 행운!  (구할 때는 그렇게 없더니!)

 그리고 계산대로 향하던중, 분류없이 계산대 위에 쌓여있는 책 가장 위에 올라가 있던 책

 존 버거의 way of seeing 시리즈인 <이미지 - 시각과 미디어> 오예!

 절판되거나 구하기 어려운 책은 아니지만, 현재 정가 12,000원, 헌책방 가격 4,000원이면 거저!

 (문득 예전에 잃어버린...식당에 놓고 나와버린 존 버거의 Way of Seeing이 쓰라리게 느껴진다..ㅠ.ㅠ)

 그리고 시네-페미니즘 은 딱히 유명한 책은 아니지만, 영화평론들을 어떻게 해놓는지 궁금해서 한권 추가!

 \1,000 + \4,000 + \4,000 = \9,000 ^-^

 그리고 이 모든걸 밍군이 사주었다는 사실^-^ 데이트도 하고~ 득템도 하고~ 랄라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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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alm 2009.01.06 06: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형 블로그를 보면...
    예술 관계 종사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 ㅡoㅡ...
    (형은 왜 공대에 오셨나요;;)

    • 냐궁 2009.01.06 0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외도는 언제나 달콤한 법...^^
      그러나 그 결말은 언제나 파국...ㅡ.ㅜ

      뭐 공대와서 결국 밥벌어먹고 있잖우...
      그리고 오늘날의 예술은..어떤면에선
      결국 그것과 생계가 관련이 없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2. 2009.01.14 0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몰랐는데.. 내 컴에 즐겨찾기 추가된 주소가...
    오빠의 특정 페이지로 지정되어 있어서.
    난 계속 업댓이 안된줄 알았지 뭐야. ㅋ
    오늘 들어왔다가 또 그 페이지여서.. 왜이러지 했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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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alstein 2009.01.02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폐광 밀어내고 스키장 세우는건가? 근데 강원랜드가 소유했다는거 보면...카지노 또 세우는건가 -ㅁ-;;;;

    카지노로 돈 많이 벌긴하나벼 ㅎㅎㅎ

    • 냐궁 2009.01.02 1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뭐 일단 강원랜드에서 땅은 샀고...
      고민하고 있겠지 뭐..
      탄광체험 같은걸로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그런방안이라든가..(스키장도 결국엔 강원랜드로 사람을 끌어모으기 위한....)

10월초 비엔날레 관람 후유증으로 병원과 약으로 근 한달을 버티다가,
환절기도 지나가고, 몸 상태가 슬슬 정상을 찾는 듯 하여,
일요일을 틈타 영운이와 선주를 데리고, 바람쐬러 근처 한바퀴...

소래포구-평화누리공원(임진각)-원당종마목장

조금 서두르면 점심때쯤 마무리가 가능한 일정이라고 생각했었지만,
결국은 하루를 꼬박 소요하는 일정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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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이면 소래포구를 찾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데다가, 주변 도로마저
극심한 정체를 빚는 까닭에, 아침 9시에 서둘러 도착.
상당히 이르다고 생각했는데, 어시장에 꽤나 사람이 있다.
김장철이라 그런지, 새우 까나리 같은 젓갈류 등이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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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물고기들. 영운이 말마따나 바다의 생산력에 고마워할 수 밖에 없을듯.
다들 일요일 아침 일찍 식사도 못하고 집을 나선지라,
자, 오늘은 아침부터 회를 뜨는거다!

광어+우럭+도다리+전어 = \20,000
야채 3인분 = \2000x3 = \6,000
매운탕 + 공기밥 x 2 = \10,000 + \2,000
합이 \38,000

한사람이 \13,000 남짓으로 나름 배불리 회를 먹었으면 그럭저럭 괜찮은편.
회만 2만원이면 굉장히 싸다는 느낌이 드는데, 뭐 하나 추가할때마다 돈이 붙으니,
싸다는 느낌이 다소 반감되는 것도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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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 꽤나 잡아본 모양이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자세를 잡아주던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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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 포구에 왔으면, 길 건너 소래해양생태공원을 들르지 않을 수 없다.
폐염전을 공원으로 조성한 공원인데, 사실 폐염전의 황량함을 제대로 느끼자면,
시흥시 포동에 있는 간석지의 폐염전들이 제대로이긴 하지만, 지난해 땅 주인이 골프장 개발을
위해 모두 헐어버리는 바람에, 이부근에서 폐염전을 느낄 곳은 여기 한 곳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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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조성을 위해 이곳저곳 파헤치고, 건설장비들을 동원해 공사가 진행중이었는데,
그냥 황량한 것도 나쁘진 않은데.. 그저 사진찍는 사람의의 이기적인 욕심일까?-.-
앞서 언급한 포동 폐염전 철거 소식에 몇몇 사람들이 분개하긴 했었는데..
사실 엄연히 사유지인데다가, 유적지라 부를 만한 곳도 아니라서..
그저 사진찍을 포인트 하나가 없어졌다는 것이 아쉬운 것이지,
여러 사람에게 유용하게 활용되게끔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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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 해양생태 공원을 둘러보고, 한시간여 차를 달려 도착한 곳은 임진각-평화누리공원.
최근 시선을 끄는 조형물들이 설치되면서 사람들의 입에 종종 오르내리고 있다.
(위 사진의 모델은 영운군이 수고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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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가 바람에 날리듯 펄럭펄럭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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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설치되기도 했고, 가장 시선을 끌던 바람개비 조형물.
사진으로 익히 봐온지라, 시각적인 임팩트는 덜했는데, 미처 사진으로 알 수 없는 복병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소리. 수백개의 바람개비가 회전하며 만들어 내는

'달그락,삐걱,돌돌,탁탁,틱틱'

수다쟁이들이 마주 앉아 수다를 떠는 듯도 하고, 모오스 전신부호가 수없이  쏟아져 나오며
 어딘가로 메세지를 보내고 있는 것도 같은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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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가운데 까페에 앉아 바라보면, 마치 텔레토비의 꼬꼬마 동산 같은 느낌도 든다.
봄이나, 여름에 잔디에 푸른 색이 입혀지면, 따사한 햇살 아래서 커피 한잔 해봄직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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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하단에 가로놓인 것이 포로교환에 쓰였다던 '자유의 다리'
위에 보이는 것이 '임진강 철교'이다.

자유의 다리는 당시 포로교환을 위해 임시 가설되었던 것이기 때문에, 당근 중간에 끊겨 있는데,
그것이 마치 보는 이에게는 다리 너머가 이북이라는 착각을 하게 한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자유의 다리 위에서 임진강 철교쪽을 바라보며
북한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사진을 찍어대는데....
실상 임진강 철교는 도라산 역까지 기차가 운행하는 사용되는 다리이다.

즉, 우리땅, 남한땅, 우리 다리를 북한 땅으로 착각하고 열심히들 사진찍고 한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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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 너머로 보이는 논. 다 우리땅이라니까..ㅡㅡ;


임진각을 둘러보며 참 야릇씁쓸한 기분이 들었는데,
 곳곳에 쓰여진 '평화'-아마도 이전에는 '멸공'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을-라는 단어가
왜이리 덧없이 느껴만 지는지. 어떠한 내용도 의지도 없는 텅 빈 단어로 느껴졌다.
영운이 말마따나 '내 마음부터가 평화가 없어서' 일수도 있겠지만,
아마도 제 아무리 '평화'라는 단어로 지우려고 해도, 지워지지 않는
'북한은 적'이라는 관념이 남아있기 때문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즉, '평화'라는 단어는
 북에 대한 분노와 통일에 대한 당위성을 뼛속 깊이 새긴 전쟁 세대들과,
나와 같은 전후세대-교과서에서 배우긴 배웠으나, 분노도 당위성도 느끼지 못하는-들의
서로 다른 생각과 입장을 두리뭉실 교묘히 가려놓은 아이러니한 단어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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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대학 근처에서 간단히 칼국수로 요기를 하고, 원당 종마목장을 찾았다.
(사실 간식으로 싸온 김밥들을 먹느라 배가 무척이나 불러있는 상태였다.)
날도 추워지고, 시설 보수공사 때문인지, 이전에 왔을 때보다 말을 보기가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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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근처에 있는 말 세마리에, 모든 관객(?)이 달라붙어있는 형국.
아이들은 주변 풀 뽑아서 말밥주느라 정신이 없다.
말 한마리 풀어놓고, 애들 서너명 풀어놓으면 제초작업이 아주 간단하게 끝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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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마목장을 나와 살짝 막히는 1번 국도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니 6시 30분.
소래포구-평화누리공원-종마목장
조금 더 부지런하다면 헤이리나, 프로방스 등도 추가해볼만한 코스.

여유있게 둘러보느라 그닥 강행군이라는 생각이 들진 않았지만,
토요일은 결혼식으로 하루종일 밖에서 보내고,
일요일은 바람쐰다고 하루종일 밖에서 보내고 나니,
내일 월요일이 쉬는 날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해진다.


수고해준 영운군과 선주양에게 감사드리며. 냐궁의 일요일 바람쐬기는 이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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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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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10 0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래 포구에 왔으면, 길 건너 소래해양생태공원을 들르지 않을 수 없다....... 소래포구를 2번이나 갔지만 전혀 들르지 않았다. ㅡ,ㅡ;

    암튼.. 건강을 되찾은듯하여 다행입니다. ^^

    • 냐궁 2008.11.10 0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
      포동은 같이 가지 않았었나..?^^ 포동이 더 좋아~^^
      지금은 없어졌지만..^^

  2. kalstein 2008.11.15 1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회가 땡기는군화 ㅡ _-;;

  3. kalstein 2008.11.17 0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지 ㅎㅎ 노량진으루 가야되나?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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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몸이 거의 종합병동 수준으로 좋지 못한데, 10월초 비엔날레 후유증인 몸살로 시작해서,
내 인생 최대의 구내염(입술 빵꾸)에 걸리는가 하면, 이어서 새끼발가락과 넷째 발가락 사이에
어마한 크기의 물집이 생겨버렸다. 문제는 이놈이 이주일이 되도록 번져가고 있다는 것.
덕분에 근 한달째 항생제를 입에 달고 사는 중인데...덩달아 근 한달째 무기력증 및 소화불량에 시달리고 있다.

몸살이나 구내염은 병명이라도 정확히 알고 있으니, 어쨌거나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는 지 쉽게 알 수 있는데,
발가락 사이에 커져만 가는 물집은 보는 곳 마다 진단이 다르니 난감할 따름.

 회사 의원에서는 '확실친 않지만 무좀인듯-.-?'
 동네(홍대입구) 제법 유명한 피부과에서는 힐끗 보더니 '땀샘이상에 의한 한포진'
 그 유명한 계피부과에서는 '습진'


세 군데를 돌아다닌 덕분에 약봉투가 제법 두툼해졌는데, 털어놓고 보니 위만큼 되더란 말씀.
그렇다면 이 돌.팔.이 들이 대체 무슨 약을 쓰고 있는지 알고나 먹어야 하지 않겠는가!?
약학정보원(http://www.health.kr/)에 가면 약에 표시된 식별표시 등으로 약품 검색이 가능하고,
약 이름만 알아내면 용법, 효능, 부작용 등은 쉽게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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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디세텔정 :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사용, 즉, 설사약(지사제).
b. 세프라딘 : 편도염, 인두염, 요도염, ...(중략)... 농양, 종기 등에 사용.
                   즉 만병통치 항생제로, 근 한달간 먹은 항생제의 주종이다.
                   문제는 부작용에 '설사'가 있다.
c. 스티렌정 : 위궤양 치료제. 세프라딘을 처방할 때 따라다니는 위장약.
                   그런데 내가 필요한건...장약(지사제)이란 말이다--;
d. 단젠정 : 소염제, 즉 붓기 가라앉히는 약
e. 알게나정 : 제산제. 항히스타민제제의 소화불량을 방지하기 위한 약.
f. 지르텍 플러스정 : 코막힘, 재채기, 콧물, 눈 및 코의 소양증(간지러움)에 처방하는 약
                            약효는 전혀 체감이 안되었고, 다만 간지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는 있다.
                            (간지러운 증상이 없다고 했는데도 처방해줬다--;)
                            졸음이나 진정작용이 '거의' 없는 훌륭한 약으로 소개하고 있지만,
                            난 이 약을 먹고 정말 하루종일 머릿속이 텅 비어 지냈다.
                            용법은 성인 1일 2회인데, 1일 3회 처방해준 회사 의원은 대체....
g. 타가메트정 : 위염, 위궤양 치료제. 역시 세프라딘에 따라온 것.
h. 레미코트 서방성 캅셀 : 항 히스타민제, 즉 알레르기 치료제로, 습진 등에 사용되는 약.
                                   부작용에 졸음이 있는데, 그래도 좀 덜한편.
i. 록소드펜정 : 소염제.
j. 피디정 : 부신호르몬제. 역시 알레르기나, 피부질환등에 사용되는 약.
             다행히 내게 해당되는 부작용은 없는듯.
k. 니소론정 : 부신피질호르몬제. 역시 피부약이다.
             광범위하게 쓰이는 스테로이드 제제로 장기복용하는 사람들도 많은듯 하다.
             용법이 1일 5~40mg인데, 30mg이나 처방해주는 홍대앞 병원...역시..먹고나니 졸렸다-.-
l. 알제틴정 : 항 히스타민제, 역시 알레르기 및 피부질환 졸음 및 설사의 부작용.
m. 아벨라정 : 소화제. 어린시절 자주 본 기억이 있는걸로 봐서 꽤나 오래된 약인듯.
n. 에세푸릴 캡슐: 지사제. 개인적으로 사먹은 것-.-

저 중에서 최악은 지르텍 플러스. 정말 마약이 아닐까 싶을 정도.
근 한달간 복용한 세프라딘덕택에, 지속적인 설사에 시달리는데. 왜 병원에서는 위장약만 지어주는걸까.
우연히 다른 약에 섞어 먹은 락테올(장약)이 기가막히게 듣두만. 장약이 필요하데도, 위장약만 지어주는..

하루하루를 각종 약의 부작용들을 임상실험(!?)하다보니, 졸음, 설사, 피곤 등에 덩달아 나타나는
신경질, 무기력 등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덩달아 피곤해지고 있다. 이번 아픈 것만 나으면 운동도 하고,
체력을 길러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병이 나아야 말이지..ㅠ_ㅠ 암튼 모두 건강합시다!!!!


ps. 근본 원인은 아무래도 수면시간인듯 한데,(2시취침 5시 기상을 1년내내하고있으니.. 주말도 바쁘고..)
     이건 참..해결이....쉽지 않다.--;;
ps2. 적고보니 저 약을 동시에 다 먹고 있는 듯 보이는데, 하루하루 나눠먹은 것이고..
     대체로 처방이 항히스타민/부신호르몬제인듯 해서, 가장 약한(?)처방인 계피부과 약을 먹기로 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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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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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01 2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빠의 피부는 참 예민한거 같아요.
    약하고 조금 다쳐도 크게 변하고
    약먹어도 부작용에 시달리구요.

    에너지도 많고 튼튼 한거 같은데.
    유난히 피부에 생기는 병에는 약한거 같아요.

    나도 2년전에 생긴 피부병에 거의 포기한 상태인데..
    피부에 생기는 병은 너무 무서운거 같아요.
    정말 곰팡이처럼 피부에 기생해서는
    내가 죽지 않은 이상 . 아니 죽은 후에도
    몇년간은 멀쩡히 살아 있을 거 같아요. ㅡ,ㅡ

    • 냐궁 2008.11.02 0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 피부는 내가 생각해도..정말..
      저주받은 피부같단 말이지..-.-
      피부색도 별로고..약하고..이상한거 자꾸 생기고..ㅠ.ㅠ

  2. lakie 2008.11.02 0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걍 일찍 자. -_-+++
    수면부족은 만악의 근원임. 뭘 해도 해결이 안됨.;; (...라고 덧글 다는 시각 1시 43분. -_-;)

  3. 허정윤 2008.11.02 15: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우리집안 식구들의 피부질환은 알아준단 말야~~
    나도 호주 다녀와서 부터 성인 아토피에, 올해 4월 부터는 원인모를
    두드러기에 시달리고 있다우..
    3군데 병원 가 본 결과 치료법은 없다고 말씀하시더군.. 아님 아주
    장기적으로 치료 해야 한다고.. 알레르기 반응 검사도 이상 없구...
    나중에 애들 피부도 이럴까봐 걱정걱정^^
    아무튼 힘내삼!

  4. kalstein 2008.11.05 1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약 많이도 먹넹...;;
    나도 피부 좋은편은 아니지만...뭐 아주 심하게 안좋은건 또 아니니까 다행인가? ㅎㅎ

    그나저나...무좀이란거 참 안좋더만;; 한번 걸리고 나니 다 나은 듯 싶다가도 금방 재발하고 ㅋㅋ 별로 아프진않지만 증상이 심해질땐 초큼 아프더란;;;

    4주훈련때도 안걸린 무좀을 게임하고 발 안씻고 잤다가 걸린 1인 -ㅁ-;;; (손발에 땀이 많아서...)

    • 냐궁 2008.11.05 2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난 무좀은 평생 걸려본적이 없는 사람인지라..ㅡ.ㅜ
      이번도 무좀은 아닌듯...(이라고 믿고 싶..ㅠ.ㅠ)
      이번주부터는 바르는약 처방으로 열심히 약바르고 있...;

  5. kalstein 2008.11.07 1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근데...약바르니까 바로 호전됐다가도...대충 호전됐다 싶어서 안바르니까 바로 재발;; 양쪽 다 넷째발가락에 걸렸는데...한쪽은 나았는데 한쪽은 재발해서 한쪽에는 계속 바르는 중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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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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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akie 2008.08.07 15: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부럽..ㅠㅠ
    아무리 내가 간이 배밖이라지만 중국 혼자갈 생각은 왠지 안드는듯. 언젠간가봐야할텐데 말이지..

    • 냐궁 2008.08.08 07: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른 지역은 모르겠지만, 상해는 비교적 잘사는데다가..
      말만 안하고 있으면 한/중/일 국적 구분이
      절대 안되는고로...그다지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
      상해는 패키지도 꽤나 저렴하더라고...
      항공권보다도 더 싸--;;

  2. kalstein 2008.08.25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해도 갔다오고~~~ 좋네~~ ㅋㅋㅋ
    난 베이징만 출장으로 와따가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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